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사진 고예지기자] 6월 9일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 원정 경기로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농구부. 중앙대 농구부에는 매 경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3,4학년과 합을 맞춰 경기에서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식스맨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2학년 선수들이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비추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장점으로 속공 플레이가 가능한 강현수, 큰 키와 좋은 볼 감각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강현, 포워드라는 포지션 대비 큰 키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임동언, 코트 위의 토킹러 최홍준을 만나보았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강현수 :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스포츠 산업학과 2학년 강현수 입니다!
이강현 :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농구부 21학번 이강현입니다!
임동언 :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21학번 농구부 임동언입니다!
최홍준 :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21학번 최홍준입니다!
2. 현재 팀 내에서 막내라인과 고참라인의 딱 중간에 있는 2학년으로 1년을 보내고 있는데 22년도가 되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나요? 작년과 달라진 마음이나 생각이 있나요?
강현수 : 먼저 이번 연도가 작년보다 시간도 빠르게 가고 있고 2학년으로써 후배들을 잘 챙겨주고 선배님들을 보면서 많은 부분들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강현 : 일단 2학년이 되면서 작년보다 출전 시간도 길어지고 형들과 뛰는 시간도 길어지다 보니 책임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임동언 : 한 학년이 올라간 만큼 더 열심히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최홍준 : 작년과 달라진 마음이기보다는 막내라인과 고참라인의 중간에서 선배들 뒤에서 서포터 잘해주고 또 후배들을 잘 이끌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3. 22학번 신입생들을 처음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이 있나요? 첫인상과 가장 달라진 22학번 선수는 누구이고 이유는 무엇인가요??
강현수 : 이번 22학번 신입생들은 다 열심히 하고 첫인상이 모두 밝아서 좋았습니다. 특히 휴범이와 성민이가 제 모교 후배인데 좀 뜻깊었던 것 같고 후배들이 와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첫인상과 가장 달랐던 친구는 제 룸메이트인 지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첫인상은 얌전하고 낯도 많이 가리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모습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활발하고 적극적이여서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이강현 : 올해 신입생들을 처음 봤을 때, 다 예의도 바르고 착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들 운동도 열정적으로 하고 열심히 해서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첫인상이랑 달라진 선수는 제 룸메 송우진입니다! 우진이와는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라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 봤었는데 처음엔 되게 조용하고 깍뜻하고 그랬지만 이제 본지 4년째가 되니 장난도 많이 치고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임동언 : 신입생들을 처음 봤을 때 제가 신입생으로 들어왔을 때가 생각이 났던 것 같습니다. 첫인상이랑 달랐던 건 김휴범 선수가 조용할 것 같았는데 친해지니까 전혀 아니었습니다ㅎㅎ
최홍준 : 신입생들을 처음 봤을 때 애들이 너무 긴장을 하고 있는 표정이어서 딱 1년전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첫인상과 가장 달라진 선수는 오준석 선수입니다. 왜냐하면 처음 봤을 때는 되게 무뚝뚝하고 말도 없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활발하고 말이 제일 많은 선수입니다.
4. 작년보다 올해 ‘이거 하나만큼은 레벨 업~ 했다!’하는 것이 있나요? (농구 관련이어도 좋고 농구 관련이 아니어도 너무 좋습니다!)
강현수 : 아직까지는 없는 거 같고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하나를 뽑자면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3.4학년 형들께서 항상 자신 있게 하고 기죽지 말라고 하셔서 자극이 되고 제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강현 : 작년보다 레벨 업~ 한 것은 멘탈! 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 부상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그것을 이겨내고 나니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작은 부상이 있었을 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임동언 : 친구가 많이 생겨 흥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최홍준 : 레벨 업 했다기보다는 농구 쪽으로나 농구 외적인 부분에서 작년보다 2학년이 되어서 조금 성숙해진 것 같습니다.
5. 본인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강현수 : 저의 강점은 빠른 스피드와 속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속공 마무리와 해결을 잘하기 때문에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슛과 여유로운 부분이 조금 약해서 좀 더 보완해야 될 거 같습니다.
이강현 : 제 강점은 항상 열심히 하려는 자세와 농구적으로는 슛 터치가 괜찮은 것이 제 장점인 것 같습니다!
임동언 : 포지션 대비 키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최홍준 : 저의 강점은 코트에서 팀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게 토킹을 해주면서 간간이 터지는 3점슛인 것 같습니다!
6. 처음으로 관중들과 함께한 U리그가 마무리 되었어요~ U리그를 진행한 소감이 궁금해요!
강현수 :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에 대회가 없었기에 대학 입학 후 오랜만에 리그를 진행했는데 관중분들께서 힘찬 목소리로 응원을 해주셔서 경기장 분위기가 달아올라서 좋았고 경기를 뛰면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올해의 대학리그는 정말 잊지 못할 리그인 것 같습니다.
이강현 : 작년엔 무관중이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올해는 관중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홈경기 때 관중분들이 환호해 주시니 더 힘이 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임동언 : 농구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번 U리그 경기를 하면서 관중분들이 오셔서 함께하니 확실히 더 재밌었습니다.
최홍준 : 오랜만에 유관중으로 U리그가 진행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관중분들이 많이 찾아와서 열심히 응원을 해주셔서 U리그를 재밌게 즐기면서 잘 마친 것 같습니다.
7. U리그 기간 동안 펼쳐진 많은 경기 속에서 주전 선배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지만 식스맨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한 21학번(2학년) 선수들의 활약도 엄청났는데요~ 경기를 뛰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부분에 집중하며 경기에 임하고자 했는지 궁금해요!
강현수 : 식스맨의 역할이 중요한데 들어가기 전에 수비에 먼저 집중하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많이 움직이고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합니다. 수비로 풀어나가면 공격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비적인 부분을 더 집중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강현 : 멋진 선배들이 있기 때문에 올해 식스맨으로 많이 출전했는데 일단 분위기가 안 좋을 때는 들어가서 조금이라도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생각을 많이 했고 분위기가 좋을 때는 형들을 잘 도와서 그 분위기를 이어가 승리하자는 생각을 하고 게임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임동언 : 다른 생각보다는 저학년답게 무조건 열심히 하려 했습니다!
최홍준 : 잘하자는 마음보다는 그냥 정말 최선을 다해서 팀에 보탬이 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8. 이번 2022 KUSF U리그를 되돌아봤을 때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어떤 부분이 아쉬웠다고 생각하시나요?
강현수 : 이번 리그를 되돌아보면 개인적으로는 수비가 잘 안되었던 것 같고 자유투가 안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부분을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팀적으로는 저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들이 있었는데도 아쉽게 패배를 하여 그 부분이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이강현 : 개인적으로는 리그 중간에 컨디션이 되게 좋다가 작은 부상 때문에 그 컨디션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부상 관리도 실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앞으로는 그런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팀적으로는 리그 초반 연승을 계속 달리다가 중간에 개인적인 욕심과 방심때문에 연패를 탔던 것이 너무 아쉽고 그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도 져서 리그가 지금 끝난 지금도 계속 생각나고 아쉬운 것 같습니다!
임동언 : 개인적으로는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뛸 때 제 역할을 다 해내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팀적으로는 진 경기들이 아쉽지만 모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최홍준 : 개인적으로 출전시간은 짧았기 때문에 출전했던 순간 모두 열심히 임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좀 아쉬웠던 것 같고, 팀적으로는 아쉬운 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9. 바쁘고 정신없이 지나간 U리그 이후 약 2주간의 휴가를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휴가 기간! 어떻게 보내셨나요?
강현수 : 2주 휴가를 받아서 알차게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내며 맛있는 것도 먹고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바다도 보러 가서 좋았습니다!
이강현 : 일단 리그 마지막에 부상 때문에 미리 휴식을 취해서 휴가 때는 최대한 운동에 집중하여 몸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운동 외에 남는 시간에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임동언 : 먼저 몸에 쌓인 피로도 풀고 아픈 부분들도 치료하며 컨디션을 조절하려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못 만난 친구들도 만나 스트레스도 풀고 운동도 하면서 보냈습니다!
최홍준 : 기말고사가 있어서 학교에 좀 머물면서 매일 개인 운동도 하고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이번 휴가 때 새로운 사람들도 사귀면서 아주 뜻깊고 행복한 휴가를 보냈습니다.
10. 현재 MBC배를 앞두고 있어요! 휴가 기간 이후 어떻게 생활하고 있고 다음 대회인 MBC배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시나요?
강현수 : 휴가 기간 이후 학교에서 팀 훈련을 하고 있고 프로팀이랑 연습게임을 진행하기도 하고 주로 고등학교 팀들과 경기를 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MBC배에서 성적을 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기 때문에 올해는 잘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습니다.
이강현 : 휴가 끝나고 학교에 들어와 단체운동을 하고 프로팀, 고등학교팀과 연습게임을 하며 실전 감각을 키우는 중입니다!
임동언 : 휴가가 끝나고 단체로 훈련하고 프로팀, 고등학교팀과의 연습게임을 가지면서 연습했던걸 체크하고 보완하고 있습니다!
최홍준 : 프로팀과 연습 경기도 했고 국가대표팀과도 연습경기를 했습니다. 여러 고등학교 후배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을 하였고 이번에 조편성이 아주 재밌게 나와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조1위를 목표로 대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1. MBC배에 나서기 전 포부와 각오가 무엇인가요?
강현수 : 자신 있게, 후회 없이 할 것이고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이강현 : 이번에 저희 조가 죽음에 조라고 불릴 만큼 강팀들만 모였다고 평가를 받는데, 리그에서 다 붙어봤던 팀이고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미있고 후회 없게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임동언 : 강팀이라고 평가되는 팀들과 만났는데 U리그 때 저희를 이겼던 팀들에게 복수도 하고 최선을 다하고 오겠습니다!
최홍준 : 경기에 들어가는 시간이 10분이든 1분이든 1초든 그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고 재밌게 즐기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12. 마지막으로 동기들을 제외한 팀의 선후배 선수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강현수 : 일단 후배들한테는 항상 고맙고 항상 응원한다고 말하고 싶고 선배님들한테는 항상 좋은 말씀해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강현 : 이제 (4학년)형들과 함께하는 대학생활이 정말 많이 남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형들에게 배운 것을 그대로 후배들과 내년에도 이어가고 싶습니다.
임동언 : 이기고 옵시다!!!!
최홍준 : 이번에 꼭 우승해서 mbc배 대회 끝나고 좋은 분위기로 하계훈련을 떠나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만나본 2학년(21학번) 선수들은 뭐든 열심히 임하며 팀과 개인의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U리그 이후 가진 2주간의 휴가, 휴가 이후 훈련과 고등학교팀부터 국가대표팀까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12일부터 치러질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이하 MBC배)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는 말을 전했다.
중앙대 농구부는 12일 연세대학교, 14일 고려대학교, 16일 동국대학교와의 MBC배 예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U리그 4위라는 성적을 거둬낸 중앙대 농구부, 선수들의 다짐처럼 MBC배에서도 우승이라는 다짐처럼 높은 성적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