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글 김주은 기자, 사진 홍예인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7월 4일 16시 백두대간기 제17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예선 1라운드에서 우석대학교(이하 우석대)를 상대로 2-1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무더위 속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중앙대학교 선발 라인업]
강서인(25)
곽용찬(12)•김대현(5)•윤진서(9)•김윤성(3)
강민재(24)•윤재석(28)•김태우(20)
구익모(26)•김다현(13)•강대균(21)
▲ 중앙대 강민재(24)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전반] 공격과 수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중앙대
중앙대는 전반 시작부터 우석대와의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이어갔다. 전반 7분 중앙대 김태우(20)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시도한 슈팅이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우석대 역시 전반 10분에 강한 슈팅을 시도하며 맞불을 놓았지만 공이 높게 뜨면서 골대를 넘겼다.
전반 21분에는 중앙대 김태우(20)의 패스를 받은 곽용찬(12)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우석대의 골문을 노렸으나 불발되었다. 이어서 공격 기회를 가져온 우석대가 곧바로 골대를 향해 헤더를 시도하자 중앙대 강서인(25)이 이를 막아내며 상대 공격수에게 지지 않는 투지를 보여줬다.
양 팀의 양보 없는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을 깬 것은 바로 중앙대였다. 전반 24분 중앙대 윤재석(28)이 중앙으로 찬 코너킥을 강민재(24)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우석대의 골문을 열었다. 그리고 전반 31분, 우석대의 프리킥을 걷어낸 중앙대 김대현(5)의 공을 김다현(13)이 이어받아 강대균(21)에게 패스했고, 강대균(21)이 그대로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우석대의 공격이 이어졌으나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중앙대는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 중앙대 선수들이 득점 이후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후반] 강한 집중력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중앙대, 끝내 승리를 이끌다
전반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은 중앙대는 우석대를 향해 매서운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후반 1분 중앙대 김다현(13)이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돌파한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오른 편으로 비껴가고 말았다. 이어 후반 4분, 김다현(13)의 패스를 받은 강대균(21)이 우석대 수비진을 뚫고 과감하게 나아가 재차 공격을 가했지만 상대 키퍼에게 막히면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에 우석대는 재빠르게 역습 상황을 만들어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으나 중앙대 강서인(25)이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골문을 지켜냈고, 후반 7분에 이어진 우석대의 또 하나의 공격 역시 막아내며 중앙대 든든한 수문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8분, 공격권을 잡은 중앙대 김다현(13)은 스프린트 이후 강대균(21)에게 길게 패스했고, 강대균(21)이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3분에도 김다현(13)이 다시 한번 수비수를 제치고 골문을 노렸지만 공이 골대 위로 높게 넘어가고 말았다.
후반 14분, 끊임없이 역습의 기회를 살피던 우석대가 결국 동점골을 터트렸다. 중앙대의 공을 탈취한 우석대는 박스 정면에서 강하게 슈팅했고, 중앙대 강서인(25)의 손을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비록 우석대의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중앙대는 곧이어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3분 중앙대 김태우(20)에게 패스 받은 구익모(26)가 왼쪽 측면에서 대각선 슈팅을 시도하였으나 상대 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중앙대 윤재석(28)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윤성(3)이 날카로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고, 승리를 못 박으며 이후 별다른 득점 없이 2-1의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됐다.
중앙대는 태백에서 열린 백두대간기 제17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예선 1라운드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그 시작을 알렸다. 본선 진출 기회와 직결되는 예선 2라운드는 오는 7월 6일 16시 30분 고원3구장에서 강동대학교와 치러질 예정이다. 무더운 날씨에도 빛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중앙대가 과연 다음 경기를 통해 본선 토너먼트와 한발 더 가까워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득점 요약>
26’ 강민재(24)
70’ 김윤성(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