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 선발 라인업이다.
[BLUE GUARDIAN = 글 장현익, 사진 김상현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7월 9일 10시 광주대학교(이하 광주대)와 태백 365구장에서 광주대학교와 1, 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저학년 대회) 16강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중앙대 선발 라인업은 골키퍼 류성민, 4백에 김현준 임동민 장재관 나영우가 자리했고 문형진 심준보 정태인 김도연이 2선에 자리했다. 최전방에는 이성호와 최준서가 자리하며 광주대의 골문을 노렸다.
▲문형진이 킥을 시도하고 있다.
전반이 시작되고 양 팀 치열한 공방전을 시작했다. 전반 4분 중앙대 수비라인에서의 실수를 틈타 광주대의 기습적인 슈팅이 있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4분 최준서의 돌파로 시작된 중앙대의 공격은 정태인의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7분 최준서의 패스를 잡은 김현준의 크로스는 박스 안에 위치한 이성호를 향했고 잘 잡아뒀지만 광주대 수비수가 먼저 걷어내며 기회를 날렸다. 전반 31분 중앙대 코너킥 찬스 이후 세컨볼을 잡은 최준서는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39분 코너킥 이후 광주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잡은 김현준이 박스 밖에서 한 번에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1분 중앙대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광주대는 중거리 슈팅으로 중앙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류성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양 팀 득점 없이 전반 0-0의 스코어로 종료됐다.
▲경기 중 최준서의 모습이다.
후반 52분 정태인이 왼쪽 측면을 허물었고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박스 안에 있던 이성호가 몸을 던져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54분 코너킥 찬스를 얻은 중앙대는 준비한 패턴을 통해 짧게 연결했다. 이성호의 크로스에 이은 나영우의 헤더는 골문 구석을 향했지만 광주대 골키퍼가 다시 막아내며 0의 균형을 이어갔다.
후반 59분 중앙대 김도연은 장재관과 2대1 패스를 통해 광주대 측면을 허물었고 박스 안으로 컷백을 시도했다. 박스 안에 위치한 최준서는 페인팅 동작 이후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수비에게 굴절됐다. 중앙대는 라인을 높이 올려 광주대를 위협했고 광주대는 간헐적으로 들어오는 전방 압박과 단단한 수비로 양 팀 득점 없이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84분 중앙대 김도연이 반대 측면으로 전환한 볼을 문형진이 중앙으로 한 번에 돌려놨다. 앞으로 쇄도하는 최준서를 본 강효온은 머리로 떨궈줬고 1대1 찬스를 맞이한 최준서는 완벽하게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가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한번 골 맛을 본 중앙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분 뒤인 후반 87분 심준보가 오른쪽 측면으로 볼을 연결했고 이를 받은 문형진의 크로스는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최준서를 향했다. 높이 떠올라 골문의 빈 곳을 향해 헤딩으로 추가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0)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경기 종료되며 2-0 중앙대의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승리 후 중앙대 선수들의 모습이다.
80분까지 광주대의 수비와 골키퍼의 계속된 선방으로 공격 진행에 어려움을 겪던 중앙대는 최준서의 순간적인 번뜩임으로 2골을 몰아치며 8강으로 향했다. 저번 연성대학교와 예선 마지막 경기서 무득점의 아쉬움을 오늘 경기로 푼 중앙대는 8강 상대로 호남대학교를 만난다. 작년 저학년 대회 조별 예선 1라운드에서 0-2로 패배를 기록한 기억이 있는 팀으로 작년의 설욕과 더 높은 곳을 향한 중앙대의 염원은 오는 7월 11일 10시 고원2구장(인)에서 펼쳐지는 경기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