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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태백, 이승우 기자]팀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 나타나 활약하는 선수를 흔히 '영웅'이라고 한다. 팀을 승리로 이끈 영웅적인 활약으로 정영웅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8월 14일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4일차 17조 중앙대와 명지대학교(이하 명지대) 경기가 태백종합운동장 고원3구장에서 열렸다. 중앙대는 정영웅의 선제골과 추정호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명지대는 박성환이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석패했다. 중앙대는 이틀 전 한라대학교(이하 한라대)와 경기에서 5-0 대승 한 바 있다.

 

이날 승리팀 중앙대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단연 정영웅이었다. 공수 양면에서 영웅적인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공격할 때 팀이 준비했던 부분이 잘 나와서 가능했던 득점"이라며 선제골 당시를 복기했다. 한라대와 경기에서 성공했던 프리킥 골에 대해 "다들 프리킥을 미뤘는데 킥에 자신 있어서 나서서 찼다."라고 지난 골에 대한 뒤늦은 소감도 밝혔다.

 

정영웅은 전반전 중앙대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한 팀동료 김현우는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에 집중했다. 정영웅이 후방에서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양질의 크로스로 지원해줬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후반 들어 김현우가 빠지고 이시헌이 투입되었을 땐 수비에 집중하며 교체 투입된 동료의 부담을 덜어줬다.

 

중앙대는 추정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1로 달아났다. 그 후 명지대가 맹공을 퍼부었고 중앙대는 버티기에 돌입했다. 승리를 지킬 수 있던 데에도 역시 정영웅의 공이 컸다. 후반 종료 직전 중앙대 수비진은 명지대의 공세 속에 잔뜩 웅크려있다 위기를 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중앙대 골키퍼 이주현이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 때 나타난 영웅이 정영웅이다.

 

무주공산이 된 중앙대의 빈 골문에 공이 빨려 들어가는 찰나에 정영웅이 몸을 던졌다. 몸을 던진 선방의 비결은 '결자해지'였다. "사실 그 상황에서 위기가 초래된 건 내 실수였다. 제대로 클리어 했다면 슈팅도 안나왔을 것"이라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골문이 비었을 때 이건 '내가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몸을 던진 것"이라며 당시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중앙대는 명지대와 경기에 승리하면서 17조에서 2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남과학대학교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매 경기가 모두 중요하다. 토너먼트에 진출해서 어느 팀을 만나도 자신있다. 우승이 목표"임을 밝혔다. "중앙대의 측면을 책임지는 윙백답게 위협적인 돌파와 어시스트도 많이 보여줄 것"이란 개인적인 각오까지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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