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후 기뻐하는 중앙대 선수들
[BULE GUARDIAN= 글 장현익 기자, 사진 홍예인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8월 13일 12:30 태백 고원 3 구장에서 열린 태백산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추계대회)에서 조별 예선 1라운드에서 한라대를 만나 치열한 난타전을 펼치며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중앙대는 3-4-3 포메이션으로 골문에는 강서인(25), 수비진은 용동현(8), 김윤성(3), 윤진서(9) 중원에 김건영(23), 김다현(13), 민동진(7), 정유석(10) 공격진은 이인우(6), 정연찬(11), 정종근(33)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반전이 시작되고 경기의 균형은 빠르게 무너졌다. 전반전 2분 한라대의 공격을 저지하던 중앙대는 수비 상황에서 파울을 범하며 한라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한라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이에 중앙대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을 점유하며 공격을 풀어갔다. 전반 22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김건영(23)의 슛은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고 이어진 26분 정종근(33)의 슛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27분 측면에서 오는 크로스를 받는 정종근(33)이 한라대의 파울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김다현(13)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1-1)
기세를 몰아 전반 37분 이인우(6)의 슛은 키퍼의 손을 스치고 골대를 맞으며 나왔고 이후 별 소득 없이 전반이 마무리되었다.
▲동점골을 기록한 정연찬(11)의 모습이다.
후반이 시작되고 후반 52분 정종근(33)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슈팅이 키퍼의 정면으로 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57분 용동현(8)의 롱패스를 받은 정연찬(11)은 자신의 테크닉을 선보이며 골망을 갈랐고 중앙대는 2-1의 스코어로 우위를 점했다.
리드를 잡은 중앙대는 더욱 몰아쳤다. 후반 60분 김다현(13)의 스루패스를 받은 정종근(33)은 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막혔고, 후반 62분 정종근(33)의 패스를 이인우(6)가 슈팅까지 연결해봤지만, 수비 맞고 나가며 기회는 무산됐다..
후반 69분 중앙대의 볼을 뺏은 한라대는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으며 들어가 다시 한번 동점을 만들었다.
선수를 교체하며 필드에 활기를 불어넣던 중앙대는 후반 75분 박스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용동현(8)은 수비벽 아래로 깔아 찼지만,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득점 없이 심판의 마지막 휘슬이 울리며 경기는 2-2 동점으로 종료되었다.
중앙대는 이른 시간 선취골을 허용하고, 2번이나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생각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였지만 그래도 2골을 기록하고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다음 경기에 대한 의욕을 키웠다.
중앙대의 추계대회 2라운드 경기는 8월 15일 월요일 13시 30분에 태백 스포츠파크에서 광주대학교와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