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글, 사진 홍예인 기자]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를 상대로 2023 대학축구 U리그(이하 U리그) 개막전 원정승을 거뒀다.
중앙대는 3월 17일 연세대 대운동장에서 치러진 연세대와의 U리그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
이날 중앙대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골키퍼 김기훈(1), 수비라인 김건영(23)•장재관(22)•김대현(5)•임동민(35), 중원 문형진(29)•민동진(7)•허동민(26), 최전방 정종근(17)•강효온(34)•윤재석(16)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양팀의 수비가 돋보였던 방패와 방패의 맞대결
양팀의 수비는 뚫릴 듯 뚫리지 않았다. 쓰리백을 들고 나온 연세대는 수비에 중점을 두며 역습을 노렸고, 중앙대 또한 견고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무실점을 이어나갔다.
전반 7분, 중앙대의 첫 공격이 나왔다. 신입생 허동민이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연세대에 위협을 가했다.
연세대는 주로 왼쪽 측면을 통해 공격을 풀어나갔다.
전반 12분, 연세대 이재근(3)이 왼쪽 측면 돌파 후 골문을 향해 강하게 슈팅했으나 중앙대 골키퍼 김기훈이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전반 26분에는 중앙대 허동민이 날카로운 중거리 프리킥을 통해 코너킥을 만들어냈고, 코너킥 이후 튕겨나온 세컨볼을 윤재석이 발리슛으로 연결시키며 골문을 노려봤으나 연세대 골키퍼 최강서(21)가 막아냈다.
전반 31분, 중앙대는 발빠른 강대균(10)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고, 추가시간에 중앙대 강효온이 패스한 볼을 윤재석이 받아 골대 왼쪽 구석을 노려봤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양팀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0-0)
[후반]’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기다림 끝에 찾아온 값진 PK 득점
중앙대는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중앙대 강대균이 왼쪽 측면을 공략하며 연세대의 수비진을 흔들어 놓았다.
후반 4분, 중앙대 김건영의 패스를 받은 강대균이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며 상대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골문 앞까지 돌파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후반 16분에도 문형진의 쓰루패스를 받은 강대균이 돌파를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와 강하게 충돌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5분, 중앙대 민동진의 패스를 받은 강대균이 왼쪽 측면을 통해 공격을 이어나가는 과정에서 연세대의 반칙이 선언되며 패널티킥이 주어졌고, 이를 민동진이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우위를 점했다. (1-0)
후반 34분에는 중앙대가 수비수 김윤성(3)을 투입함으로써 수비를 더욱 강화시키며 골문 봉쇄에 나섰고, 이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양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1-0의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됐다.
중앙대는 2022 시즌 연세대를 상대로 1무1패를 기록했다. 개막전 원정 경기라는 부담을 떠안고도 경기에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한 중앙대는 이날 경기에서 신입생 5명을 출전시키는 등 세대교체에 성공한 모습이었다. 신입생들이 졸업생들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꾸며 2023 시즌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중앙대의 다음 경기인 2023 U리그 1권역 2라운드 청주대와의 경기는 3월 24일 금요일 오후 3시 홈구장인 안성맞춤C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