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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대 서포터즈 제공

 

[KUSF=영광종합운동장/이승우 기자]이제 딱 한 경기 남았다. 앉아만 있어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전라남도 영광에서 챔피언이 되기 위해 마지막 한 경기에서만 승리하면 된다.

 

7월 15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에서 'KBSN 제 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준결승 두 경기가 차례로 치러졌다.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와 전주대학교(이하 전주대)의 준결승 제 1경기는 중앙대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어 치러진 전주기전대학교(이하 전주기전대)와 홍익대학교(이하 홍익대)의 경기는 전주기전대가 연장 접전 끝에 홍익대를 3-2로 제압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중앙대와 전주기전대는 월요일에 하루 휴식을 취한 후 7월 17일 화요일 오후 3시에 영광종합운동장에서 대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객관적인 전력과 평가에서 중앙대는 대회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고 지난해 여름에 열린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전주기전대는 U리그 권역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힘들었지만 이번 대회 전승을 기록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중앙대는 U리그 권역리그가 12경기가 진행된 상황에서 4권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년 만에 왕중왕전 진출에 성공했고 공격과 수비에서 경쟁자들과 차원이 다른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중앙대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할 거라는 쉬운 예상을 할 수 있겠지만 이미 여러 경기에서 전주기전대가 쉬운 팀이 아니란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겉으론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보이는 결승전의 판도를 예상해본다.

 

▶결승 진출팀 다운 행보

 

중앙대는 조별예선 2경기(1조는 3팀), 토너먼트 4경기에서 24득점, 6실점했다. 조별예선에선 숭실대학교와 김천대학교를 맞아 2연승을 거뒀고 상지영서대학교와 32강에선 무려 9골을 집어넣었다. 단국대학교와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승부를 했지만 준결승에서 전주대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저학년으로 구성된 수비진에서 사소한 실수가 많이 나오는 모습을 보였지만 김현우-장호승-이지홍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은 대회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전주기전대의 기세는 더 무섭다. 조별예선 3경기, 토너먼트 4경기에서 17득점, 3실점 했다. 특히 조별예선과 32강, 16강을 치르는 동안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 내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쾌속 질주 중이다. 홍익대와의 준결승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으로 체력적으로 손실이 크지만 팀의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중앙대 수준의 팀을 상대해보지 못 했기 때문에 기록에서 보이지 않는 수비 불안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막강한 공격력, 닮아있는 스타일

 

이번 대회 양 팀의 강점은 단연 공격력이다. 중앙대는 6경기에서 24득점을, 전주기전대는 7경기에서 17득점을 했다. 중앙대는 경기당 4골이라는 믿을 수 없는 득점력을 보여줬다. 중앙대는 주전 3톱으로 출전하는 김현우-장호승-이지홍이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지홍은 준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하며 이번 대회 7골을 기록 중이다. 주장인 최재영, 교체멤버인 이시헌 등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고 선수단 전체가 고른 득점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대의 괴물 같은 득점력보단 덜하지만 전주기전대도 경기대 2골 이상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조별예선에선 목포과학대학교와 예원예술대학교를 상대로 다득점 경기를 했다. FC안양에서 K리그2를 경험한 바 있는 원톱 박한준을 중심으로 한 빠르고 간결한 공격은 매우 위협적이다. 박한준은 이번 대회 통틀어 5골을,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나준수는 3골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왼발이 위협적인 명선호와 장동수의 지원도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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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변수...수비 불안vs박한준 결장

 

결승전 판도에도 변수가 있다. 중앙대는 수비가 불안한 것이 걱정이다. 이번 대회 중앙대의 수비진을 구성하고 있는 선수는 최희원, 이상민, 안세현이다. 세 명의 수비수 중 U리그에서 주전으로 나서는 것은 최희원 뿐이다. 이상민은 중앙미드필더 원포지션이고 안세현은 로테이션 멤버에 가깝다. 가공할 득점력에 6점의 실점이 가려져 있지만 수비진과 중원의 손발이 맞지 않아 사소한 실수가 많다. 게다가 측면 수비를 담당하는 송준호나 석상범 등은 원래 측면 공격수라서 수비보단 공격에 방점이 찍힌 선수 구성이다.

 

이에 맞서는 전주기전대는 근심이 깊다. 전주기전대의 주포 박한준이 결승전에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가 없다. 이미 경고를 안고 준결승에 출전한 박한준은 연장 후반 전진 수비를 하던 중 깊은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선수 본인과 벤치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이번 대회 팀 득점의 3분의 1을 책임지는 것을 넘어 정신적으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그 선수가 연장전이 끝날 때까지도 강한 전방 압박을 계속하는 강한 체력을 가진 선수라면 그 여파는 더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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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은 언제, 어디에서?

 

'KBS N 제 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은 7월 17일 화요일 오후 3시에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에 위치한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한다. 영광종합터미널에서 군내 버스를 이용하면 약 15분이 소요된다. 택시를 이용하면 10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은 경기장이다. 경기장의 시설도 상당히 쾌적하다.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망의 결승전은 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서울에서 3시간 이상 소요되는 곳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경기장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 힘들 다면 안방에서 봐도 된다. 17일 오후 2시 50분부터 KBS N SPORTS 채널을 통해 중계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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