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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서영욱 기자] “수비는 좋았지만, 공격은 아쉬웠다.”

중앙대는 9일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73-49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중앙대는 3승 3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경기 후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휴식기 이전에 5할 승률을 달성해서 다행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늘 경기를 끝으로 중앙대는 5월 2일 동국대와의 경기 전까지 한 달에 가까운 휴식기를 가진다.

양 감독은 명지대 우동현(177cm, G)에 대한 수비가 잘 이뤄진 것을 승리 요인으로 짚었다. 경기에 앞서 양 감독은 우동현을 주의할 인물로 꼽으며 그에 대한 수비를 강조했다. 양 감독은 “이기준이 우동현 수비를 잘 해줬다. 우동현을 막음으로써 파생된 팀 수비 역시 적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동현은 1쿼터에 8점을 올린 이후 남은 쿼터 동안 4점으로 묶였다. 명지대의 팀 야투 성공률 역시 29%에 그쳤다.

하지만 공격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양 감독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움직이고 결과까지 이어지는 플레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공격에서 안일한 부분이 있었던 게 아쉬웠다”며 공격에서는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휴식기를 맞이하는 중앙대에 또 다른 좋은 소식이 있다. 휴식기 이후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유력하다는 점이다. 중앙대는 팀의 핵심 선수인 박진철(200cm, C), 강병현(188cm, G)과 신입생 빅맨, 김준성(198cm, C) 등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김준성은 여전히 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박진철은 팀에 합류해 훈련을 함께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양 감독은 “부상 선수 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진철, 강병현, 김준성까지 모두 휴식기 이후 합류를 목표로 운동하고 있다. 이 선수들이 복귀하면 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중앙대는 김세창(182cm, G)의 부상 소식으로 다시 한번 고민에 빠졌다. 이날 경기 주전으로 출전한 김세창은 1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부상을 당하며 더이상 코트를 밟지 못했다. 양 감독은 “스텝을 잘못 밟으면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정밀 진단을 받아야겠지만, 걱정된다”며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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