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고예지 기자, 사진 장현익 기자] 지난 3일(수) 14시 조선대학교(조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3라운드에서 조선대에 102-69의 스코어로 33점 차로 대승을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중앙대는 원건이 21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중앙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진현민이 1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서정구가 11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서지우, 김두진, 정세영이 각각 10득점 9리바운드 1블록, 10득점 5리바운드, 10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조선대는 하재형이 팀 내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김준형과 김윤호가 각각 9득점 9리바운드 2블록, 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중앙대 BEST 5
강현수-이경민-원건-임동언-서정구
조선대 BEST 5
하채형 강연수 김윤호 구본준 김준형
1쿼터 ‘중앙대 23 – 10 조선대’ : 신입생 서정구 11득점! 높이의 우위를 점한 중앙대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의 공격 실패가 이어졌다. 경기의 첫 득점은 조선대 6번 킬패스를 받은 김준형의 골밑 득점이었다. 이후 리바운드 과정에서 서정구가 자유투를 얻었고 1구는 성공 2구 실패였지만 임동언의 공격 리바운드와 함께 앤드원으로 순식간에 중앙대는 4점을 올렸다. 치열한 골밑 다툼 속 김준형도 자유투로 1점을 올렸다.
서정구는 연속해서 자신의 높이를 활용하여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다음 득점도 서정구였다. 골대 오른쪽에서의 점퍼로 또다시 점수를 쌓았다. 이에 조선대는 타임을 불러 분위기를 끊고 가고자 했다. 하지만 타임 이후 조선대의 공격 실패 후 중앙대 서정구가 공격 리바운드에서 활약하며 다시 득점을 올렸다. 이에 하재형이 빠른 돌파로 득점, 김준형이 골밑 득점으로 조선대는 천천히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중앙대는 빠르게 앞서나갔다. 서정구와 임동언이 골 밑에서 높이의 우위를 점하며 각각 골밑 득점, 리바운드 과정 중 얻어낸 자유투로 득점하며 총 4점을 올렸다. 연이어 원건이 연속으로 속공으로 빠르게 공격을 이어나갔고 모두 림에 공을 올려 넣으며 4득점을 올렸다. 중앙대는 상대를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임동언이 돌파 이후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상대 진영을 흔들어놨고 강현수도 자유투로 1점을 보탰다. 조선대는 김윤호의 점퍼 득점, 강연수의 속공 레이업, 권현우의 골밑 버저비터로 쿼터 마무리에 힘썼지만 23-13의 스코어로 중앙대가 10점 앞선 상태로 1쿼터가 마무리되었다.
2쿼터 ‘중앙대 45 – 21 조선대’ : 신입생 서지우 10득점!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잡은 중앙대
2쿼터 시작도 림은 양 팀의 공격을 외면했다. 1분 30초 동안 양 팀은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서지우가 리바운드로 올린 득점이 2쿼터의 첫 득점이 되었다. 양 팀의 공격 실패가 다시 이어졌다. 조용하던 코트 위, 득점을 먼저 올린 것은 중앙대였다. 김두진이 리바운드 이후 득점과 베이스라인 돌파 득점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조선대의 2쿼터 첫 득점은 구본준의 스핀 무브 이후 뱅크샷이었다. 이후 김두진이 점퍼로 다시 득점을 올렸고 2쿼터가 4분 이상 흘렀음에도 2점 밖에 올리지 못한 조선대는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 집중의 의지를 다졌다. 타임 이후 조선대의 공격 과정에서 중앙대가 팀파울에 걸리며 조선대에게 자유투를 내주었고 이에 하재형이 2구를 모두 성공시켰다. 서지우가 높이로 리바운드에서 활약하며 앤드원을 만들었고 주어진 자유투는 들어가지 않았으며 2점만 올리는 듯했으나 유형우가 공격 리바운드를 성공하여 중앙대는 총 4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조선대는 골밑과 외곽에서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림이 공을 외면했고 중앙대는 골밑에서의 우위를 살려 서지우가 리바운드 득점을 만들었다. 조선대 김윤호가 점퍼로 득점을 올렸고 중앙대는 연이은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과 라인크로스로 공격권은 조선대에게 공격권을 내어주었다.
중앙대는 흔들리지 않았다. 공격 중 얻어낸 파울로 고찬유가 자유투 2구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를 올렸고 조선대 김준형이 블록으로 중앙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역습을 시도했으나 실책 며 중앙대에게 공격 기회를 내주었다. 중앙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속공 이후 고찬유가 원핸드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조선대 김윤호와 중앙대 서지우가 각각 점퍼로 점수를 주고받았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속 서지우는 골밑에서 다시 점수를 올렸고 조선대는 마지막 공격에 실패하며 45-21의 스코어로 중앙대가 큰 점수차를 앞선 채 2쿼터는 종료되었다.
3쿼터 ‘중앙대 71 – 36 조선대’ : 원건 11득점! 중앙대, 34점 차로 경기를 이끌어 나가다.
3쿼터는 임동언의 골밑 득점으로 시작됐다. 이후 조선대 김윤호가 이번 경기 첫 3점슛을 림에 넣었다. 하지만 중앙대는 원건의 캐치 앤 샷, 진현민의 레이업 득점, 김두진의 풋백 득점으로 연달아 점수를 올렸고 점수 차는 29점 차로 벌어졌다. 이에 조선대는 타임을 통해 재정비를 시도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하재형이 페이크로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로 1점을 올렸다.
중앙대는 김두진의 풋백 득점과 도현우의 뱅크슛, 조선대는 하재형과 강연수의 골밑 득점으로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이어 원건이 돌파와 함께 앤드원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면서 점수 차를 더 벌리려 했고 이어진 중앙대의 공격을 김준형이 블록으로 저지했다.
이후 진현민이 바로 앤드원을 만들어냈지만 자유투는 넣지 못하며 2점을 올렸고 원건이 외곽포를 쏘아 리며 중앙대의 이번 경기 첫 3점슛이 들어갔다. 이에 조선대는 하재형의 3점슛, 강연수의 점퍼로 득점을 올리며 맞섰고 중앙대는 원건이 뱅크슛 득점, 도현우가 자유투로 2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이후 골밑에서 양 팀의 리바운드 가담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김재형이 리바운드를 따내며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중앙대는 신입생 도현우와 정세영의 앨리웁 플레이로 점수를 올렸다. 중앙대의 팀파울로 조선대는 자유투를 얻었지만 2구 모두 실패했고 3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고찬유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던져봤지만 들어가지는 않으며 3쿼터가 종료되었다.
4쿼터 ‘중앙대 102-69 조선대’ : 조선대 33점 득점, 최대 50점 로 벌어진 점수 차 극복엔 실패
4쿼터는 중앙대 진현민의 외곽포로 시작됐다. 조선대에선 하재형이 레이업으로 구본준의 3점슛으로 득점을 쌓아나갔다. 이에 진현민이 탑에서 다시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대응했다. 조선대 김준형은 꾸준히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중앙대에서 도현우와 고찬유 그리고 정세영까지 신입생 3명이 연달아 3점슛을 림에 꽃아 넣으며 경기의 흐름을 내어주지 않다. 조선대는 순식간에 9점을 실점하며 타임을 통해 흐름을 끊고자 했지만 타임 이후 원건이 왼쪽 45도에서 3점슛을 넣으며 중앙대는 빠르게 점수를 쌓아 올렸다. 이에 조선대 하재형도 외곽포를 넣으며 응수했지만 다시 중앙대의 연속 득점이 이어졌다. 고찬유의 레이업 득점, 원건의 골밑 득점, 정세영의 3점슛까지 중앙대는 7점을 올렸다.
김태준과 강연수가 레이업을 올렸고 오재원의 골밑 득점으로 조선대도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중앙대 원건이 레이업을 올렸고 조선대는 구본준의 딥쓰리, 김태준의 레이업, 하재형의 골밑 마무리, 하재형의 외곽슛, 김태준의 레이업으로 다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좋지 않은 흐름 속에서도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진현민이 골밑 득점, 정세영 골밑 득점 최준혁의 이번 경기 첫 득점, 하재형이 먼 거리에서 던진 슛이 버저비터로 들어가며 102-69의 스코어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중앙대는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잡으며 내외곽에서 점수를 올렸고 출전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왔다. U-리그 B조에 속한 중앙대는 3전 전승을 거두며 좋은 시작을 알렸고, 18일(목)에는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 수성관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한번 성균관대와 경기를 치른다. 3월 29일 성균관대를 홈으로 불러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던 중앙대는 과연 연승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주요선수 기록
중앙대
원건 21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진현민 1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서정구 11득점 6리바운드
서지우 10득점 9리바운드 1블록
김두진 10득점 5리바운드
정세영 10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조선대
하재형 23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김준형 9득점 9리바운드 2블록
김윤호 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