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E GUARDIAN = 글 조인규 기자, 사진 고예지, 조인규 기자] 7일(목) 14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플레이오프 8강에서 중앙대는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를 상대로 61-73의 스코어로 패하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중앙대는 트윈타워를 꾸린 임동언(21득점 16리바운드 2블록)과 김두진(15득점 14리바운드 1블록)이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강현수도 빠른 돌파로 1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많은 강성욱이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인 17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주민도 묵묵히 골밑을 지키며 14득점 6리바운드을 기록했다. 또한 민기남도 13득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중앙대 BEST 5
이경민-강현수-이주영-김두진-임동언
성균관대 BEST 5
강성욱-민기남-박종하-정배권-이주민
▲ 강현수가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1쿼터 ‘중앙대 19–19 성균관대’: 빠른 템포의 두 팀
1쿼터는 임동언의 골밑 득점으로 시작됐고, 이후 김두진이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으로 중앙대는 경기 초반 기세를 잡아 나갔다. 이후 성균관대는 강성욱의 자유투로 3점으로 따라붙었다. 중앙대는 임동언의 덩크와 자유투 득점, 김두진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지만 이주민의 레이업 득점, 강성욱이 플로터를 올려놓으며 따라왔다.
중앙대는 강현수의 뱅크슛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민기남의 오픈 3점과 강성욱의 득점으로 중앙대의 작전 타임을 유도했다. 작전 타임 이후 강현수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금 역전에 성공한 중앙대는 이주영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려 나가려 했고, 이에 질세라 성균관대도 노완주가 골밑 득점을 올려놓았다.
쿼터 막바지 중앙대는 이경민의 A패스를 김두진이 골밑에서 득점했고, 성균관대 김태형이 3점을 쏘아 올리며 시소게임 양상을 만들었다. 이어 중앙대는 강현수가 돌파로 자유투 투 샷을 얻어 2득점을, 성균관대는 민기남이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19-19의 스코어로 1쿼터가 마무리되었다.
▲ 임동언이 3점슛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2쿼터 ‘중앙대 36-37 성균관대’: 한 번의 흐름을 주고받은 양 팀
2쿼터는 성균관대 정배권이 점퍼로 시작을 알리더니 강성욱이 돌파로 연속 4득점으로 중앙대의 작전 타임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성균관대의 공격에서 이주민이 골밑 득점으로 점수 차이는 8점 차이로 벌어졌다.
중앙대는 임동언의 턴어라운드 뱅크슛으로 2쿼터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박종하의 패스를 받은 노완주가 골밑 득점, 김태형이 속공 득점을 올려놓으며 성균관대는 점수 차이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앙대는 임동언이 해결사로 나섰다. 유형우의 패스를 받아 임동언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놓았고, 베이스라인 점퍼와 45도에서 3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이경민이 스틸에 성공, 강현수가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점수 차이는 1점으로 줄어들었다.
성균관대는 이주민이 점퍼로 한 숨 돌렸지만 중앙대는 타이트한 수비를 통해 스틸에 성공 김두진이 유로스텝으로 득점을 올려놓았고, 임동언과 김두진이 BIG TO BIG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역전했다. 이어 김태형이 골밑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2쿼터는 1점 뒤진 채 마무리 되었다.
▲ 김두진이 골밑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3쿼터 ‘중앙대 47–57 성균관대’: 빡빡한 수비의 양 팀, 멀어지는 성균관대
3쿼터는 성균관대의 이주민의 베이스라인 점퍼로 시작됐다. 중앙대는 김두진의 자유투와 임동언의 점퍼로 빠른 시간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민기남이 3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 나갔다. 중앙대도 김두진이 돌파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성균관대는 자유투로 2점 달아났고, 이건영과 구인교의 속공 득점으로 중앙대는 작전 타임을 불렀다.
작전 타임 이후 임동언이 점퍼, 이주영이 팁인 득점을 통해 따라붙으려 했지만 강성욱과 구인교가 연속 3점을 꽂아 넣으며 47-57의 스코어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 이주영과 유형우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4쿼터 ‘중앙대 61–73 성균관대’: 빠른 득점이 필요했던 중앙대, 그리고 아쉬운 마무리
큰 점수 차이를 따라붙기 위해 빠른 득점이 필요했던 중앙대였지만 성균관대 민기남이 3점을 꽂아 넣으며 점수 차이는 더욱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주영과 이경민이 자유투 득점을 하며 따라붙었지만 이주민이 골밑 득점을 올려놓았다.
이어 중앙대에선 임동언이 성균관대에선 박종하가 3점을 꽂아 넣었다. 중앙대는 김두진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이주민이 자유투로 2득점을 올려 점수 차이는 계속 유지됐다. 이어 박종하, 민기남, 이주민의 연속 득점으로 성균관대는 승기를 잡았고, 중앙대는 이경민의 3점슛과 강현수의 앤드원으로 따라 붙으려했지만 경기는 61-73으로 종료되었다.
중앙대는 플레이오프 4강 문턱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길었던 U-리그를 여정을 마무리 짓게 되었다.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8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중앙대가 내년엔 8강을 넘어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주요선수기록
중앙대
임동언 21득점 16리바운드 2블록
김두진 15득점 14리바운드 1블록
강현수 1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성균관대
강성욱 17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주민 14득점 6리바운드
민기남 13득점 3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