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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40818_183301357_06-2.jpg▲ 경기 전 중앙대 축구부의 모습이다.

[BLUE GUARDIAN = 글, 사진 김상현 기자] 작년과는 다른 잔혹한 결말이였다.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8월 18일 일요일 오후 16시 태백 고원3구장(인)에서 펼쳐진 제60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추계연맹전) 16강 경기에서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에 0-6 패하며 태백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1.jpg▲ 중앙대 축구부의 선발라인업

선발라인업

FW – 이성호(7), 강효온(8), 최준서(9)

MF – 김현준(15), 정태인(12), 김다현(44), 곽용찬(13)

DF – 심준보(14), 장재관(20), 임동민(3)

GK – 류성민(1)

 

  중앙대 오해종 감독은 추계연맹전 20강 명지대학교와 경기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준 3-4-3 포메이션을 유지했다. 조별 예선 2ROUND 원광대학교와의 경기에서부터 이어진 실점 기록을 끊어낼 수 있을 지와 추계연맹전 출전 경기에서 전 경기 득점을 기록한 최준서의 득점포가 오늘도 이어질 지 기대해볼 수 있는 경기였다.

 

 

KakaoTalk_20240818_183129785_02-2.jpg▲ 중앙대 강효온이 킥오프를 하고 있다.

  중앙대 강효온의 킥오프와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 3분 중앙대 곽용찬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연세대 수비수를 벗겨내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연세대 수비수가 걷어내며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중앙대의 세트피스는 연세대 수비에 의해 무산됐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20분 연세대가 중앙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오른쪽 사이드에서 페널티 에어리어로 패스가 이어졌고, 슈팅까지 허용했으나 심판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23분 중앙대 류성민이 골문을 지켜내는 선방을 보여줬다. 오른쪽 사이드라인에서 치고 들어온 연세대 공격수의 슈팅을 날아올라 막아냈다.

 

 전반 30분 연세대가 다시 한번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고, 슈팅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0-1)

 

 전반 33분 중앙대는 분위기를 탄 연세대에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직전과 비슷한 상황으로 실점을 내주며 전반전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0-2)

 

 전반 37분 중앙대 오해종 감독은 중앙대 김재호(21)를 투입하며 번뜩이는 움직임을 통한 득점을 기대했다. 하지만 중앙대는 효과적으로 연세대를 공략하지 못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추가 시간은 3분이 부여됐지만 더 이상의 득점과 실점없이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KakaoTalk_20240818_183129785_03-2.jpg ▲ 중앙대 김재호의 모습이다.

  후반 51분 중앙대 김다현의 패스를 받은 김재호의 슈팅은 연세대 키퍼에 막혔고, 이어진 상황 이성호의 크로스는 누구에게도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56분 중앙대는 계속해서 연세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중앙대 김현준의 크로스를 최준서가 높게 날아올라 헤더까지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뜨며 벗어났다.

 

 후반 65분 중원에서 볼을 뺏어낸 연세대가 빠른 역습을 이어갔고, 세 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3점까지 벌어졌다. (0-3)

 

 후반 75분 왼쪽 사이드에서 돌파 이후 크로스를 허용했고, 침투해 들어온 연세대에 슈팅을 내주며 실점했다. (0-4)

 

 후반 80분 연세대 선수가 왼쪽 사이드에서 컷백을 내줬고, 직전과 비슷한 상황으로 다시 한번 실점했다. (0-5)

 

 후반 84분 연세대 선수의 단독 드리블 이후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하며 여섯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0-6)

 

 후반 추가 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연세대의 중거리 슈팅을 류성민이 몸을 던지며 막아냈다. 이후 심판의 휘슬과 함께 경기가 종료됐다. 중앙대의 태백에서의 여정은 여기까지였다.

 

 

KakaoTalk_20240818_183129785_06.jpg▲ 중앙대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태백 고원3구장(인)을 찾은 모든 관중들에게 큰 충격을 준 경기였다. 다소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중앙대가 잘하는 플레이를 하나도 보여주지 못했고, 역습을 통해 실점을 내주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6점 차의 패배라는 결과를 낳았다.

 

 공은 둥글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 지는 아무도 모른다. 경기 결과에만 주목하지 않고, 고생한 중앙대 축구부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줬음 한다. 오늘의 패배를 통해 다가오는 U리그에서 반등을 일으킬 수 있는 충분히 멋진 선수들이다.

 

 태백에서의 여정은 끝났다. 이제 중앙대 축구부의 다음 일정은 2024 대학축구 U리그1(이하 U리그)이다. 9월 13일(금) 15시에 중앙대운동장에서 펼쳐질 가톨릭관동대학교와의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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