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AIN = 글, 사진 고예지기자] 18일(화)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농구부는 상주실내체육관(신관)에서 열린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와의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이하 MBC배) 남자 1부 대학 준준결승(6강)에서 85-61로 크게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중앙대 농구부는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게 되었다.
중앙대는 임동언이 3점 성공률 100%로 25득점 7리바운드, 김두진이 17득점 9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주영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중간에 휴식을 취했음에도 1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그리고 이경민과 강현수가 각각 12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12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건국대는 최승빈이 20득점 15리바운드, 프레디가 10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가져갔지만, 많은 턴오버로 중앙대를 따라잡지 못했다. 조환희도 1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7개의 턴오버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다.
중앙대 BEST 5
유형우-강현수-이주영-임동언-김두진
건국대 BEST 5
조환희-김도연-박상우-최승빈-프레디
1쿼터 ‘중앙대 25-19 건국대’ : 이주영 8득점, 임동언 7득점! 시작부터 리드를 잡은 중앙대
경기의 첫 득점은 임동언이었다. 임동언은 박상우와의 점프볼에서 볼을 가져오며 오른쪽 코너에서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연이어 이주영이 수비를 이겨내며 레이업을 올렸다. 건국대의 공격 과정 중 이주영의 스틸 이후 패스를 건네받은 강현수가 레이업으로 중앙대가 다시 득점을 올리며 6-0으로 앞서자 건국대가 타임을 부르며 재정비에 나섰다. 이후 양 팀의 공격이 실패로 이어지다 김도연이 레이업으로 건국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에 중앙대는 이주영이 베이스라인에서 수비를 흩트리다 임동언에게 패스, 건네받은 임동언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후 프레디가 큰 키를 활용하여 리바운드 후 골밑에서 득점하며 건국대가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중앙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임동언이 외곽포를 쏘아 올렸고 강현수가 스틸 이후 레이업으로 연달아 득점을 올렸다. 이어 이주영이 오른쪽 45도에서 3점포까지 꽂아 넣으며 중앙대가 10점 차 리드로 경기를 이끌었다.
이를 추격하기 위해 최승빈이 연속으로 득점을 올렸고 중앙대도 타임을 부르며 달아날 준비를 했다. 타임 이후 김두진이 드라이브인 이후 레이업을 올렸고 건국대는 조환희와 최승빈이 각각 레이업과 골밑 공격 중 자유투를 얻어내며 자유투로 4점을 올렸다. 이에 이경민이 레이업 득점으로 득점을 올리자 조환희가 3점포로 대응했고 이주영이 3점으로 맞대응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조환희의 돌파 과정 중 팀파울에 걸려있던 중앙대가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내주었고 조환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후 강현수의 공격을 조환희가 파울로 끊어내봤지만 중앙대는 흔들리지 않고 김두진의 골밑 득점으로 답하며 25-19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중앙대 45-38 건국대’ : 건국대, 최승빈의 활약으로 추격하지만 신입생들의 플레이로 달아나는 중앙대
2쿼터는 조환희의 점퍼 득점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첫 득점 이후 양 팀 모두 득점 실패가 반복되었다. 무득점 속 최승빈이 골밑에서 이주영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로 2점을 올렸다. 건국대는 2점 차로 중앙대를 추격했고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던 이주영이 이른 시간 파울 개수 3개로 벤치로 잠시 물러나게 되었다. 이후 유형우가 레이업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냈고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자유투 득점을 맞교환했다. 이어 김두진이 점퍼로 득점을 올렸고 조환희도 점퍼로 응수했다. 이에 강현수가 외곽포를 쏘아 올렸고 건국대는 프레디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건국대 벤치에서 타임을 불렀다. 이후 양팀의 턴오버가 이어지다 이경민이 뱅크슛으로 득점을 올렸고 중앙대의 팀파울로 김도연이 자유투의 기회를 얻었다. 1구는 성공, 2구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프레디가 공격 리바운드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이경민이 레이업으로 다시 득점을 올렸지만 팀파울로 자유투를 다시 한번 내주게 되면서 최승빈이 자유투로 2점을 올렸다. 이어 이경민이 또 한 번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고 파울까지 얻어내며 앤드원 3점 플레이를 마무리 시켰다. 이에 건국대는 최승빈이 점퍼와 레이업을 연달아 넣으며 응수했고 중앙대는 임동언의 팁인 득점과 김두진의 점퍼로 맞받아쳤다. 이후 최승빈은 골밑에서 싸우며 자유투를 얻어내며 2점을 올렸고 2쿼터가 35초 남은 시점에 중앙대가 타임을 부르며 쿼터의 마지막 공격을 준비했다. 이후 임동언의 골밑 득점과 김준영의 레이업으로 양 팀은 득점을 맞교환하며 2쿼터가 종료되었다.
3쿼터 ‘중앙대 65-49’ 건국대’ : 점수 차를 벌려나가는 중앙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상우의 3점포가 터지며 건국대는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이에 보란 듯이 임동언도 외곽포를 터뜨리며 양 팀이 후반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이주영과 김두진도 각각 레이업과 골밑 득점을 올리며 중앙대는 11점 차로 달아나며 격차를 벌리려 했다. 이후 최승빈이 점퍼로 득점을 올렸고 강현수는 레이업 득점을 올렸다. 격차가 좁혀지지 않자 건국대는 타임을 부르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강현수의 긴 패스로 이어진 이주영의 속공 레이업으로 중앙대가 점수를 올렸다. 이어 김두진도 속공 과정에서 레이업으로 점수를 올리며 중앙대는 15점 차로 점수 차를 벌렸다.
건국대는 이어진 공격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다시 중앙대에게 속공 기회를 주었고 강현수의 센스 있는 패스를 받은 이주영이 레이업으로 속공을 마무리했다. 60-43 이후 긴 시간 양 팀의 턴오버가 이어지다 긴 패스를 받은 최승빈의 골밑 득점으로 건국대가 쿼터 초반 이후 오랜만에 득점을 올렸다. 강현수가 다시 속공으로 공격을 시도하다 자유투를 얻으며 1점을 올렸고 건국대는 김준영이 점퍼로 득점했다. 이에 임동언이 프레디를 이겨내며 뱅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프레디는 팁인 득점으로 대응했다. 이후 양 팀은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했고 이경민의 돌파 이후 레이업 득점과 함께 65-49, 14점 차로 3쿼터가 마무리되었다.
4쿼터 ‘중앙대 85-61 건국대’ : 24점 차 승리를 거머쥔 중앙대
4쿼터는 임동언의 풋백 득점으로 시작되었다. 이에 김준영이 뱅크슛으로 응수했다. 이경민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1점을 올렸고 여찬영은 점퍼로 점수를 올렸다. 이후 임동언의 외곽포가 다시 터지며 분위기는 여전히 중앙대의 편이었다. 분위기가 쉽게 넘어오지 않자 건국대는 타임을 통해 선수들을 불러 모은 후 박상우가 돌파 레이업 중 얻어낸 자유투로 1점을 올렸다. 이후 김두진이 앤드원으로 자유투를 얻었지만 자유투는 성공시키지 못하며 2점을 올렸다. 건국대는 중앙대의 팀파울로 자유투를 얻었고 조환희가 자유투 1구만을 성공시키며 건국대가 마지막 타임을 사용했다. 이후 양 팀 모두 무득점 상태가 이어지다 건국대의 팀파울로 임동언이 자유투를 얻으며 2구 모두 성공하며 득점을 올렸고 조환희도 레이업 시도 중 얻은 자유투로 2점을 올렸다.
이후 중앙대는 빠른 속공 패스를 받은 임동언이 투핸드 덩크, 유형우의 외곽포 그리고 강현수의 스틸 이후 레이업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후 프레디가 풋백 득점, 김두진이 코너에서 오픈 3점, 그리고 다시 프레디의 풋백 득점으로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으며 85-61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임동언의 25득점을 필두로 김두진 17득점, 이주영 14득점 그리고 강현수와 이경민의 12득점으로 중앙대는 주요 멤버들이 모두 활약하며 건국대에게 승리했다. 건국대는 최승빈과 프레디를 앞세워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가져갔지만 많은 실책으로 중앙대를 추격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중앙대는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한다. 각 예선 조의 2위였던 중앙대와 1위였던 건국대였지만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것은 중앙대였다. 빠른 스피드와 집중력 있는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고 내외곽에서 득점하며 팀의 승리를 향해 팀이 모두 함께 움직였다.
이번 승리로 중앙대는 19일(수)에 상주실내체육관(신관)에서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와의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MBC배의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경기를 펼칠 중앙대와 연세대 두 팀의 경기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주요 선수 기록
중앙대
임동언 25득점 7리바운드 2스틸
김두진 17득점 9리바운드 2스틸 2블록
이주영 1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경민 12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강현수 12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건국대
최승빈 20득점 15리바운드
조환희 14득점 7리바운드
프레디 10득점 16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