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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 = 서민주 기자] 김진모, 최우준, 김택, 정용학, 김준성, 박영훈, 허승녕, 조종민, 이석민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2017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연세대학교에게 아쉽게 승리를 내어주었다. 중앙대는 지난 시즌 주축을 이루었던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큰 활약을 보여주었던 양홍석(현 KT)의 얼리 프로진출로 중앙대 전력에는 큰 구멍이 생겼다. 2018년 중앙대는 고준호(G), 김준성(C), 김진모(PF), 김택(F), 박영훈(G), 이석민(G), 정용학(F), 조종민(G), 최우준(F·G), 홍현준(G), 허승녕(G), 총 11명으로 대학농구리그 남대부 팀 중 가장 많은 신입생을 영입했다. 중앙대의 성공적인 리빌딩을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의 성장은 물론, 신입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내는 것 역시 중요하다. 11명의 중앙대 뉴페이스들을 두 번에 나누어 만나보았다. 
     
 

<1쿼터>
Q. 개성 있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용학(이하 용학) 안녕하세요. 저는 중앙대학교 18학번 누구보다 완벽한 비주얼 정용학입니다.
이석민(이하 석민)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18학번 먹은 영양분이 다 머리로 간 이석민입니다.
최우준(이하 우준) 안녕하세요. 저는 중앙대학교 교정기 최우준입니다. 
김준성(이하 준성)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의 덩어리 김준성이라고 합니다.
박영훈(이하 영훈)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농구부에서 공부를 제일 잘하는 박영훈입니다.
     

Q. 18학번 새내기 입니다. 대학생이 되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용학] MT를 꼭 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남중, 남고였기 때문에 여자랑 같이 학교를 다니고 싶었다.  
[우준] 외박을 받는 것. 고등학교 때는 주말에 못 쉬었기 때문에 외박을 나가보고 싶었다. 
[석민] 여자랑 같이 수업도 들어보고 싶었고, 클럽도 가보고 싶고, 술도 마셔보고 싶었다. (웃음)
[준성] CC(캠퍼스커플)가 되어서 여자 친구랑 같이 캠퍼스 데이트도 하고, 같이 공부도 하고, 학교 밖에서도 만나서 데이트 하고 싶었다.
[영훈] 술집을 자유롭게 다녀보고 싶었다.
     

Q. 고3 최고참에서 다시 1학년 막내로 돌아왔습니다. 중앙대 농구부의 막내 생활은 어떤가요?
[준성] 뛰는 훈련이 많고 개인운동시간이 부족하다. 형들 운동 보조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 개인 기량 발전이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새벽 운동을 하고 있다. (웃음)
[석민]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었다면, 대학교는 정확한 룰에서 행동해야하고, 또 1학년이기 때문에 팀 분위기를 흐트러트리지 않도록 해야 하는 부분이 힘든 것 같다.
[우준] 최고참에서 막내로 돌아오니 아무래도 비교적으로 잡일 많이 늘어서 힘들다.
[영훈] 고등학교 때보다 하는 일이 많아져서 힘들다.
[용학] 그래도 형들도 잘해주고, 감독님도 잘해주신다.
 

Q. 특히 잘해주는 선배가 있나요? 있다면 선배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영훈] 강병현 선수랑 이기준 선수. 생활적인 면에서 잘 챙겨준다. “형들 1라운드로 프로 갔으면 좋겠어요”
[석민] 문상옥 선수가 제일 잘 챙겨준다. 이진석 선수도 잘 챙겨준다. 다른 형들도 다 착하고 잘 챙겨준다. “상옥이형 잘 챙겨줘서 고마운데요. 자기 할 일은 자기가 했으면 좋겠어요” (웃음)
     

Q. 만약 여자 형제가 있다면, 중앙대 선수들 중 소개해주고 싶은 선수가 있나요?
[우준, 용학, 준성] 김진모 선수. 집안도 좋고 착하다. (웃음)
[석민] 홍현준 선수와 이기준 선수. 이기준 선수는 사람을 대하는 면에서 착하고 성실하다. 그리고 홍현준 선수 같은 경우에는 여자를 많이 못 만나본 것 같고, 여자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소개시켜주고 싶다. 
   


<2쿼터>
Q. '내가 쓰는 프로필'을 작성해 주세요.

 

 

<3쿼터> 

Q. 본격적으로 농구 이야기를 해봅시다. 농구를 언제,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우준] 초등학교 4학년 때 살 빼려고 시작하겠다.
[용학] 초등학교 4학년 때 육상하다가 스카웃트 당했다. 한 달에 30만원씩 주신다고 하셔서 그 말에 혹해서 시작했지만 거짓말이었다. (웃음)
[준성]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선수 활동을 하다가 그만두고 처음으로 접한 취미가 농구였다. 친구들과 같이 농구를 하다가 우연히 스카웃이 돼서 시작하게 되었다. 중학교 3학년 졸업하기 전 여름방학에 급하게 시작해서 1년 유급하면서 기본기를 다져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석민]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들이 농구부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 따라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친구들은 모두 그만두고 저만 혼자 남아서 지금까지 농구를 해오게 되었다.
[영훈] 초등학교 5학년 때 클럽에서 농구를 하다가 친구를 따라서 정식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Q.  오늘날까지 농구를 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우준] 중학교 1, 2학년 때가 가장 힘들었다. 혼나기도 많이 혼나고 훈련 강도도 세서 힘들었다. 일요일도 쉬지 못했고 두발규정도 엄격했다.
[용학] 지금이 제일 힘들다.
[준성] 고등학교 2학년 때가 제일 힘들었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 서울에서 타지방으로 전학을 하는 과정에서 징계 문제로 운동을 못했다. 징계가 풀리자마자 또다시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고, 발목 부상까지 겹쳐서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반년정도 운동을 쉬었는데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
[석민] 고등학교 3학년 때가 제일 힘들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책임이 무거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배들이 낸 성적과 비교했을 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지는 모습만 보여줬다. 자존심도 많이 상했고 심적으로도 힘들었다.    
[영훈] 고등학교 3학년 때 크고 작은 부상이 지속돼서 가장 힘들었다.
 

Q.내가 생각하는 내 농구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우준] 없습니다. (웃음)
[준성] 저는 몸이 크다보니 다른 선수들 보다 느리다. 센터도 슛 능력이 필요한데 슛 적중률이 낮은 편이다.
[석민] 신장이 단점이다. 그리고 가드로서 팀 리딩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용학] 제일 큰 단점으로 체력이 부족하다. 
[영훈] 특출한 장점이 없는 것이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Q. 반대로, 이번엔 장점을 이야기해봅시다. 옆 선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우준] 박영훈 선수의 장점은 힘이 좋다는 것이다.
[영훈] 이석민 선수는 패스가 좋은 것이 장점이다.
[석민] 김준성 선수는 무게감이 있고 듬직하다. 센터로서 비교적 기술적인 부분도 뛰어나다. 
[준성] 정용학 선수는 볼을 가지고 있을 때 다른 선수들에 비해 여유가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또 패스도 좋고 무엇보다 미들 슛이 뛰어난 선수다.
[용학] 최우준 선수의 장점은 잘 뛰는 것이다. 
     

Q. 중앙대 어느 선수의 어떤 능력이 탐나요?
[준성] 박진철 선수의 파워풀한 하드웨어가 많이 탐난다. 하드웨어에서 나오는 탄력도 갖고 싶다.
[석민] 문상옥 선수의 왼손 활용도를 닮고 싶다.
[영훈] 이기준 선수의 스피드를 닮고 싶다.
[용학] 조종민 선수의 볼 컨트롤 능력이 부럽다.
[우준] 좋은 점은 다 닮고 싶다. (웃음)
     

 
<4쿼터>
Q. 롤 모델을 소개해주세요.
[석민] 박대남 전 선수와 박찬성 전 선수가 롤 모델이다. 선수 시절 영상을 많이 봤다. 박대남 선수의 패스 센스와 박찬성 선수의 득점력을 배우고 싶다고 느꼈다. 불의의 사고로 농구를 그만두게 되었지만 두 선수가 힘을 합쳐서 또 다른 멋진 인생을 살고 계신 것 같아서 인생 롤 모델이기도 하다.
[준성] 전 NBA 선수인 샤킬 오닐이 롤 모델이다. 몸이 정말 큰 선수 하드웨어가 큰데 날렵하고 플레이 자체가 유연하다. 어릴 때부터 농구영상을 많이 보고 배웠다.
[용학, 영훈, 우준] 특별히 없다.
     

Q. 자신 있게 목표, 포부를 밝혀주세요.
[준성] 농구를 시작하고 나서 우승이라는 단어와 인연이 없었다. 중앙대학교에 왔으니 우승을 한번 해보고 싶다. 무엇보다 스스로 농구가 좋아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농구를 하는 동안에는 즐겁게 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이다.
[석민] 지금은 아직 1학년이고 부족해서 시합에 많이 나가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많이 노력해서 시합에 출전하여 계속 발전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겠다.
[용학] 앞으로 농구를 해나가면서 어느 팀에서도 필요로 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고, 이번년도 안에 덩크를 한 번 꼭 해보고 싶다.
[우준] 올 시즌 리그에 꼭 한 번 뛰어보고 싶다.
[영훈] 팀이 플레이오프에 가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Q. 인터뷰의 마지막 관문! 대학농구 그리고 중앙대 팬들에게 보내는 셀프 영상 편지를 찍어주세요.

기사제공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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