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9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8071901001710000129171.jpg

 

 

2018071901001710000129172.jpg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저를 채우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대를 2년 연속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정상으로 이끈 '캡틴' 최재영. 그는 팀의 보물이다. 전주대와의 준결승에서 후반 41분 결승골을 꽂아 넣더니 여세를 몰아 전주기전대와의 결승전에서도 전반 40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 역시 최재영의 몫이었다. 
 

중앙대는 17일 전남 영광군 영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전주기전대와의 KBS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중앙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경기 뒤 최재영은 "지난해는 1학년으로서 선배들을 돕는다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주장이라 책임감이 많이 느껴졌다.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개인상도 받았는데, 그동안 개인상을 받은 기억이 거의 없다. 우승하고 개인상까지 받아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웃었다. 

오늘이 있기까지 순탄한 길만은 아니었다. 어린 나이에 쓰린 좌절도 맛봤다. 포항 유스 출신인 최재영은 '칠레의 기적'으로 불리는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 멤버다. 그는 당시 주전 중앙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칠레에서의 기억은 어두웠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최재영은 브라질과의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오른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함께 활약했던 동료들은 프로에서 혹은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최재영은 "솔직히 TV 중계를 통해 친구들을 보면 많이 부럽다. 하지만 지난 2년이 내게는 '채우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초중고 시절에는 볼만 쫓던 선수였는데, 대학에서 몸싸움 하는 법을 배웠다. 이전보다 더 많이 뛰는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최재영은 최근 포항 소속으로 R리그도 뛰며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 

대학에서의 2년. 꾸준한 재활로 무릎은 좋아졌고, 생각은 한층 성숙해졌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그 역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내일을 이야기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 '에이스 믿음에 보답하다' 중앙대, 동국대에 극적인 역전승 거두며 연패 탈출! 최고관리자 2018.04.09 1292
76 '최재영 해트트릭' 중앙대, 서울대 상대로 4:0 완승 최고관리자 2018.04.09 1298
75 2017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 우수감독상(최덕주 감독), 우수선수상(추정호 선수) 수상 file 최고관리자 2018.01.22 1297
74 KUSF 대학야구 2018 U-리그 심판추첨제 도입 최고관리자 2018.04.09 1281
73 [1,2학년 대학축구]중앙대 2연패 이끈 전북 유스 2인, 최강희 감독에게 보내는 메시지 홍서영 2018.07.26 1968
72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PREVIEW]중앙대VS전주기전대, 영광의 주인공은? 홍서영 2018.07.17 1987
71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디펜딩 챔프' 중앙대, 2연패 향해 순항... 단국대도 승리 홍서영 2018.07.17 1296
70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중앙대, 9-2 대승 거두며 16강 안착.. 경희대도 합류 홍서영 2018.07.17 2059
69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중앙대-단국대, 동반 2연승.. 중앙대는 32강 진출 홍서영 2018.07.17 1324
68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무결점 승리..중앙대, 전주대 3-0으로 제압하고 결승행 홍서영 2018.07.17 2009
67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중앙대 결승 이끈 최재영,"살면서 결승골 넣은 것은 처음" 홍서영 2018.07.17 1948
66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중앙대..대회 2연패 정조준, 용인대, 홍익대 등 8강 확정 홍서영 2018.07.17 1995
65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중앙대, 승부차기 끝에 단국대 꺾고 4강행 홍서영 2018.07.17 1983
64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중앙대, 전주기전대 꺾고 '2연패' 달성 홍서영 2018.07.26 1955
63 [16전국체전] 중앙대 2연속 연장전 승리 거두고 4강행 최고관리자 2017.10.16 1281
62 [2018 U리그 인터뷰] ‘관중석 지휘’ 최덕주 중앙대 감독이 선수단에 드러낸 믿음 최고관리자 2018.04.09 1290
61 [4강 PO] 아쉬운 패배 양형석 감독 “최선을 다한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 file 최고관리자 2018.01.12 1273
60 [NEWS] '그들만의 리그? 아니! 우리들의 리그!' P.O. 4강 중앙대 vs 연세대 최고관리자 2018.03.06 1250
59 [내일은 야구왕]중앙대학교 강동훈 선수 teamWebMaster 2022.08.26 2107
58 [대학 축구] '추정호-황태현'골 중앙대, 성균관대 꺾고 1,2학년 대회 '첫 우승' 최고관리자 2017.10.12 130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