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E GUARDIAN = 글 조인규 기자, 사진 고예지 기자] 24일 17시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11라운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7-87의 스코어로 패배를 하며 연승 기록은 2에서 멈추게 되었지만, 7승 4패의 성적으로 U-리그 단독 4위 자리는 지켰다.
중앙대는 박인웅과 문가온이 중앙대의 공격을 이끌며 분투했다. 4쿼터 내내 고군분투했던 박인웅이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고, 문가온도 2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또한 오랜만에 경기를 오랜 시간 경기를 소화한 임동언이 8득점 7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가 없었다.
경희대는 고찬혁의 높은 3점 성공률을 바탕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나갔다. 고찬혁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3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어 박민채가 좋은 패스 능력을 통해 13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리며 활약했다.
중앙대 BEST 5
이주영-오수환-박인웅-문가온-정성훈
경희대 BEST 5
박민채-고찬혁-황영찬-이승구-인승찬
▲ 중앙대 박인웅이 골밑 득점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1쿼터 ‘중앙대 17-17 경희대’: 양 팀의 주고받는 공방전
1쿼터 시작은 박인웅의 롱 2로 시작됐다. 이어 인승찬이 자유투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박인웅이 경기 초반부터 좋은 슛감을 보여주며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이어 3점 공방전이 이어졌다. 경희대에서도 자유투로 감을 잡았던 인승찬이 3점슛을 성공했고, 중앙대에서는 오수환과 문가온이 연속해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12-8의 스코어로 흐름을 잡아 나갔다.
이에 맞서 경희대가 인승찬과 고찬혁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중앙대도 박인웅의 자유투 득점과 문가온의 미들 레인지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어 장동하의 골밑 득점과 조승원의 3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경희대였지만 강현수의 자유투 2샷이 모두 들어가며 17-17 동점으로 1쿼터가 마무리되었다.
▲ 중앙대 문가온이 3점슛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2쿼터 ‘중앙대 31-35 경희대’: 터지기 시작한 고찬혁의 3점슛, 이에 맞서는 문가온의 활약
2쿼터 시작과 동시에 경희대의 슈터 고찬혁의 3점이 터졌고, 빠른 트레지션 상황 고찬혁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중앙대는 작전 타임으로 끊어갔다. 오수환의 감각적인 패스로 이강현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인승찬의 득점과 또 한 번 터진 고찬혁의 3점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갔다.
1쿼터 중반과 비슷하게 3점 공방전이 다시 한번 이어졌다. 고찬혁의 2쿼터 3번째 3점슛이 이어진 가운데 박인웅이 황영찬을 앞에 두고 터프 3점슛을 성공했고, 조승원이 응수하는 3점을 터트리며 점수 차이를 11점 차이로 유지했다. 하지만 문가온의 코너 3점과 이주영의 A패스를 받은 임동언의 골밑 득점과 이주영의 속공 득점으로 35-31 4점 차이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 중앙대 임동언이 골밑 득점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3쿼터 ‘중앙대 47-56 경희대’: 동점을 만든 중앙대, 하지만 멀어지는 경희대
3쿼터는 박인웅의 개인 기량으로 만든 득점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진 중앙대의 공격에서 이강현의 핸드오프를 받은 오수환이 뱅크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동점의 기쁨은 박민채의 3점으로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조승원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이를 벌렸고, 문가온이 자유투 2샷을 모두 성공시켰으나 고찬혁, 박민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여 중앙대의 추격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박인웅이 코너에서 한 자릿수 득점 차이를 만드는 3점을 만들어냈고, 김휴범의 자유투 2샷이 모두 성공하며 투포제션 게임을 만들었지만 황영찬까지 3점슛 대열에 합류하며 56-47로 3쿼터를 마쳤다.
▲ 중앙대 강현수가 3점슛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4쿼터 ‘중앙대 77-87 경희대’: 아쉬운 턴오버, 따라붙기 실패한 중앙대
4쿼터 초반 점수를 줄여야 했던 중앙대였지만 경희대 조승원의 롱 2와 장동하의 돌파 득점으로 점수가 오히려 더 벌어졌다. 하지만 수비 성공 이후 박인웅이 빠른 득점을 성공했고, 자유투 득점을 허용 후 임동언도 빠른 득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고찬혁의 미들레인지와 자유투 득점 이후 공격 흐름이 좋지 못했던 못했던 중앙대는 문가온의 미들레인지 성공과 임동언의 스틸에 이은 강현수의 속공 레이업으로 경희대의 작전 타임을 이끌어냈다.
작전 타임 이후 경희대가 점수 차이를 더욱 벌리는 득점을 만들었고, 강현수가 3점을 성공시켰지만 박민채가 샷클락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 딥쓰리를 성공시키며 완전 경기는 기울었다. 풀코트 프레싱으로 경기 막판 승부수를 띄운 중앙대였지만 경희대는 잘 풀어내며 득점에 성공했고, 중앙대는 공격에서 박인웅과 문가온의 3점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경기 내내 좋은 슛감을 보여준 양 팀 모두 3점슛 성공률이 40%를 넘기며 집중력 있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박인웅, 문가온만 3점이 터진 중앙대와는 달리 경희대는 많은 선수들이 3점슛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아 나갈 수 있었다. 중앙대는 이어 30일(월)에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 보조경기장으로 무대를 옮겨 현재 U-리그 무패를 달리고 있는 고려대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고려대 원정길에서 중앙대 농구부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자.
*30일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리게 된다.
주요선수기록
중앙대
문가온 2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박인웅 2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임동언 8득점 7리바운드 2스틸
경희대
고찬혁 3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민채 13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조승원 1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