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사진 고예지 기자] 29일 (수) 17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농구부는 중앙대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7라운드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를 상대로 73-65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중앙대는 원건이 19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두진이 17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으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지우가 14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4블록, 이경민과 유형우가 각각 12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5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고려대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했다.
고려대는 문유현이 12득점 4어시스트 1스틸, 이동근이 1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유민수가 1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이끈 중앙대를 따라잡지 못하고 패배했다.
중앙대 BEST 5
강현수-이경민-유형우-임동언-서지우
고려대 BEST 5
유민수-이동근-석준휘-김태훈-윤기찬
1쿼터 ‘중앙대 18- 14 고려대’ : 팽팽한 경기 속 시작이 좋은 중앙대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린 후 양 팀은 약 2분 넘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고 첫 득점은 중앙대의 김두진이 돌파 후 올려놓은 레이업이었다. 이어 강현수의 패스를 받은 이경민이 골밑 득점을 올리며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자유투를 얻어낸 고려대의 박정환이 2점을 올리며 팀의 첫 득점을 알렸으나 곧바로 서지우가 득점을 올렸고 분위기는 여전히 중앙대의 것이었다. 이후 고려대는 공격에 실패하며 타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후 중앙대는 김두진과 서지우의 레이업 그리고 원건의 골밑 득점을, 고려대는 박정환의 뱅크슛과 유민수의 풋백 득점 그리고 이동근의 골밑 득점으로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이후 고려대는 윤기찬의 3점슛과 심주언의 자유투 2득점으로 역전을 시도했으나 중앙대는 쉽게 흐름을 내어주지 않았다. 원건이 코너에서 3점슛을 꽂아 넣었고 김두진이 앤드원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다시 중앙대가 앞서나갔다. 이후 고려대 유민수가 자유투로 1점을 올렸으나 18-14로 중앙대가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되었다.
2쿼터 ‘중앙대 36-30 고려대’ : 앞서나가는 중앙대와 추격하는 고려대
2쿼터는 고려대 박정환의 속공 레이업으로 시작되었고 윤기찬이 자유투 2득점을 올리며 고려대는 빠르게 중앙대는 추격했다. 이후 중앙대는 김두진이 점퍼 득점을 올렸고 고려대는 심주언이 골밑 득점을 올리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중앙대는 서지우의 골밑 득점, 김두진의 속공 레이업으로 연이어 득점을 올렸다. 이어 유형우가 상대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했고 원건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중앙대는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에 고려대는 타임아웃을 불러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며 흐름을 가져오는 데에는 실패했다. 김두진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중앙대는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고려대 석준휘의 골밑 득점 이후 중앙대가 타임을 통해 정비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경민이 스틸 이후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원건과 서정구가 자유투로 1점씩 쌓아 올리며 중앙대는 8점 차로 앞서나갔다. 고려대는 팀파울 트러블로 중앙대에게 자유투를 내주었고 이에 이경민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다. 유민수가 자유투 1득점, 골밑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열심히 추격했으나 팀파울로 인해 중앙대에게 자유투를 다시 내주었다. 서지우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고 고려대는 유민수가 앤드원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36-30의 스코어로 2쿼터가 마무리되었다.
3쿼터 ‘중앙대 61-51 고려대’ : 빠른 경기 전개 속 25득점의 중앙대
3쿼터의 시작은 고려대 이동근의 3점슛이었다. 이에 중앙대는 서지우가 골밑에서 싸우며 득점을 올렸다. 고려대 문유현이 점퍼 득점을 올리자 중앙대는 임동언이 앤드원 3점 플레이로 응수했다. 이어 강현수의 패스를 받은 원건이 속공 레이업까지 성공시켰다. 중앙대는 기세를 몰아 강한 수비 압박을 보였고 이에 고려대는 라인 크로스로 공격권을 내주게 되었다. 고려대는 타임을 통해 재정비 시간을 가졌고 문유현이 레이업을 올렸다. 이후 박정환이 3점슛을 성공하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으나 중앙대는 원건의 앤드원 3점 플레이와 유형우의 외곽포, 서지우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고려대는 유민수가 골밑에서 득점, 중앙대는 서지우가 자유투로 2점을 추가로 올렸다. 이후 이동근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석준휘가 골밑 득점을 올리며 고려대는 추격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원건이 빠른 속도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연속 득점을 올렸고 김두진도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중앙대는 12점 차로 달아났다. 고려대는 이동근의 풋백 득점과 석준휘의 속공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중앙대를 따라잡는데는 어려움이 있었고 서정구가 버저비터를 기록하며 61-51, 10점 차로 3쿼터가 종료되었다.
4쿼터 ‘중앙대 73-65 고려대’ : 뜨거운 분위기 속 승리를 거머쥔 중앙대
4쿼터는 유형우와 김두진의 연이은 득점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양 팀은 득점 없이 팽팽한 경기를 펼쳤고 자유투를 얻어낸 심주언이 1구만을 성공하며 쿼터 시작 4분여만에 고려대도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문유현이 자유투 라인에서 점퍼 득점을 올렸으나 이경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중앙대가 15점 차로 앞서나갔다. 이후 고려대 심주언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문유현의 레이업 득점까지 성공하자 중앙대 벤치는 타임을 통해 흐름을 끊어가고자 했다.
고려대 석준휘가 득점을 올리자 중앙대는 이경민이 골밑 득점으로 맞섰다. 고려대는 문유현이 점퍼 득점을 올렸고 중앙대 원건이 레이업 득점으로 응수하며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석준휘가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고 73-65의 스코어로 중앙대가 승리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고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끝낸 중앙대는 홈에서 고려대에게 승리했다. 2022년 중앙대는 고려대의 홈에서 승리를 거두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지만 2023년 고려대를 홈으로 불러 다시 펼친 경기에서 패배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 중앙대 홈에서의 고려대와의 경기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다. 원건, 김두진, 서지우, 이경민 총 4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유형우, 임동언, 서정구, 강현수도 경기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상대를 압박하고 스틸과 블록 등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는 수비를 보였고, 패스 플레이와 개인기를 펼치며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인 중앙대는 고려대에게 시즌 첫 패배를 선사했다. 작년 홈에서의 복수라도 하듯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경기에 임했고 그만큼 홈 관중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중앙대는 이번 경기 승리로 홈에서의 모든 경기를 승리로 기록했다. 5승 2패가 되며 동국대학교와 공동 3위에 오른 중앙대는 6월 5일 (수) 17시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 체육관으로 원정 경기를 떠난다. 작년 상명대를 홈으로 불러 승리를 거뒀던 중앙대가 이번 상명대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주요 선수 기록
중앙대
원건 19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두진 17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서지우 14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4블록
이경민 12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유형우 5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1블록
고려대
문유현 12득점 4어시스트 1스틸
이동근 1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유민수 11득점 11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