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 고대한(37)이 1루로 출루한 모습이다.
[BULE GUARDIAN = 글, 사진 문예린 기자] 22일 09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야구 U-리그 4라운드 제주관광대학교(이하 제주관광대)와의 경기에서 11-2 스코어로 콜드게임 승리하며 4연승 무패행진을 이어 나갔다.
이날 중앙대는 선발투수 박일헌(61)을 앞세워 경기에 나섰다. 중앙대 박일헌(61)은 5이닝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을 허용했지만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호투를 보여줬고, 이어 등판한 김성주(58)와 김준영(10)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각자 1이닝씩 책임졌다. 중앙대 타선은 이에 보답하듯 1회에만 11점을 뽑아내며 7이닝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대는 현재 4경기 모두 승리하며 승점 12점으로 1위를 지켜내고 있다.
[선발 라인업]
SP 박일헌(61)
LF 오창현(3)
CF 천정민(53)
3B 최현욱(8)
RF 최정태(50)
1B 노건하(24)
C 김태우(22)
DH 고대한(37)
2B 홍연표(13)
SS 김병헌(57)
▲ 중앙대 오창현(3)이 타격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 시작부터 매서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중앙대의 타선
경기가 시작되자 중앙대는 초반부터 대학야구 강호의 실력을 뽐냈다. 볼넷으로 출루한 중앙대 오창현(3)에 이어 천정민(53)이 보은야구장의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최정태(50)의 3루타와 노건하(24)의 2루타로 순식간에 스코어 4-0을 만들었다.
공격에 가속을 붙이기 시작한 중앙대는 상대 투수가 교체되었음에도 분위기를 이어 나가 득점을 시도했다. 투아웃 풀카운트 상황, 중앙대의 공격이 끝나는가 싶었지만 중앙대 김병헌(57)이 2루타를 치며 2점을 추가함과 동시에 중앙대의 공격 타선이 한 바퀴를 돌았다. 타자 일순 한 가운데 앞 타석에서 볼넷을 이끌어낸 오창현(3)이 또다시 볼넷을 얻어냈고, 홈런을 쳤던 천정민(53)이 3루타를 쳐내며 1,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내 8-0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이는 중앙대의 타선은 아직 지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중앙대 최현욱(8)-최정태(50)-노건하(24)가 줄줄이 적시타를 치며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내 스코어 11-0으로 1회 초 공격을 성공적이게 마무리를 지었다.
▲ 중앙대 박일헌(61)이 역투하는 모습이다.
◆ 잠시 찾아온 위기도 스쳐 가는 바람처럼!
1회에만 11점을 실점한 제주관광대의 반격이 시도되며 중앙대에 위기가 찾아왔다. 중앙대 박일헌(61)은 5회 말, 볼넷을 내어주며 잠시 흔들렸다. 1사 만루의 상황으로 이어지자 제주관광대는 이를 노리며 2명의 주자를 불러내는 안타로 스코어 11-2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시 멘탈을 잡은 박일헌(61)은 이어진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다음 타자를 좌익수 뜬공을 잡아내며 위기를 막아냈다. 5회 말을 마무리한 박일헌(61)은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며 마운드에 내려왔다.
6회 말, 중앙대 신입생 좌완 김성주(58)가 등판했다. 잠시 흔들리는 투구와 수비로 인하여 또다시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김성주(58)는 상대 타자를 자신의 강력한 투구를 통하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상대의 잔루 만루를 만들어내며 위기를 지켜냈다.
콜드게임 승리 여부가 달린 7회 말, 중앙대 김준영(10)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등판인 김준영(10)은 단단한 투구로 삼진 2개를 만들어내며 투구 수 8개로 이닝을 쉽게 틀어막아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중앙대는 잠시 위기가 있었지만, 든든한 투수들의 지원을 통해 7회 말까지 7점 이상의 차이가 나면 선언되는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번 경기에서 중앙대 야구부는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11-2 스코어로 제주관광대를 완전히 격파했다. 선발투수 박일헌(61)의 빛나는 호투와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성주(58)과 김준영(10), 그리고 1이닝 11득점에 성공한 매서운 타선의 합작이었다.
현재 중앙대의 팀타율은 0.364로 1위를 차지하며 조의 선두를 지켜내고 있다. 다음 경기는 4월 28일 오후 2시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건국대학교와의 5라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