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사진 고예지 기자] 19일(화) 17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1ROUND에서 중앙대는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를 상대로 62-61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시즌 시작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서 임동일은 3쿼터에 교체 투입되어 10득점 7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대의 최장신 임동일은 투입 직후 수비로 상대 실책을 만들어냈고 연이어 득점까지 올리며 코트에 들어선 순간부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최대 14점 차까지 벌어지며 중앙대가 밀리는 듯한 상황이 펼쳐졌으나 임동일의 투입 이후 선수들이 외곽포로 득점을 올리며 동국대를 맹렬히 추격했고 임동일이 골밑에서 수비와 공격에 도움을 올리며 경기의 분위기를 반전해냈다. 중앙대로 넘어온 분위기는 경기 종료 직전 역전승을 만들어냈고 짜릿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임동일이 블록으로 저지한 동국대의 마지막 공격은 득점 실패로 이어졌고 이는 중앙대의 역전을 승리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했다. 게임 체인저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임동일을 블루가디언이 만나봤다.
Q. 개막전 승리! 축하합니다!!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는데요, 승리 소감 먼저 듣고 싶습니다.
A. 홈에서 하는 리그 개막전이라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안도감도 들었고 역전승으로 이겨서 엄청 짜릿했습니다!!
Q. 3쿼터 중간에 투입되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는데, 교체 투입될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코트에 들어섰는지 궁금합니다.
A. 전반전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보면서 팀원들이 열심히 잘 해주고 있지만 점수 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게 없는 것 같아 저 자신한테 화도 조금 나고 경기에 뛰고 싶단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교체하자고 부르셨을 때 기뻤습니다. 10초를 뛰고 나오더라도 디펜스랑 리바운드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경기에 임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나오자는 생각으로 코트로 들어갔습니다.
Q. 리바운드 그리고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활약하며 좋은 활약을 해주었어요, 작년보다 체력, 능력 모두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비결이 있었나요?
A. 비결..은 딱히 없고요(웃음) 힘들 때까지 뛰고 힘들면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과 무조건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지칠 때까지 계속 뛰었습니다! 그랬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Q. 올해 중앙대 농구가 궁금하고 기대되는데요, 2024 중앙대 농구는 어떻다!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팀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는지도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이번 시즌 중앙대 농구부는 기대해도 좋다!! 이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능력 좋은 신입생들이 많이 입학하면서 가용 인원 폭도 작년보다 많이 늘어났거든요, 그만큼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한 새롭고 좋은 옵션들이 늘어나서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도 작년과 같이 리바운드에 집중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격권을 따내는 게 우선이니까요! 열심히 할 테니 2024년에도 중앙대 농구부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웃음)
Q. 성균관대학교와의 다음 경기도 상대를 홈으로 불러 경기를 펼치는데요, 다음 경기 각오와 다짐 부탁드립니다!
A. 작년 정규리그에서는 이겼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쉽게 성대에게 홈에서 졌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다른 에너지 레벨로 눌러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경기, 정말 많은 관중들이 함께하며 경기장이 뜨거웠어요, 중앙대 농구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개막전부터 정말 많은 분들이 체육관에 와주셨는데, 응원하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시합 전부터 오늘은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실까 기대를 하고 체육관에 가거든요. 중앙대 팀원들도 열심히 훈련해서 체육관 뜨겁게 달굴 테니 팬분들께서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중앙대 농구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앙대는 U-리그 개막전 첫 경기에서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치다 경기 종료 직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끝까지 코트에서 집중하며 역전에 성공한 선수들과 벤치에서 팀을 응원하던 선수들, 그리고 홈경기장을 찾아와 중앙대 농구부를 응원해 주었던 많은 관중들.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승리였다.
중앙대는 오는 29일(금)에 중앙대 청룡체육관에서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를 불러 홈에서의 연승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24시즌 U-리그 경기에서도 많은 팬들의 응원 속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중앙대 그리고 임동일 선수에게 응원을 보내며 29일(금)에 열릴 성균관대와의 홈경기에서 중앙대 선수들이 보여줄 에너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