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 김현준이 코너킥을 차고있다.
[BLUE GUARDIAN = 글 양경준 수습기자, 사진 김상현 기자]
무패로 예선을 마치고 올라온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축구부는 1월 15일(수) 12시 30분에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이하 저학년대회) 16강, 경기대학교(이하 경기대)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 중앙대 축구부의 선발라인업
FW – 김도연(11), 김민성(9), 김수민(19)
MF – 이성호(12), 김규래(8), 심준보(14)
DF – 김현준(21), 이탁호(4), 임동민(23), 이수로(25)
GK – 우규정(31)
▲ 중앙대 이탁호가 패스할 곳을 찾고있다.
[전반]
전반전의 시작과 함께 중앙대는 킥오프 이후 바로 원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0분 김민성(9)이 강한 압박으로 경기대 수비수의 볼을 뺏은 이후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김수민(19)이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하며 경기대는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12분 경기대 수비수의 클리어링이 애매하게 떨어지며 흐르는 볼을 김규래(8)가 자신감 있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우측으로 벗어났다.
전반 21분 패스를 받은 이탁호(4)가 순간적으로 생긴 공간을 놓치지 않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하며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었다.
선취점을 향한 중앙대의 날카로운 공격은 계속되었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 김도연(11)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경기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이번에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선취점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37분, 우측에서 올린 경기대 선수의 크로스를 임동민(23)이 처리했으나 세컨볼을 가져간 경기대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해 중앙대는 선취점을 빼앗기고 말았다. (0-1)
중앙대는 특유의 볼 점유율과 측면 공격을 살리는 전술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분위기를 이끌어갔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오히려 선취점을 내준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 중앙대 우규정이 골킥을 차고있다.
[후반]
하프타임 정비를 마친 중앙대는 역전의 기회를 노리며 경기 초반의 흐름을 다시금 가져오기 시작했고, 다양한 유효슈팅으로 경기대를 압박했다.
후반 10분 중앙대의 크로스를 처리하던 경기대 골키퍼와 김민성(9)이 엉키며 생긴 세컨볼을 이성호(12)가 놓치지 않으며 헤딩으로 연결했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1)
후반 21분 좌측 사이드에서 올린 김현준(21)의 크로스를 김수민(19)이 영리하게 흘렸고 이를 이성호(12)가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1)
후반 32분 장재관(20)이 임동민(23)과 교체되며 경기장에 들어왔다.
점수차 리드를 잡고있는 상황에서도 중앙대의 공격은 매서웠다. 후반 35분 김민성(9)이 압박 수비로 공을 뺏어내 골키퍼와 1:1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쐐기골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후반 43분 경기대의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경기대 공격수에게 정확하게 떨어지며 헤딩을 시도했지만 우규정(31)이 선방하며 위험한 순간 결정적인 세이브를 보여주었다.
추가 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이현빈(18)을 김수민(19)과 교체하여 점수차를 유지하려는 중앙대는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고 후반전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 중앙대 김현준이 패스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 초반, 중앙대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이성호(12)가 멀티골로 팀을 승리를 견인하며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토너먼트 8강에 진출한 중앙대는 1월 17일 상지대학교와 경기를 치른다. 지금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중앙대가 다음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며 지켜보도록 하자.
[축구]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중앙대, 안동과학대에 5-1로 승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