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글 김주은 기자, 사진 문예린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8월 17일 12시 30분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추계연맹전) 조별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가야대학교(이하 가야대)를 상대로 2-0 승리를 기록하며 1승 2무로 조 2위에 올라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중앙대학교 선발 라인업]
강서인(25)
용동현(8)•윤진서(9)•김윤성(3)
곽용찬(12)•강민재(24)•민동진(7)•정유석(10)
김다현(13)•정연찬(11)•정종근(33)
▲ 중앙대 강서인(25)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전반] '막고 막히고...', 쉽게 열리지 않는 양 팀의 골문
쉽사리 선제골이 나오지 않았던 전반전은 양 팀 모두에게 다소 질긴 싸움이었다. 먼저 공격 찬스를 만들어낸 중앙대는 전반 20분, 페널티 박스로 향하던 정종근(33)이 정연찬(11)의 패스를 센스있게 이어받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가야대 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곧바로 전반 22분, 이번에는 가야대의 역습 상황이 이어졌다. 단숨에 공을 점유한 가야대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중앙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중앙대 수문장 강서인(25)이 이를 막아내며 가야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전반 33분에는 중앙대 김다현(13)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선보이며 득점 기회를 엿봤으나 다시 한 번 가야대 키퍼에게 막히면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후에도 양 팀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별다른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 중앙대 정유석(10)이 드리블하고 있다.
[후반] 선제골의 기세를 몰아 후반을 장악한 중앙대
지지부진하게 흘러갔던 전반전과는 다르게 후반에는 중앙대가 시작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후반 46분 중앙대 정연찬(11)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했고, 이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가야대 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아쉬움도 잠시 후반 60분, 중앙대 강민재(24)가 높게 올린 크로스를 정유석(10)이 받아 골문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반칙이 선언돼 중앙대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선 정유석(10)이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이날 경기 첫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에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중앙대는 후반 88분 또 하나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중앙대 정유석(10)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패스한 공을 정연찬(11)이 골문 앞에 있던 김다현(13)에게 빠르게 넘겼고, 이를 김다현(13)이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중앙대의 승리를 못박았다.
이로써 중앙대는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2강에 진출하게 됐다. 중앙대의 추계연맹전 본선 토너먼트 첫 경기는 8월 19일 14시 30분 명지대학교와 고원3구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득점 요약>
60’ 정유석(10)
88’ 김다현(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