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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 도형준(1)이 피칭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BLUE GUARDIAN=글, 사진 문예린 기자] 정말 빛나는 행보였다. 7연승을 달리던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2022 대학야구 U-리그(이하 U-리그) 8라운드가 펼쳐진 5월 20일 오전 9시,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를 만나며 11-0으로 첫 패배를 안게 되었다. 중앙대는 첫 패배를 안게 되었지만,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괜찮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대는 U-리그가 개막한 이래로 첫 패배를 안기 전까진 전승을 유지했다. 5월 20일, 8연승에 도전하는 중앙대가 선발 도형준(1)을 내세우며 경기를 치렀으나 성균관대의 투타의 조합에 막혀 아쉬움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현재 중앙대는 승점 14점으로 B조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승률은 0.875로, B조에서 승률 1위를 이루며 대학야구 강자라는 타이틀을 지켜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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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 천정민(53)이 진루하려는 모습이다.

 
“7경기 전승 유지했던 중앙대, 대학야구 강자의 모습을 보이다”

 4월 7일 오후 4시 30분, 중앙대는 신성대학교(이하 신성대)와 U-리그 1라운드를 펼쳤다. 이 경기에서 중앙대는 선발 도형준(1)이 5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도 이에 보답하듯 3회에 8득점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결국 7회, 콜드게임이 선언되며 신성대를 상대로 15-5 승리를 일궈내는 데 성공했다. 작년(2021)에 U-리그 왕중왕전 티켓을 따낸 중앙대는 이번 시즌 1라운드 역시 승리를 가볍게 가져가며 기분 좋은 신호탄을 날렸다.
 
 중앙대의 지금까지 경기 중 최고의 경기는 모두 이 경기를 선택할 것이다. 4월 22일 오전 9시에 열린 U-리그 4라운드는 제주관광대학교(이하 제주관광대)와 펼쳤다. 이 경기에선 중앙대 타선은 1회 초에 11득점이라는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주며 상대인 제주관광대를 격파했다. 특히, 이날 홈런과 3루타를 친 천정민(53)의 활약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타선뿐만 아니라 선발투수 박일헌(61)은 5이닝 동안 2실점을, 뒤를 이어 등판한 김성주(58), 김준영(10)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든든하게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결국 7회, 콜드게임이 선언되며 11-2 대승을 거뒀다. 단순히 승리를 거둔 것만이 아닌 1회 초 11득점이라는 진귀한 기록도 함께 볼 수 있던 경기였다.
 

 마지막으로, 5월 19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린 U-리그 7라운드, 중앙대와 홍익대학교(이하 홍익대)의 정면승부에서도 중앙대의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으로 앞서가던 중앙대는 8회 말 2점을 내주며 승부가 원점이 되었고, 경기장에 긴장감이 더해졌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중앙대의 타선은 반드시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선보였다. 9회 초, 중앙대는 4득점을 따냈고 결과적으로 경기를 6-2 승리로 이끌며 홍익대를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강동훈(27)이 6.1이닝 동안 무실점을 이어 나갔고,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진정한 투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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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 최정태(50)가 1루로 진출한 모습이다.
 

“8라운드, 아쉬웠던 경기 속에서 희망을 엿보다.”
 1회 초, 2학년 오창현(3)이 첫 타석에 들어선 뒤 큰 바운드의 땅볼 타구를 빠른 주루 플레이로 세이프를 만들어내며 출루했지만, 이어진 아웃으로 잔루 1루로 1회를 마쳤다.
 2회 초, 3-0 상황 속에서 선발 투수 도형준(1)이 마운드를 내려가게 되며 갑작스럽게 하회준(2)이 등판했다. 하회준(2)은 3이닝 동안 3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임에도 침착하게 투구하며 이닝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이후 4회 초, 4번 타자 최정태(50)가 원 아웃 상황에서 유격수 옆을 빠져나간 안타를 치며 가볍게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첫 안타의 기쁨에 이어 노건하(24)는 원 스트라이크 쓰리 볼 상황에서 몸 바깥쪽으로 빠지는 볼을 골라냈고,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중앙대는 연속 출루를 통해 추격을 시도했으나 연속 타자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이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방망이를 휘두르며 성균관대와의 점수 차를 따라가고자 노력했으나 7회, 11-0으로 콜드게임이 선언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중앙대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잠시 좌절했지만, 하회준(2)의 안정적인 투구와 오창현(3)의 빠른 주루 플레이, 그리고 2타석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노건하(24)의 모습을 통해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중앙대는 이번 경기로 인해 연승을 멈추게 되었지만, 이번 시즌에서 투타의 조화로 빛나는 행보를 보여줄 수 있었다.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득점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준 투수들, 그리고 매서운 타선을 보여주며 승리를 이끈 타자들이 7연승을 만든 주인공들이다.

 특히, 올해 고참으로 올라선 3학년 노건하(24)는 지금까지의 8경기 모두 출전하며 타율 0.379와 타점 1위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김성주(58), 김병헌(57), 천정민(53) 등 올해에 들어온 신입생들도 많은 성과를 내주며 굳센 지원군 역할을 해 앞으로의 중앙대 경기들을 기대하게 했다.

 

 중앙대는 U-리그 마무리까지 2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1학년들의 실력을 톡톡히 보여준 중앙대는 앞으로의 경기들을 어떻게 펼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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