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김나은 수습기자, 사진 고예지, 문예린 기자] 지난 29일(금) 17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농구부는 중앙대 다빈치 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 농구 U-리그(이하 U-리그) 2라운드에서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에 90-81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홈에서의 연승에 성공했다.
중앙대는 강현수가 3점 슛 4개 포함 22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최다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서지우와 이경민이 각각 14득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14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임동언은 11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팀 화력에 불을 지폈고, 고찬유 또한 1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의 승리에 보탰다.
성균관대는 이주민이 20득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높은 득점률을 보여주었고, 구민교는 19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신입생인데도 불구하고 높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강성욱은 16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을 보좌하는데 힘썼고, 김태형은 10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한 쿼터 출전에도 높은 점수를 보여주었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중앙대 BEST 5
강현수-이경민-유형우-임동언-서지우
성균관대 BEST 5
강성욱-이현호-구민교-구인교-이주민
1쿼터 ‘중앙대 21 – 14 성균관대’ : 득점과 추격의 연속, 치열한 싸움
경기는 성균관대 이주민의 골 밑 득점으로 시작됐다. 곧이어 지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서지우의 돌파로 중앙대도 2점을 얻었다. 이후 성균관대는 구민교의 레이업으로 점수를 올렸고 중앙대는 서지우의 골 밑 득점으로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양 팀의 공격 실패 후 구민교가 레이업을 올리자 강현수가 왼쪽 45도에서 외곽포를 꽂아 넣었고 연이어 스틸 이후 속공으로 서지우가 다시 한번 점수를 올렸고 강현수가 빠른 돌파 레이업까지 올리며 중앙대는 성균관대를 더욱 몰아붙였다.
구민교가 자유투로 2점을 올린 뒤 양측 모두 치열한 싸움 속 경기가 진전되지 않고 있었으나 이건영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장에 긴장감이 돌았다. 하지만 점수의 우위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중앙대는 유형우가 3점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성균관대 구민교는 바로 골 밑 득점을 얻었고, 양측 모두 상대가 점수를 얻으면 빠르게 추격했다.
공격 시도와 실패, 리바운드만 이어지던 그때, 유형우가 몸을 던져 올린 공이 림으로 빨려 들어가며 경기장은 함성으로 가득 메워졌다. 이 득점과 함께 유형우는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총 3점을 얻어냈다.
양 팀의 공격 실패가 다시 이어졌고 이주민이 골 밑에서 공을 잡아내어 득점에 성공했다. 중앙대는 강현수의 속공으로 이어진 공격에서 김두진이 리바운드 이후 득점 과정에서 파울을 얻었고 이에 자유투로 2점을 올렸다. 곧이어 이경민이 성균관대의 패스를 잘라낸 후 바로 레이업으로 연결 지어 2점을 얻으며 중앙대가 7점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중앙대 50 – 39 성균관대’ : 추격하는 성균관대, 틈을 주지 않는 중앙대
2쿼터는 성균관대의 패스를 잘라낸 강현수가 그대로 속공을 시도하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중앙대의 철저한 수비로 성균관대는 쉽사리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고, 유형우가 공을 잡아내며 바로 이어진 강현수의 속공이 다시 한번 성공하며 중앙대는 순식간에 4점을 올렸다. 중앙대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를 올리자 경기 시작 1분 만에 성균관대는 타임아웃을 불렀다.
성균관대는 타임아웃으로 마음가짐을 재정비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패스가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 틈을 노린 임동언은 스틸하여 속공을 만들어냈고 서정구가 골 밑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흐름은 여전히 중앙대의 것이었다. 돌파를 시도하려던 성균관대는 또다시 공을 뺏겼고, 임동언이 3점 슛으로 역습을 마무리 지으며 중앙대는 좋은 팀워크와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성균관대는 자유투를 얻어내며 1구는 성공, 2구는 실패했고 리바운드를 잡은 중앙대는 깔끔한 패스를 보여주며 임동언이 코너에서 슛을 쏘아 올리며 득점했다. 중앙대의 연이은 속공과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는 어느새 두 배를 넘겨 17점 차로 벌어졌다. (32-15) 성균관대는 어렵게 골 밑 득점을 만들어냈고 이어 강성욱과 이주민이 각각 자유투로 1점, 2점을 더 올렸다. 중앙대는 팀파울에 걸리며 타임아웃으로 팀을 재정비했다.
양 팀 모두 몸을 부딪쳐가며 치열한 경기를 보여주었으나 쉽사리 득점이 나지 않았다. 중앙대 고찬유의 센스 있는 패스를 받은 임동언이 득점에 성공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성균관대는 김태형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중앙대의 득점에 맞대응했다. 성균관대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는 중앙대 또한 고찬유가 다시 패스 센스를 보였고 서정구가 골 밑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다시 한번 득점으로 추격했고, 중앙대는 이경민이 상대를 속이는 패스로 수비를 뚫으며 임동언이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김태형이 다시 3점슛을 쏘아 올리며 중앙대를 쫓아갔으나 이경민이 바로 2점으로 맞대응하며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이관우가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성균관대는 중앙대를 압박, 추격했지만 중앙대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수비에 나섰다. 성균관대는 임동언의 블록과 중앙대의 빡빡한 수비에 막히고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며 공격권은 중앙대에게 넘어왔다. 서지우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이어갔지만, 김태형이 돌파 득점을 성공시키자 중앙대는 타임을 불러 전반전 마무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성균관대의 압박을 풀어낸 중앙대는 이경민이 3점을 성공하며 재정비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양측의 치열한 싸움 끝에 성균관대는 자유투를 얻어내어 2점을 올렸으나 서지우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 흐름은 중앙대 쪽으로 기울었다. 그 기세를 몰아 고찬유가 먼 거리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경기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이를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구민교의 득점과 턴오버, 김태형의 리바운드 득점으로 2쿼터는 마무리되었다.
3쿼터 ‘중앙대 70 – 61 성균관대’ : 성균관대의 압박, 도망가는 중앙대
3쿼터는 구민교와 구인교의 연속 3점 슛으로 시작됐다. 성균관대는 후반전 시작 초반부터 외곽포를 터뜨리며 추격의 의지를 태웠고 중앙대는 타임아웃을 통해 분위기를 끊어가고자 했다.
타임 이후 성균관대의 트래블링으로 공격권은 중앙대에 넘어왔고, 유형우가 깔끔하게 3점슛을 성공하며 성균관대에게서 달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성균관대도 3점 슛을 성공시켰고 연이어 미드레인지 점퍼로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이에 이경민이 레이업 득점, 김두진이 속공 마무리 득점을 연이어 성공하며 달아났다.
경기는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 서로 치열한 싸움 끝에 강성욱이 득점에 성공했다. 양측 모두 공격 실패가 이어지다 김두진이 다시 한번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자 성균관대는 타임아웃을 외쳤다.
타임 이후 이주민이 골 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는 다시 5점 차가 되었다. 그러나 경기 흐름을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듯 중앙대는 고찬유의 3점 슛으로 맞대응했다. 양 팀의 공격 실패가 이어지다 스틸에 성공한 이경민은 3점슛을 쏘아 올리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고찬유가 속공 득점까지 올리며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성균관대는 강성욱이 돌파 득점과 파울까지 얻어낸 강성욱은 자유투는 실패하며 3점 플레이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그러나 리바운드 과정에서 성균관대가 공을 따내며 2점 득점에 성공했다. 중앙대는 계속해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고 이관우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경기 흐름은 성균관대에 넘어가는 듯했으나, 강현수가 3점 슛으로 대응하며 3쿼터가 마무리되었다.
4쿼터 ‘중앙대 90 – 81 성균관대’ : 성균관대의 추격과 잡힐 마음이 없는 중앙대
4쿼터 시작과 함께 이경민의 점퍼 득점과 강현수의 3점 슛으로 중앙대가 빠르게 5점을 올리자 성균관대는 타임으로 흐름을 끊고자 했다. 타임 이후 이주민은 자유투를 얻어냈고 2구를 모두 성공시켰다. 4쿼터가 되자 양 팀의 수비가 더욱 빡빡해졌고 양측 모두 쉽게 공격을 성공하지 못했다. 공격 실패가 이어졌고 구민교가 돌파 득점으로 코트의 적막을 깼다. 이에 고찬유가 빠른 속도로 레이업을 올리며 맞섰다.
다시 양 팀의 공격 시도와 리바운드가 연속되었다. 성균관대 이주민의 골 밑 득점, 강성욱의 3점 슛이 연이어 터졌고 팀파울에 걸린 중앙대와 달리 파울에 여유가 있던 성균관대는 과감히 공격과 수비를 시도하며 흐름을 가져가는 모습이었다.
어느새 5분 남짓 남은 상황, 자유투를 얻은 김두진이 2구를 모두 성공시켰고 강현수가 빠른 속공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중앙대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었다. 양측 모두 파울을 누적하다 중앙대의 팀파울로 성균관대는 자유투를 얻었고 2구 모두 성공하며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강현수의 차분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는 두 팀이었다. 성균관대의 공격 실패 이후 임동언의 팁인 득점까지 성공하며 중앙대는 점수 차를 벌리고자 했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이주민의 돌파 득점과 강성욱의 앤드 원으로 다시 추격했다.
중앙대의 타임아웃 이후 성균관대는 압박 수비로 중앙대를 괴롭혔지만, 수비를 뚫고 골밑에서 서지우가 득점을 올렸다. 이어 강현수가 45도에서 3점 슛까지 쏘아 올리며 경기장은 다시 후끈 달아올랐다.
이주민이 자유투로 1점을 올렸고 이어진 공격에서 치열한 리바운드 싸움이 벌어졌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1분도 남지 않은 상황, 성균관대의 타임아웃으로 선수들은 한 번 가다듬어졌다. 타임아웃의 효과인지 성균관대 구인교가 3점슛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양 팀 모두 치열한 싸움을 보여주었으나 성균관대는 쉽사리 공을 잡지 못했고 경기는 9점 차로 마무리되었다.
중앙대는 성균관대에 승리하며 작년 플레이오프 복수에 성공했다. 높은 3점 슛 성공률과 성균관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준 중앙대였다. 주장 임동언의 침착한 경기력, 강현수의 빠른 속공과 외곽포, 이경민의 어시스트, 신입생임에도 멋진 활약을 보여준 서지우와 고찬유 등 모든 선수들이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중앙대는 오는 3일 조선대학교로 향하여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된다. 중앙대가 첫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하여 3연승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주요 선수 기록
중앙대
강현수 22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경민 14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서지우 14득점 3리바운드
임동언 11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고찬유 1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성균관대
이주민 20득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구민교 19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강성욱 16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