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용인/서영욱 기자] 더블 더블을 기록한 신민철의 맹활약 속에 중앙대가 2연승으로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중앙대 4학년 신민철(186cm, F)가 9일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양 팀 합계 최다 득점(20점)에 리바운드 13개를 잡으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신민철은 지난 3일 동국대와의 경기를 포함해 두 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중앙대 역시 명지대를 73-49로 꺾는데 앞장섰다.
경기 후 신민철은 “초반에 힘든 경기였지만,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해냈다. 후배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신민철은 이날 팀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더욱 돋보였다. 신민철은 1쿼터 2점에 그쳤지만, 명지대의 추격이 가장 거셌던 2쿼터에 9점을 올리며 팀이 리드를 지키는 데 일조했다. 3, 4쿼터에도 각각 5점, 4점을 올리며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에 대해 신민철은 “이기고 있었지만, 불안한 점이 많았다. 후배들도 주춤거리는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끝까지 잘 움직여줬고, (나에게) 기회가 났을 때 잘 봐줘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중앙대는 박진철(200cm, C)과 강병현(188cm, G), 김준성(198cm, C) 등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와중에도 3승 3패, 5할 승률로 휴식기를 맞이했다. 이들이 돌아오는 휴식기 이후에는 좀 더 원활한 선수단 운영이 가능할 예정이다. 신민철 역시 이들의 복귀에 기대감을 보였다. 신민철은 “부상 선수가 복귀하면 높이가 확실히 보강된다. 그렇게 되면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좀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수비가 안정화되면 공격도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약 한 달간의 휴식기를 맞이하는 신민철의 각오도 들어볼 수 있었다. 신민철은 “부상 선수들이 오래 쉬었다. 호흡을 빨리 맞춰봐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슈팅을 보완하는 게 가장 주된 목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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