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중앙대 선수들의 모습이다.
[BLUE GUARDIAN = 글 장현익, 사진 김상현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7월 13일 15시 태백 고원1구장에서 펼쳐진 한남대학교(이하 한남대)와 1, 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저학년 대회) 4강에서 2-3 패배를 기록했다.
중앙대 선발 라인업은 골키퍼 류성민, 4백에 김현준 임동민 장재관 나영우가 자리했고 문형진 심준보 정태인 김도연이 2선에 자리했다. 최전방에는 이성호와 최준서가 자리하며 한남대의 골문을 노렸다.
▲김도연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전반 8분 프리킥을 얻은 중앙대는 문형진의 크로스를 통해 기회를 노렸지만 발에 걸리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0분 이번엔 코너킥 찬스를 얻은 중앙대가 심준보의 헤더로 득점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 11분 공격을 전개하던 한남대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박스 안에 위치한 공격수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한남대에게 한점 헌납했다. (0-1) 전반 20분 이번엔 오른쪽 측면을 공략하는 한남대에게 크로스를 허용했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공격수가 절묘한 헤더로 중앙대에 2번째 실점을 안겼다. (0-2)
전반 23분 중앙대 문형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살려낸 볼을 이성호가 중앙으로 내줬고 뒤에서 쇄도하던 정태인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31분 최후방의 임동민이 최전방의 김도연을 향해 롱킥을 연결했다. 이를 잘 잡아둔 김도연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속임 동작 이후 강력한 슈팅으로 한남대의 골문을 흔들며 추격을 알리는 득점을 기록했다. (1-2)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통한 공격을 시도한 한남대는 헤더로 중앙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문을 때렸다. 전반 38분 심준보의 전진패스를 받은 이성호가 수비를 흔든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넘어갔다.
전반 39분 한남대의 다소 먼 거리에서의 중거리를 중앙대 류성민이 날아올라 막아냈다. 전반 40분 한남대의 코너킥이 뒤로 흘렀고 순간 마크맨이 없어진 한남대 선수의 헤더를 류성민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이후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됐다.
▲최준서가 득점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후반 46분 한남대의 박스 앞에서 슈팅을 류성민이 막아냈다. 후반 49분 최준서의 강한 중거리 슈팅을 한남대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58분 김현준의 크로스는 박스 안으로 들어왔고 오른쪽 측면에 대기하던 문형진에게 연결했다. 이어진 문형진의 크로스를 최준서가 헤딩으로 한남대의 골망을 흔들며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골을 터트렸다. (2-2)
후반 67분 김현준이 살려낸 볼을 수비라인부터 끌고 올라와 반대 측면에서 쇄도하던 이성호에게 연결했다. 이어 최준서에게 연결됐고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옆그물을 강타했다. 후반 72분 김도연이 측면에 김현준에게 연결했고 낮은 크로스를 최준서가 흘려주며 박스 안으로 투입됐다. 이를 이성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후반 73분 중앙대 강효온이 볼을 탈취해 한남대의 박스 안까지 들어왔지만 골문 앞 혼전 상황이 이어지며 기회를 놓쳤다. 후반 74분 코너킥 찬스를 얻은 중앙대는 이성호의 크로스와 나영우의 헤더로 한남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후반 75분 중앙대 김도연이 중앙부터 밀고 올라가 왼쪽 측면에 김현준에게 연결했고 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78분 중앙대는 페널티 아크 쪽에 프리킥을 내주고 말았다. 직접 슈팅을 시도한 한남대의 킥은 수비벽을 맞았지만 굴절되어 중앙대의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고 결국 실점하고 말았다. (2-3) 실점 이후 동점 골을 위해 뛰던 중앙대는 최준서의 중거리 슈팅과 장재관의 헤딩에도 추가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2-3으로 종료되며 중앙대의 여정이 끝났다.
▲류성민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전반 초반부터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시작했지만 김도연과 최준서의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던 중앙대에게 한남대의 공격력은 다소 위협적이었지만 중앙대의 공격력 또한 날카로웠다. 한남대에게 역전 골을 허용하기 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불운한 굴절 골을 허용하며 결국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U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타지 못해 걱정된 대회였지만 최종 3위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제 중앙대는 남은 기간 담금질을 통해 더 강한 팀이 되어 다시 태백으로 돌아온다. 백두대간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 예선 1라운드 경기가 펼쳐지는 8월 9일 10시 태백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지는 송호대학교와의 경기를 통해 강해진 중앙대를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