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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GUARDIAN = 글, 사진 문예린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제77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이하 선수권대회) 조별예선에서 2승 2패를 하며 G조 3위로 아쉽게 본선 진출 티켓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중앙대는 지난 8일과 14일에 열린 경기에서 각각 14-10, 11-1 연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선수권대회에 대한 아쉬움 속에서도 빛을 보여준 선수들도 있다. 바로, 최민규와 최현욱이다. 최민규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의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며 5이닝 동안 1실점 6 탈삼진을 기록했다. 모든 조별예선 경기에 등판했기에 다소 걱정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최현욱 역시 이번 대회의 전경기 출장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고, 예선 4경기 동안 타율 0.525를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블루가디언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뽐낸 최민규와 최현욱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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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규가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Q. 4번의 선수권대회 예선 경기를 모두 치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선수권대회에 대한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최민규 : 이른 무더운 여름날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최선을 다했으나 올라가지 못한 것이 좀 아쉽습니다. 아쉬운 만큼 다음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7월 14일 경기)의 선발로 나서게 되었는데, 선발투수로 결정된 후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최민규 : 이번 연도 보은에서의 마지막 게임이었기에 그만큼 큰 책임감이 따랐던 것 같습니다.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무엇보다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후회 없이 달리고 오자!’ 이것이 제 다짐이었습니다.
 
Q. 지난 14일에 열린 경기에서 5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아냈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투구에 임하셨는지, 따로 경기를 준비한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민규 : 제가 약한 부분이 볼배합과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것인데, 타자의 업셋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변화구를 위주로 연습하였습니다.
 
Q. 이어 지난 14일 경기에서 자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을까요?
 
최민규 : 5회말에 투아웃  상황에서 상대의 4번 타자를  맞섰을 때가 기억이 남습니다. 당시 2스트라이크 1볼로 이어졌는데, 포수인 김태우가 커브 사인을 내었지만 마지막으로 후회 없이 전력으로 던져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직구를 던졌습니다. 결국 마지막으로 던진 직구가 헛스윙 삼진이 되며 기억에 남습니다.
 
Q. 팀의 최고참으로서 이번 대회와 관련해 따로 칭찬해 주고 싶은 선수가 있을까요?
 
최민규 : 4학년 포수 김태우 선수입니다. 매 경기마다 투수인 공을 맞고, 야구의 안방마님인 포수의 책임감이 크며 항상 열심히 하기 때문에 칭찬하고 싶습니다.
 
Q. 이번 대회를 통해 얻었던 부분이나 배울 수 있었던 점이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민규 : ‘하던 대로 즐기고 오자!’라는 마인드가 좋은 플레이를 이끌어내는 제 강점이자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곧 열릴 협회장기 겸 전국체전 선발전에 대해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최민규 :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중앙대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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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격을 준비하고 있는 최현욱의 모습이다. 

Q. 4번의 선수권대회 예선 경기를 모두 치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선수권대회에 대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최현욱 : 이번 선수권대회 예선에서는 저희가 2승 2패를 하며 3위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다음 대회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습니다
 
Q. U 리그와 선수권대회 둘 다 합쳐서 거의 모든 경기에 출장했음에도 통산 타율 0.438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타격 관련해서 따로 중점을 둔 훈련이나 노력하신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현욱 : 타격할 때 포인트를 앞에 두고 치려고 노력하며 훈련에 임합니다!
 
Q. 경기와 관련된 자신만의 장점과 그에 대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최현욱 : 저의 장점은 타격할 때 컨택 능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유는 타석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투수와의 싸움을 피하지 않고 바로 승부를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Q. 타석에 들어섰을 때 자신만의 루틴이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현욱 : 제 루틴은 타석에서 배트로 홈베이스를 한번 찍는 것입니다.
 
Q. 이번 대회 기간에는 날씨가 많이 안 좋기도 했고, 특히 마지막 예선 경기는 2번이나 경기 일정이 미루어지는 등 힘든 과정의 연속이었어요. 그럼에도 마지막에 승리로 장식하며 마무리를 지었는데, 따로 자신이 힘을 내서 경기를 뛸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었을까요?
 
최현욱 : 경기를 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 마무리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두 (우리 팀원들이) 힘을 내서 경기를 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작년에 1학년으로 선수권대회에 참여했지만, 1년이 지난 올해는 2학년으로, 또 2번째로 선수권대회에 참여했습니다! 경기를 준비하며 달라진 점이 따로 있었을까요?
 
최현욱 : 2학년이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시합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곧 열릴 협회장기 겸 전국체전 선발전(이하 체전 선발전)에 대한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최현욱 : 곧 있을 체전 선발전에서는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최민규와 최현욱은 다음 대회에서는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경기에 대한 투지를 보였고, 곧 있을 체전 선발전과 8월 초에 열릴 예정인 제56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까지 관심을 가져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항상 중앙대를 응원해주는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며 인사를 거듭 전했다.
 

  폭염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더운 지금, 중앙대는 오늘도 훈련에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은 대회들을 통해 중앙대가 높은 자리로 올라설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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