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중앙대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BLUE GUARDIAN = 글 장현익, 사진 문예린, 홍예인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3월 24일 15시 안성맞춤 C구장에서 청주대학교(이하 청주대)와 2023 대학 축구 U리그 (이하 U리그)에서 맞붙어 1-1의 스코어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중앙대의 골문은 김기훈(1)이 지켰고, 임동민(35) 김대현(5) 장재관(22) 김건영(23)이 4백 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민동진(7)과 문형진(29) 윤재석(16)이 위치하였고, 정종근(17) 강효온(34) 강대균(10)이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을 전개하는 민동진의 모습이다.
전반이 시작되며 중앙대는 볼을 소유하고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청주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청주대는 중앙대의 높은 수비라인을 노리며 선수비 후역습에 치중했다.
전반 20분 강효온의 패스에 이은 강대균의 슈팅은 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31분 민동진의 패스를받은 강대균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전반 35분 청주대의 골킥이 길게 이어졌고 중앙대의 박스 안까지 흘러 들어왔다. 애매하게 떨어진 볼을 헤더로 돌려놓으며 청주대의 득점이 터졌다. (1-0)
전반 38분 강효온이 청주대의 박스 안에서 시도한 크로스는 수비수 손에 맞고 나오며 PK가 선언됐고 윤재석이 키퍼를 속이고 마무리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1-1)
전반 44분 정종근의 슈팅은 키퍼 정면으로 갔고, 추가시간에 이어진 민동진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전반이 종료되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중앙대 선수들의 모습이다.
후반 48분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강대균은 스피드를 살려 측면 돌파 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57분 중앙대의 첫 교체 카드로 김건영이 빠지고 김윤성(3)이 들어오며 3-4-3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김윤성은 교체투입 직후 코너킥에서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가 걷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61분 정종근의 발끝으로부터 중앙대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강대균의 킬패스는 문형진을 향했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71분 윤재석의 패스를 받은 민동진의 슈팅은 키퍼 정면을 향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었다.
후반 84분 청주대 박스 앞에 혼전상황에서 임동민이 튀어나온 볼을 슈팅하며 골문을 노려봤지만, 키퍼에게 막혔고 이어진 강대균의 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양 팀 모두 뚜렷한 득점 찬스를 잡지 못하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김유성이 롱킥을 시도하고 있다.
개막전 연세대학교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노려봤지만, 마무리에 애를 먹으며 추가득점에 실패했고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했다. 대학 축구의 왕좌탈환을 노리는 중앙대의 다음 경기는 이달 31일 금요일 15시에 열리는 U리그 1권역 동국대학교와의 홈경기이다. 올해 한층 강해진 중앙대는 과연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