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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선수들, 코치들 모두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중앙대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대만 자이시립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2018 FISU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을 7-4로 꺾고 3위를 차지한 뒤 16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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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가 지난 15일 대만에서 열린 2018 FISU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 3, 4위 결정전에서 미국을 꺾고 값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16일 귀국한 선수단이 공항에서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앙대는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예산 지원문제 등으로 갑작스럽게 단일팀을 꾸려 대회에 임해야 했다. 


일본과의 슈퍼라운드에서 0-15로 완패를 당하는 등 뼈아픈 경험도 했지만 중앙대는 마지막 경기에서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쳐 강호 미국을 꺾는 쾌거를 이뤄내며 대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귀국 후 중앙대 고정식 감독은 “갑작스럽게 단일팀으로 대만에 가게 돼서 난감한 부분도 있었다. 주력 선수들도 일부 빠져 있는 상황었다”며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나 고 감독은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았기 때문인지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 너무 고맙다. 이를 계기로 더욱 뛰어난 기량을 지닌 선수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코치들 역시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이끌어줘서 고마운 마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고 감독은 “역대 전적을 살펴봤는데 2004년 대만 대회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더라. 쉬운 팀들이 아니겠다는 생각을 했고, 실제 일본과 대만은 물론 미국 역시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쉽지 않은 승부였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하지만 그는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잠재된 능력들을 발휘해줬고, 마운드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준 덕분에 기회가 찾아왔다. 한편으로는 정예로 구성된 대표팀이 아니었지만 나름 호흡을 많이 맞춘 단일팀이었기 때문에 응집력 역시 괜찮게 발휘된 것 같다”고 3위로 대회를 마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나름대로 소득은 있었지만 고 감독은 성과에만 안주하기보다 대학야구가 마주한 현실도 직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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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박성제 중앙대스포츠단 단장. 김태형 선수. 윤택림교수(FISU 의무위원장). 고정식 중앙대 감독.

그는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은 본인들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느꼈다고 이야기 하더라”며 “실제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은 미국 역시 우리보다 점수만 적게 냈을 뿐 더 빠르고 파워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들을 잘 느끼고 왔다”는 말로 대학 야구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정식 감독이 꼽은 이번 대회 팀 내 MVP는 1학년 사이드암 투수 이정오와 2학년 3루수 겸 우익수 최종은이다. 이정오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투수 중 가장 많은 19.2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28개) 역시 1위에 올라 미래를 밝혔고, 최종은도 타율 3할5푼(20타수 7안타) 4타점 5득점 6볼넷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고 감독은 “(이)정오의 경우 너무 기특하다. 대만으로 떠나기 전 공을 몇 개 정도 던질 수 있겠냐고 물었는데 1학년의 패기를 앞세워 ‘맡겨주면 다 던지겠다’고 하더라. 실제 덩치가 큰 선수들을 상대로 많은 공을 던지면서 배운 점이 많았을 것이다. 타자 중에서는 최종은이 공수에서 정말 잘 해줬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상대의 오버런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며 흐름을 끊는데 일조했다”며 이번 대회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했다.

중앙대는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제73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를 기권했지만 전국체전 예선전을 비롯해 다음달 열리는 제52회 대통령기전국대학야구대회에 참가할 방침이다.

고정식 감독은 “사실 국내 대회만 보고 준비를 해왔는데 리그전(2018 KUSF 대학야구 U-리그)에서는 나름의 목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전국체전과 대통령기 등 토너먼트에서는 여세를 몰아 타이틀까지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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