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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 평일대회 출전 연전히 불가능 '논란'

  • 고영준기자 kyjseoulilbo@hanmail.net
  • 승인 2018.04.05 18:12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주말리그 외 다른 대회 불허

(고영준 기자) 2018년 아마야구가 시작되자마자 대학야구는 갑질 논란으로 시끕럽다.

 초-중-고 아마야구는 평일 시합 및 훈련을 학교장 권한으로 내려줘 평일대회 출전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대학야구만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라는 단체의 승인이 없어 평일대회 출전이 되질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각 초-중-고 야구부 학교에 공문을 발송했다.

변경된 안건에 의하면 "학교장이 허가할 경우 연간 수업일수의 1/3 범위 내에서 대회 및 훈련 참가 가능(단 연간 수업일수가 190일인 학교는 63일간, 191~2일인 학교는 64일간 허용 가능)" 이라는 가뭄에 단비 같은 공문이 도착하였다.

지금까지 아마야구는 최순실-정유라 사건의 여파로 거의 모든 대회를 주말 및 여름 방학기간동안에 소화하기 위해 한여름인 7~8월에 시합을 해야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2년전 경주에서 열린 초등부 야구대회에서는 한 경기중 3명이 더위에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고교 및 대학은 주말리그 도입이 되면서 평일 오전에는 공부하고 오후에는 훈련하고 주말에는 시합하는 방식이 되어버렸다. 그러면 평일 오전엔 학생의 본분인 공부는 해야하고 평일 오후엔 운동선수의 의무인 훈련을 해야한다. 그리고 주말에는 리그전에 참가한다. 그러면 이아이들의 휴식권은 누가 보장해주는가? 도데체 언제 쉬어야 하는가? 이런 의문이 들수 밖에 없다.

한 야구관계자는 "야구장이 학교 밖에 있어 수업끝나고 이동하고 훈련시작하면 날이 저문다. 제대로 훈련할 시간이 없다. 아이들 기량이 많이 떨어진다"라고 불만이다.

또한 선수는 "오전 아니면 저녁에 수업에 들어가는데 따라갈 수가 없다.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다. 차라리 훈련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학야구를 제외한 나머지 아마야구는 학교장의 승인이 있으면 출석일수의 1/3은 훈련 및 대회참가가 가능하다. 그러면 왜 대학야구만 제외가 된것일까?

대한야구소프볼협회 관계자는 "대학야구는 한국대학야구연맹에서 관리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그 단체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국대학야구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에서 모든 결정을 하여 통보를 한다. 작년부터 이야기를 해왔지만 방학기간 외에는 주말리그 외에 다른 대회 개최를 승인하여주지 않는다. 도대체가 대화가 되질 않아 힘들다"고 하소연이다. 

또 "방학기간중에 열리는 토너먼트 대회도 자부담으로 하고 있다. 예산은 없지만 프로 스카우트들의 눈에 우리 선수들 한명이라도 더 보여주기 위하여 없는 예산을 들여서라도 대회 만들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라는 단체는 문체부에서 승인해준 비영리사단법인 단체다. 하지만 1년에 100억이 넘는 예산을 사용하는 큰 단체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예산 집행부분이나 행정절차를 보면 진정 대학야구를 위한 단체인지 의문이 든다.

수도권에 야구장이 없어 지방을 전전할수 밖에 없는 대학야구를 지원을 해주고 대회를 만들어 주지는 못할 망정 있는 국제대회 참가 지원도 해주지 않아 올해 있을 국제야구대회 참가도 불확실하다.

아마야구가 살아야 한국의 야구가 살 수 있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들을 하지만 지금까지 상황을 봐서는 한국의 아마야구는 미래가 보이질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가만히 손 놓고 있을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진정 아마야구 선수들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고영준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학교장이 허가를 하면 대회를 참가할수 있다는 공문이 올라와있다. (출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고영준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학교장이 허가를 하면 대회를 참가할수 있다는 공문이 올라와있다. (출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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