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F= 서울대종합운동장/ 허인회 기자] 2018 U-리그 4권역 경기에서 중앙대학교가 서울대학교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을 따냈다.
6일 오후 1시 서울대학교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2018 U-리그 4권역 경기에서 중앙대 최재영(MF)의 해트트릭과 양창훈(MF)의 득점에 힘입어 서울대를 상대로4:0 으로 꺾고 승점을 챙겨갔다. 승리가 없던 중앙대학교에게는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는 귀중한 승리였다.
홈팀인 서울대의 골대는 전태원이 지켰다. 류진엽, 유길헌, 정회석, 신우진이 수비라인을 구성했으며 민상윤, 김상윤, 오건호, 김기중이 중앙을 지켰다. 공격진으로는 백승윤, 소강무가 나섰다. 원정팀인 중앙대의 골대는 이주현이 지켰고 맹권주, 최희원, 손동현, 유기선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앙에는 최재영, 김태욱, 장진우, 이지홍, 안세현이 포진되었으며 김현우가 공격수로 나섰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 되었지만 중앙대의 우세한 경기로 이어졌다. 중앙대는 좌우측 날개에서 활발한 공격을 보이며 몇차례 위협적인 크로스가 올라왔다. 그러나 모든 기회를 아쉽게놓쳤다. 서울대에서도 전반전 몇차례의 위협적인 역습공격이 찬스로 이어졌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특히 중앙대는 전반 35분 로빙패스를 이어받은 장진우(MF)가 골키퍼와 1:1로 마주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또한 전반전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중앙대의 위협적인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히고 튀어나온 세컨드볼을 다시 찔러 넣었지만 서울대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중앙대에게는 전반전 가장 아쉬운 득점찬스 였다.
후반전은 시작과 동시에 종료시점까지 중앙대가 경기를 압도했다. 전반전보다 더 매섭게 서울대를 몰아붙이며 경기를 가져갔다. 서울대는 이렇다할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후반전 내내 고전하며 결국 중앙대에게 4골을 허용하며 패배하였다.
특히 중앙대 최재영(MF)은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후반 11분 프리킥 찬스를 얻은 중앙대는 공을 골대 가까이 올려주었고 공격수가 슛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혀 튀어나왔다. 튀어나온 공을 최재영이 그대로 밀어 넣으며 첫 골로 이어졌다.
두번째 득점은 후반전에 교체 출전한 양창훈(FW)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9분에 중앙대의 강력한 중거리 슛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와 그 공을 잡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양창훈의 집중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세번째와 네번째 득점은 모두 최재영의 발끝에서 이루어졌다. 후반 22분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정영웅(MF)이 올려주었고 서울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최재영이 곧바로 공을 잡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후반 40분에는 하프라인 아래쪽에서 골키퍼가 나와있는 것을 본 최재영이 길게 슛팅을 때렸고 그대로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서울대 수비진의 집중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득점찬스 외에도 중앙대는 위협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가졌다. 특히 후반 12분 수비지역에서 송준호(FW)가 추정호(FW)에게 찔러준 로빙패스가 골키퍼와 정면으로 마주치는 기회로 이어졌지만 아쉽게 득점 기회는 놓쳤다. 그리고 후반 29분에는 추정호의 강력한 직접 프리킥이 골키퍼의 손을 스치며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곧바로 이어진 중앙대의 두 차례 코너킥 기회도 위협적이었으나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