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경기 전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다.
[BLUE GUARDIAN= 글, 사진 장현익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10월 21일 15시 용인대학교(이하 용인대)와 2022 대학 축구 U리그(이하 U리그)에서 맞붙어 1-1의 스코어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 중앙대의 골문은 강서인(25)이 지켰고, 방철휘(15), 강민재(24), 용동현(8)이 3백 라인을 구축했다. 곽용찬(12), 민동진(7), 김다현(13), 정유석(10)이 중원에 위치하였고, 정연찬(11), 이인우(6), 윤진서(9)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전반을 시작하는 휘슬이 울리고 두 팀의 치열한 경합도 잠시, 전반 6분 용인대의 크로스에 이은 헤딩골이 터지며 스코어 1-0으로 경기의 균형은 이른 시간에 무너졌다.
선제골을 허용한 중앙대는 템포를 끌어올렸다. 전반 8분 중앙대 정연찬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코너킥에서의 헤딩슛, 전반 11분 중앙대 곽용찬(12)이 사이드를 허물고 내준 컷백을 이인우(6)가 마무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키퍼와 중앙대 민동진(7) 간의 1대1 상황에서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코너킥을 얻었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중앙대의 약속된 세트피스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도 중앙대 강민재(24)의 헤딩슛은 키퍼에게 막히며 공격의 마지막 한 획을 긋지 못하는 중앙대였다. 이렇게 전반은 이른 시간 실점했지만, 중앙대의 기세가 완강했다.
후반이 시작되고 후반 49분 중앙대 김다현(13)이 박스 앞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중앙대는 좋은 프리킥 기회를 획득했다. 이에 키커로 나선 중앙대 용동현(8)은 수비벽과 키퍼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킥을 선보이며 중앙대에게 1-1 동점을 선물했다.
동점 골을 헌납한 용인대의 기세는 매서워졌다. 후반 14분 용인대의 슈팅을 중앙대 강민재(24)가 몸을 날려 막았고, 후반 26분 중앙대 방철휘(15)는 용인대의 스루패스를 슬라이딩하며 막아내며 1학년들의 투지를 각인시키며 중앙대의 수비벽을 완강히 했다.
후반 41분 세컨볼을 잡은 용인대의 슈팅을 중앙대 강서인이 손끝으로 막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후 용인대의 이어진 공격들은 골문을 외면했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2연패에 빠져있던 중앙대는 용동현의 환상적인 프리킥, 1학년 선수들의 투지로 승점 1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이른 시간 실점을 허락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동점 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용인대가 공격을 몰아칠 때도 균형을 지켜내며 리드를 허락하지 않았다.
중앙대의 다음 경기는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의 2022시즌 U리그 마지막 경기이다. 11월 4일 금요일 15시 고려대녹지운동장에 펼쳐지는 중앙대의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청룡의 포효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