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대회와 무관
[KUSF=이승우 기자]전라남도 영광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KBSN 제 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16강에서도 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7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전라남도 영광군 영이구장에서 열린 중앙대와 광주대학교(이하 광중대)의 16강 경기는 중앙대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U리그 권역리그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기회를 부여받았던 이지홍은 이 날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4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게 됐다. 중앙대는 김현우의 추가골과 후반 송준호의 쐐기골까지 묶어 광주대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중앙대는 2017년 여름에 양구에서 열린 제 13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당초 지난해 우승 멤버들 상당수가 프로에 진출하며 올해 우승은 힘들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올해 2학년이 된 이주현, 최재영 등이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최희원, 김현우, 이지홍, 양창훈 등 1학년 선수들이 U리그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2년 만에 팀을 U리그 왕중왕전으로 이끌게 된 중앙대 최덕주 감독의 선수단 관리가 주효했다. 골키퍼 이주현과 최재영 등 2학년 선수들을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게 했고 시즌 초반 교체 위주로 출전하던 1학년 선수들을 점차 선발 투입하는 빈도를 늘렸다. 특히 중앙수비수 최희원은 U리그에 선발로 나서는 수비진 중 유일하게 1학년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수비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빅매치로 주목 받았던 용인대학교(이하 용인대)와 울산대학교(이하 울산대)의 경기는 용인대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까다로운 팀이 많이 포함된 U리그 5권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용인대와 경남권 대학 최강팀인 울산대의 대결은 16강 최대의 볼거리였다. 하지만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킨 김진현의 활약에 힘입어 용인대가 3-1로 승리하며 다소 싱거운 승부가 됐다.
권역리그에서 다소 순위가 낮은 홍익대학교(이하 홍익대)도 이번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권역리그에서 무려 11골을 집어넣으며 활약 중인 김민우(3학년)가 빠졌지만 김선수, 김세진 등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날 송호대학교(이하 송호대)와 경기에서도 전반에만 4골을 득점하며 완승을 거뒀다. 송호대는 전반 11분 김병호의 골로 앞서 갔지만 전반에 수비가 붕괴되었다. 홍익대는 후반 종료 직전 김세빈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4-2로 승리했다.
◆7월 11일 경기결과(16강)
▶중앙대 3-0 광주대
득점선수 : 26' 이지홍, 34' 김현우, 57' 송준호(이상 중앙대)
▶단국대 1-1 경희대
(8 PSO 7)
득점선수 : 43' 이의형(단국대) / 13' 정상규(경희대)
▶사이버한국외대 1-2 전주대
득점선수 : 90'(+3) 박준용(사이버한국외대) / 6' 박관우, 55' 박정혁(이상 전주대)
▶용인대 3-1 울산대
득점선수 : 47' 진세민, 65' 김기열, 85' 김진현(이상 용인대) / 28' 박일규
▶전주기전대 2-1 청주대
득점선수 : 4' 김태영, 90'(+1) 명선호 / 47' 정선구(청주대)
▶호원대 1-0 우석대
득점선수 : 45'(+1) 강중구(호원대)
▶홍익대 4-2 송호대
득점선수 : 17' 김오준, 24' 김준섭, 39' 김선우, 40' 김세진(이상 홍익대) / 11' 김병호, 88' 김세빈(이상 송호대)
▶김천대 2-1 세경대
득점선수 : 6' 엄윤석, 57' 박재훈(이상 김천대) / 51' 고대권(세경대)
◆8강 대진
중앙대 VS 단국대
전주대 VS 용인대
전주기전대 VS 호원대
홍익대 VS 김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