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글 조인규 기자, 사진 고예지 기자] 지난 9일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U-리그(이하 U-리그) 14라운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와 상명대의 경기에서 중앙대가 86-63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4학년 정성훈은 22분 5초를 뛰며 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승리의 주역 정성훈은 U-리그 14경기 동안 평균 23분을 뛰며 6.1득점 6.4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시즌 초반 건국대학교와의 홈경기에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패스 능력을 보여줬고, 이어진 조선대학교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골밑과 점퍼를 앞세워 22득점 14리바운드를 해내며 공격력도 과시했다. 또한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낮은 상대 골밑을 공략하고 좋은 패스들을 뿌려주며 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중앙대 정성훈이 골밑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경기 직후 정성훈은 “U-리그 마지막 경기 분위기 좋게 마무리해서 다행이다.”라고 운을 뗐고 “U-리그를 치르면서 아쉬운 부분이 더 많았지만 끝나서 후련하기도 합니다!”라며 마지막 U-리그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골밑 공략에 대해서는 “리그 중반에 팀에서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아쉽게 진 경기가 많았다”라며 지난 경기들을 되돌아봤고 “센터라는 포지션에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골밑 공략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성공적인 골밑 공략에 대한 비결을 말해줬다.
공격에서 팀원들과 좋은 호흡으로 U-리그에서 평균 3.6개(팀 내 3위)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패싱 능력을 보여줬고, 센터라는 본래 포지션을 합쳐 붙은 ‘포인트 센터’라는 별명에는 “팀원들이 좋은 움직임을 가져줘서 패스 찬스가 많이 나는 것 같다.”라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고 “리그 초반에는 너무 패스만 하려고 해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골밑 공략과 적절히 섞어 플레이하면서 저의 장점(패스)을 더 잘 살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의 별명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학에서 마지막 U-리그를 치른 정성훈은 “팀이 이번 U-리그를 계기로 하나가 되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라며 현재 원팀이 된 팀에 대해 얘기했으며 다가오는 MBC배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골밑 메이드 능력을 올리고 경기를 할 때 더욱 적극적으로 하게 되면 MBC배에서 팀원들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U-리그 기간 동안 홈 그리고 원정 경기를 찾아주신 팬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아직 중앙대 농구부 경기가 다 마무리된 것이 아니니 더 큰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며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날 정성훈을 포함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한 중앙대는 U-리그에서 10승 4패의 성적으로 4위 자리를 유지하며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이어 7월에 열리는 MBC배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중앙대 농구부의 귀추를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