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사진 고예지 기자] 지난 10일 (월) 17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청룡체육관에서 중앙대 농구부는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9라운드에서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에게 79-81로 패배했다.
중앙대는 서지우와 유형우가 각각 15득점 13리바운드, 14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원건이 12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경민이 1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거머쥐지 못했다.
경희대는 우상현이 16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쿼터에만 3점슛을 3개씩 성공시킨 배현식과 임성채가 각각 1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4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그리고 안세준이 11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중앙대 BEST 5
이경민 – 유형우 – 강현수 – 임동언 – 서지우
경희대 BEST 5
우상현 – 안세준 – 배현식 – 김서원 – 신동민
1쿼터 ‘중앙대 21 – 10 경희대’ : 경기 초반, 분위기를 이끌며 앞서나가는 중앙대
1쿼터는 중앙대 이경민의 블록과 서지우의 골밑 득점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경민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갔고 이에 경희대는 우상현이 점퍼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서지우의 골밑 득점, 이경민과 강현수의 속공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중앙대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를 가져가며 앞섰다. 경희대는 타임을 통해 흐름을 끊고자 했고 이후 김서원이 돌파 득점으로 점수를 올리며 추격의 의지를 보였다. 중앙대는 유형우가 자유투로 2점을 올렸고 이어 임동언과 강현수가 연달아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중앙대가 14점 차로 앞서나갔다.
양 팀의 치열한 골 밑 다툼이 벌어지다 중앙대의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경희대는 2점을 올렸고 이어 안세준이 돌파 득점을 올리며 경희대는 점수 차를 줄이고자 했다. 중앙대도 경희대의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1점을 올렸고 이어 강현수의 패스를 받은 임동언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경희대 신동민이 점퍼 득점을 올리며 21-10, 중앙대가 11점 차로 앞선 채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 ‘중앙대 40 – 26 경희대’ : 치열한 골밑 싸움 속 리드를 내주지 않는 중앙대
2쿼터는 경희대 박창희의 3점슛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서원이 속공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렸고 중앙대는 타임을 통해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중앙대 유형우가 3점슛을 쏘아 올리며 득점을 올리자 경희대 박창희가 앤드원으로 3점 플레이로 맞섰다. 이에 중앙대 이경민이 외곽포로 응수했고 치열한 골밑 싸움 이후 타임으로 정비 시간을 가진 경희대는 우상현이 골밑 득점을 올렸다. 중앙대 임동언이 자유투로 2점을 올리자 경희대 우상현이 점퍼 득점을 올렸다.
중앙대는 서정구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이어 정세영이 코너에서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중앙대가 연속으로 점수를 올렸다. 경희대의 팀파울로 중앙대는 자유투로 1점을 올렸다. 이후 원건의 빠른 속도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는 15점 차까지 벌어졌다. 경희대는 안세준이 점퍼 득점을 올렸고 중앙대는 원건이 자유투로 1점을 올렸으나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중앙대는 다시 파울을 얻으며 임동언이 자유투로 1점을 추가로 올렸다. 경희대 임성채가 드라이브인 이후 득점을 올렸고 중앙대는 타임을 통해 정비 시간을 가졌다. 이후 중앙대 이경민이 자유투로 1점을 올리며 14점 차로 2쿼터가 종료되었다.
3쿼터 ‘중앙대 56 – 42 경희대’ : 치열한 경기 속 앞서는 중앙대
3쿼터의 시작은 중앙대 서지우의 자유투였다. 경희대는 우상현이 스틸 이후 득점을 만들었고 박창희가 속공 득점으로 점수를 올렸다. 중앙대는 서지우가 골밑에서 싸우며 득점을 올렸고 이에 경희대 지승현과 배현식이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웠다. 중앙대는 타임으로 흐름을 끊고자 했고 원건이 속공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어 서지우가 자유투로 1점을 올렸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김두진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경민의 노룩 패스를 받은 원건이 앤드원으로 3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중앙대는 흐름을 쉽게 내어주지 않았다. 이어 원건이 다시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렸고 경희대의 팀파울로 서지우가 자유투를 얻었지만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경희대는 우상현의 3점슛과 안세준의 레이업과 외곽포로 연이은 득점을 올렸으나 경희대 안세준이 오펜스 파울로 개인 파울 5개로 코트에서 물러났다. 3쿼터 종료 직전 서지우가 자유투를 얻으며 2점을 올리며 56-44, 12점 차로 3쿼터가 마무리되었다.
4쿼터 ‘중앙대 73 – 81 경희대’ : 외곽포 터진 경희대에게 분전했지만 역전패한 중앙대
4쿼터의 시작도 중앙대였다. 김두진이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을 올렸다. 이후 경희대 신동민의 U 파울로 유형우가 자유투을 얻었고 2득점을 올렸다. 이에 경희대 우상현이 점퍼 득점, 임성채의 3점슛, 배현식과 지승현의 골밑 득점으로 분위기가 경희대로 넘어갔다. 중앙대는 U 파울로 경희대에게 자유투로 1점을 내주었고 이어 경희대 배현식와 임성채의 3점슛으로 60-60, 동점이 되었다.
이경민의 점퍼 득점과 서지우의 속공 득점으로 중앙대가 대응했지만 경희대 임성채가 속공 득점과 외곽포로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64-65, 경희대가 경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앞선 점수를 가졌다. 뜨거운 분위기 속 경희대 임성채와 박창희가 개인 파울로 코트에서 물러나게 되었지만 배현식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는 여전히 경희대 쪽이었다. 중앙대의 공격이 아쉽게 림을 외면하다 서지우의 자유투 2점으로 중앙대도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되찾고자 했지만 경희대 강지호가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내어주지 않았다. 중앙대는 유형우가 자유투로 2점을 올렸다. 경희대 배현식과 우상현이 연이어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희대가 9점 차로 앞섰다. 중앙대의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경희대는 2점을 올렸고 중앙대는 유형우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했다. 경희대가 다시 자유투를 얻으며 2점을 올렸고 중앙대는 원건이 점퍼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경희대의 자유투 1점으로 73-81, 8점 차로 중앙대가 패배했다.
중앙대는 서지우와 유형우가 더블더블을 기록, 원건과 이경민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경기 중 총 51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경기를 전반적으로 이끌어갔지만 4쿼터에 경희대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넘어간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지 못하며 역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까지도 흐름을 이끌었던 만큼 경기 마무리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했기에 아쉬움을 샀다. 특히 홈에서의 무패를 달리고 있었던 만큼 이번 경기는 뼈아픈 패배였다.
중앙대는 오는 21일 금요일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 체육관(충주)으로 원정 경기를 떠난다. 현재 3위 싸움이 치열한 만큼 건국대와의 승부가 중요하다.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3위를 지키지만 패배한다면 6위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중앙대는 최근 맞대결이었던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에서 건국대에게 24점 차로 크게 승리했다. 이렇듯 상대적으로 건국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던 중앙대이지만 건국대가 최근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대 선수들이 건국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주요 선수 기록
중앙대
서지우 15득점 13리바운드
유형우 14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원건 12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경민 1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경희대
우상현 16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배현식 1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성채 14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안세준 11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