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글 이형근 기자, 사진 김주은, 고예지 기자]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6월 19일(일) 오후 3시 중앙대학교 홈구장인 안성맞춤 C구장에서 열린 2022 대학축구 U리그(이하 U리그) 11라운드에서 수원대학교(이하 수원대)를 상대로 공수 양면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3-1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었다.
홈팀 중앙대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공격라인에는 정종근(33), 강대균(21), 정연찬(11)이 미들라인에는 정유석(10), 민동진(7), 김다현(13), 김건영(23)이 쓰리백은 용동현(8), 윤진서(9), 김대현(5)이 골문은 강서인(25)이 지켰다.
▲중앙대 정유석(10)의 골을 축하해주고 있는 윤진서(9)와 김건영(23)의 모습이다.
[전반] ‘파상공세’ 이른 선제골+추가골로 초반부터 리드를 잡는 중앙대
전반 이른 시간부터 중앙대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전반 5분 중앙대 정유석(10)이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이후 박스안으로 돌파했고, 수원대 수비진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을 얻은 중앙대는 정유석(10)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고, 이른 시간부터 리드를 잡아갔다.
기세를 탄 중앙대는 계속해서 상대를 밀어붙였다. 전반 12분 중앙대 정연찬(11)이 박스 정면에서 강하게 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벼락 같은 슈팅이었다.
전반 18분, 다시 한 번 중앙대의 골이 나왔다. 중앙대 강대균(21)이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끌어내 박스안으로 침투한 민동진(7)에게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민동진(7)이 정확하게 깔아 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민동진(7)의 슈팅도 깔끔했지만, 측면에서 상대 수비진들을 끌어낸 강대균(21)의 위협적인 움직임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추가골을 기록한 중앙대는 에이스 정종근(33)을 필두로 멈추지 않고 상대를 밀어붙였다. 전반 32분 정종근(33)이 드리블 이후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44분 정종근(33)이 상대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정유석(10)의 선제골과 민동진(7)의 추가골로 리드를 잡은 중앙대는 추가 득점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중앙대의 '미들라이커' 민동진(7)의 모습이다.
[후반] ‘수비보단 공격’ 점수차에도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이는 중앙대
리드를 점한 중앙대는 후반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수원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6분 수원대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지만 중앙대 강서인(25)이 다이빙을 하며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골문을 지켜낸 강서인(25)의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수원대의 반격도 잠시, 곧바로 중앙대의 쐐기골이 나왔다. 후반 12분 중앙대 정연찬(11)이 박스 안에서 돌파이후 시도한 슈팅이 키퍼의 선방에 의해 공중에 떴고, 정종근(33)이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그림 같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정연찬(11)의 좋은 돌파와 정종근(33)의 결정력이 돋보인 멋진 플레이였다.
3점차까지 벌어진 양팀의 경기는 계속해서 중앙대의 리드로 흘러가는 듯 했으나 수원대는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후반 18분 수원대 조중현(8)이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추격골을 허용한 중앙대는 후반 20분 곽용찬(12)을 교체투입 하며 리드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22분 교체투입 된 곽용찬(12)에게 기회가 왔다. 박스 정면에서 찬스를 얻은 곽용찬(12)이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의 몸에 맞고 골대 옆으로 살짝 비껴가고 말았다.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노린 중앙대에 후반 막판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중앙선 부근에서 압박으로 볼을 따낸 중앙대 정연찬(11)이 스프린트로 키퍼와의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시도한 슈팅이 골문 옆으로 살짝 비껴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이후 양팀 특별한 장면 없이 3-1의 스코어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득점 이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는 중앙대의 에이스 정종근(33)의 모습이다.
오늘 승리를 기록한 중앙대는 총 5승 4무 2패로 승점 19점을 기록했고, U리그 전반기에서 3위에 올라서며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의 반환점에 도착했다.
이제 학기의 종강과 더불어 U리그 역시 휴식기를 갖게 된다. 방학 기간동안 중앙대의 다음 대회 일정은 태백에서 열린 제 17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이 있다. 대회는 7월 4월부터 18일까지 총 15일간 진행되며, 중앙대는 3조에 속해 우석대학교, 강동대학교, 위덕대학교와 본선 진출 티켓을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U리그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친 중앙대가 태백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집중된다.
<중앙대 득점요약>
5’ 정유석(10)
18’ 민동진(7)
58’ 정종근(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