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중앙대 후반 집중력으로 조선대의 추격 뿌리치며 승리 ‘중앙대, 본선 진출 확정!'

[BLUEGUARDIAN = 글, 사진 고예지기자] 13일(목)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농구부는 상주실내체육관(신관)에서 열린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와의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이하  MBC배) 남자 1부 대학 A조 예선 2ROUND에서 83-76으로 승리했다.

 

 중앙대는 이주영이 2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하며 팀을 이끌었고 임동언과 강현수가 각각 1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1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주장 이주영과 함께 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신입생임에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경복 듀오 김두진과 이경민도 각각 13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9득점 2리바운드로 팀에 기여하며 중앙대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조선대는 저학년임에도 이영웅과 구본준이 각각 24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19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고학년이자 팀을 이끄는 김준형과 유창석이 13득점 6리바운드. 12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하며 경기를 뒤집기도 했으나 경기 후반 높은 집중력의 중앙대를 꺾지 못하고 패배했다.

 

중앙대 BEST 5

이경민-강현수-이주영-임동언-김두진

 

조선대 BEST 5

 

이영웅-구본준-강연수-김준형-홍영규

 

 

1쿼터 ‘중앙대 23-15 조선대’ :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은 중앙대

 

 첫 득점은 중앙대의 자유투였다. 김두진이 포스트업 이후 얻어낸 자유투로 1점을 올렸다. 이후 조선대는 구본준의 3점을 통해 첫 득점을 올렸고 중앙대는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다시 한번 자유투를 얻으며 1점을 올렸다. 강현수가 빠르게 돌파 레이업을 시도했지만 공이 림 위를 돌아 나오자 이주영이 팁인 득점으로 점수를 올렸다. 이에 김준형도 포스트업 이후 득점을 시도했으나 임동언의 블록에 막혔고 볼을 건네받은 이주영이 스핀무브와 함께 득점을 올렸다.

조선대는 타임을 통해 공격을 준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후 김두진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이에 유창석은 점퍼 득점으로 대응했다. 강현수가 다시 빠른 돌파를 통한 득점 시도를 하다가 자유투를 얻으며 2점을 올렸고 조선대는 이영웅이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를 올렸다.

이후 강현수의 돌파 득점, 이주영의 딥쓰리, 강현수의 3점슛으로 중앙대가 순식간에 점수 차를 10점 차로 벌리며 경기를 이끌었다. 이에 조선대는 이영웅이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빠르게 추격했다. 김두진이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얻어낸 자유투로 2점을 올렸고 이영웅도 자유투를 얻어내며 1점을 올렸다. 이후 임동언의 골밑 득점과 김준형의 자유투 1점으로 양 팀이 점수를 나눠가지며 23-15로 1쿼터가 마무리되었다.

 

 

2쿼터 ‘중앙대 45-40 조선대’ : 추격을 시작한 조선대와 도망가려는 중앙대

 

 2쿼터는 조선대의 공격권으로 시작되었지만 강현수가 스틸 이후 레이업 득점에 성공하며 중앙대가 먼저 점수를 올렸고 이어 김두진의 골밑 득점으로 여전히 중앙대가 경기를 이끌었다. 쿼터 시작 2분여만에 구본준의 득점으로 조선대가 점수를 올렸지만 임동언이 골밑 득점과 유형우와의 앨리웁 플레이로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중앙대는 달아났다. 이영웅이 점퍼 득점으로 추격의 의지를 보였고 조선대는 타임을 부르며 재정비를 했고 이후 구본준이 드라이브인으로 앤드원에 성공하며 3점 플레이를 마무리했다. 이에 임동언이 골밑 득점으로 맞섰고 이영웅은 또 한 번 외곽포를 올리며 추격해 봤지만 이경민이 탑에서 3점으로 대응했다.

 

이어 조선대는 김태준이, 중앙대는 이경민이 자유투로 2점씩 올렸고 강연수가 돌파 시도를 통해 자유투 2득점에 성공하자 중앙대는 타임을 불렀고 재정비 이후 임동언이 돌파 득점에 성공했다. 중앙대는 수비 과정 중 팀파울에 걸리며 이영웅과 홍영규에게 각각 2점씩을 내주었다. 이주영도 돌파 득점을 시도하며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를 통해 2점을 올렸지만 구본준의 3점이 들어가며 중앙대가 타임을 통해 분위기를 끊어냈다. 이후 이주영이 본인이 쏘아 올린 3점이 불발하자 직접 팁인 득점을 만들어냈고 조선대는 구본준의 3점과 이영웅의 속공 레이업으로 점수 차를 좁혀왔다. 쿼터 종료 직전 이경민이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2구 중 하나만 들어가며 45-40으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3쿼터 ‘중앙대 63-63 조선대’ : 추격을 통해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 성공한 조선대와 위기의 중앙대

 

 3쿼터의 첫 득점은 유창석의 점퍼였다. 이어진 득점도 김준형의 레이업이었고 조선대는 점수 차를 1점 차로 좁히며 따라왔다. 이에 임동언이 45도에서 3점을 꽂았으나 중앙대는 수비 리바운드에 실패하며 이영웅에게 레이업을 허용했다. 실수를 만회하듯 강현수가 점퍼로 득점을 올렸고 구본준이 3점을 시도하다 파울을 얻어냈다. 조선대는 타임을 통해 추격을 준비했고 이후 구본준이 자유투 3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를 올렸다. 이주영이 수비를 제치고 점퍼로 득점을 하자 김준형이 레이업으로 따라왔다. 이주영은 플로터로 차분히 점수를 올렸고 이영웅이 점퍼로 득점을 올리며 양 팀 모두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김두진의 A패스로 임동언이 골밑 득점을 했지만 김준형이 연속으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총 4구 중 3구를 성공시키며 중앙대를 따라잡았다(56-56). 이에 중앙대는 타임을 통해 달아날 준비를 해봤지만 유창석의 돌파를 막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임동언의 레이업으로 다시 동점이 되었고 구본준이 3점슛 시도 중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3점 차로 조선대가 앞서나갔다. 김두진도 골밑에서 자유투를 얻어내며 1점을 차곡히 쌓으며 재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이어진 조선대의 공격에서 유창석의 레이업 시도 중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중앙대에게 공격권이 넘어왔고 교체 투입된 장신 센터 임동일이 높이를 활용해 4번의 리바운드를 통해 득점을 올렸다. 남은 50여 초, 강연수의 레이업과 임동일의 풋백 득점으로 양 팀이 득점을 맞교환하며 63-63 동점으로 3쿼터가 마무리되었다.

 

 

4쿼터 ‘중앙대 83-76 조선대’ : 경기 후반 높은 집중력의 중앙대, 승리로 경기 마무리

 

 3쿼터 종료 직전 큰 키를 살려 존재감을 뽐낸 임동일의 골밑 득점으로 4쿼터가 시작되었다. 이후 이경민이 레이업 시도 중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를 통해 1점을 올렸고 김두진이 빠른 속도로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중앙대가 우위를 점했다. 김준형이 골밑에서 고전하며 자유투를 얻으며 1점을 올렸으나 유형우와 김두진의 앨리웁 플레이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중앙대였다. 이에 김준형의 레이업과 유창석의 점퍼로 조선대는 대응했다. 이주영이 상대 진영을 흔들며 얻어낸 자유투로 1점을 올리자 김준형이 골밑에서 싸우며 파울을 얻어냈지만 자유투는 성공시키지 못했다. 자유투 실패를 만회하듯 김준형은 풋백 득점을 올리며 1점 차로 점수를 줄였고 다시 역전 위기에 처한 중앙대는 타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타임 이후 양 팀 모두 턴오버가 이어졌고 유창석의 드라이브인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조선대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이주영도 드라이브인으로 맞섰고 이경민이 레이업까지 올려 넣으며 중앙대는 달아났다. 조선대는 타임을 통해 반전을 꾀했고 유창석의 돌파 득점으로 작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주영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으며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강현수가 속공으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2점을 올린 후 끈질긴 수비로 조선대의 공격을 막았고 이주영의 스핀 무브 이후 터프샷으로 중앙대는 7점 차로 점수를 벌리며 달아났다. 이에 이영웅이 레이업을 통해 추격을 시도했으나 이주영이 플로터로 또 한 번 득점을 올렸고 83-76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중앙대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조선대에게 38점 차로 크게 승리했지만 이번 MBC배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83-76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했지만 선수들과 양형석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초반 중앙대가 리드를 가져가며 경기를 이끄는 듯했지만 조선대의 이영웅, 구본준, 김준형이 활약하며 경기가 아슬아슬하게 흘러갔고 결국 3쿼터에서 역전을 허용, 동점으로 쿼터를 마무리 지었고 이후에도 비등한 경기를 펼치다 경기가 종료 전 중앙대는 높은 집중력으로 분전 끝에 승리했다.

 

 

특히 이주영이 팀이 곤경에 처했을 때 득점을 올려주며 팀을 이끌었고 큰 키를 내세우며 존재감을 보인 신입생 임동일, 빠른 속도의 김두진과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지만 골밑과 내곽에서도 도움을 보인 임동언, 꾸준히 팀에 도움을 주고 있는 이경민, 빠른 속공 능력과 간간이 터지는 3점슛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강현수가 고전하며 승리한 경기였다.

 

 

이번 경기 승리로 중앙대는 조별예선에서 2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어 중앙대는 15일(토)에 상주실내체육관(신관)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중앙대와 고려대 모두 2승으로 결선 진출행 티켓을 따냈지만 마지막 예선까지 열심히 뛰며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