▲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곽용찬(13)
[BLUE GUARDIAN = 글, 사진 장현익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2월에 열릴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을 위해 연습경기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강원 FC B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중앙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한 곽용찬은 대구 FC 산하 유소년팀인 율원중, 현풍고등학교를 거쳐 작년 중앙대에 입학했다. 그는 U-14, U-17 대표팀을 거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이어 고등학교 3학년때는 주장완장을 차고 유스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하지만 작년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부상을 당해 전반기를 쉬거나 후반기 5경기 출장하는 등 부상 전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부상을 완전히 털어냈고, 연습경기에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고있다. 오늘도 중앙대 측면의 한 자리를 꿰차기 위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곽용찬을 만나보자.
▲드리블을 시도하는 곽용찬(13)이다.
Q. 22시즌 자신의 점수를 매겨보자면?
A. 저는 100점 만점에 30점이라 생각합니다. 이유는 입학하고 겨울대회 때 폼이 좋았지만,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리면서 폼이 많이 떨어졌기에 여름대회 때도 제가생각하는 것만큼 제 기량을 못 보여줘서 너무 아쉬웠고 후반기 리그 때도 만족스러운 경기가 한 경기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100점 만점에 30점이라 생각합니다.
Q. 작년 중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A. 저는 겨울 저학년대회 때 첫 경기 교체 출전 후 득점까지 기록해서 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고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Q.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제 장점은 사이드에서 풀어나가는 빌드업과 많은 활동량, 적극적인 공격 가담, 정확한 크로스 능력이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Q. 최근 연습경기서 매서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비결이 뭔가요?
A. 지금 동기부여도 굉장히 잘 돼 있고 올해 꼭 프로에 진출하려는 목표가 확고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동계 훈련이 힘들지만, 하루하루 운동장에서 즐겁고 최선을 다하는 게 경기장에서 활약을 보여주는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Q. 자신의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A. 중앙대 14학번 선배님이신 김문환 선수와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알렉산더 아놀드입니다. 김문환 선배님은 경기장에서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수에서의 활약이 닮고 싶고 아놀드선수는 퀄리티 높은 크로스와 어린 나이에도 여유로운 플레이를 보여주기에 저의 롤모델로 꼽았습니다.
Q. 올해의 목표와 최종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A. 이번 2월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u-20 월드컵에 나가고 프로에 진출하는 게 올 한해의 목표고, 김문환 선배처럼 월드컵 무대를 밟아보는 것이 축구선수로서의 최종 목표입니다.
▲훈련 진행중인 곽용찬(13)
부상을 털어낸 지금, 전보다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최근 공수 가리지 않고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곽용찬은 춘계연맹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작년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당한 부상에 대한 아쉬움으로 1년을 보냈지만, 올해 춘계연맹전에서는 작년의 아쉬움을 설욕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즌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