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장현익 기자, 사진 고예지 기자] 20일(토) 13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농구부는 상주실내체육관(신관)에서 열린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와의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이하 MBC배) 남자 1부 대학 B조 예선 2 ROUND에서 87-51로 승리했다. 1라운드 승리를 기록한 중앙대는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1라운드 패배를 기록한 상명대는 연패를 끊기 위해 절실한 경기였다. 승리를 거머쥔 것은 중앙대였다. 중앙대는 87-51로 상명대에게 승리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중앙대 Best 5
김휴범 - 유형우 - 강현수 - 김두진 - 임동언
상명대 Best 5
박인섭 - 권순우 - 홍동명 - 최정환 - 김찬영
1쿼터 ‘중앙대 25 - 10 상명대’ : 이른 시간부터 리드를 가져온 중앙대
상명대 권순우의 자유투가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중앙대는 임동언의 뱅크샷과 김두진의 레이업, 김휴범의 미들슛으로 연속 득점을 성공시켰다. 상명대 홍동명이 뱅크샷으로 추격했지만 임동언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맞받아쳤다. 상명대 권순우의 점퍼로 2점 추가했다. 하지만 임동언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김두진의 원핸드 덩크 과 고찬유의 자유투로 2점, 다시 고찬유의 레이업으로 연속 득점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상명대 박인섭이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중앙대는 임동언의 리버스 레이업, 김두진의 원핸드 덩크, 고찬유의 속 레이업 득점으로 격차를 벌려갔다. 경기 시간 16초가 남은 상황, 상명대 김찬영이 미들슛으로 2점을 추가했지만 중앙대 고찬유가 점퍼 득점으로 받아치며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중앙대 45 - 22 상명대’ : 점차 벌어지는 점수 차
2쿼터의 시작도 상명대가 알렸다. 최정환이 점퍼 득점을 기록했지만 중앙대는 원건과 서지우의 연속 레이업 득점, 서지우의 팁인으로 도망갔다. 상명대 김찬영의 3점 슛이 림을 통과했고 권순우의 레이업으로 추격하는 듯했다. 하지만 중앙대 원건은 2번의 파울 유도 후 자유투로 3점을 추가했고 이어 강현수의 스틸 이후 레이업과 원건의 레이업으로 중앙대는 연속 득점을 올렸다. 상명대 홍동명의 3점슛이 림에 꽂혔고 상명대가 리바운드를 계속 따내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에 상명대는 타임을 통해 재정비를 했지만 중앙대는 임동언의 점퍼와 고찬유의 미들슛으로 응수했다. 다시 상명대 홍동명이 레이업 득점을 올렸지만 종료 직전 고찬유의 3점포가 터지며 여전히 중앙대가 경기를 이끄는 2쿼터였다.
3쿼터 ‘중앙대 61 - 35 상명대’ : 후반에도 격차를 벌리는 중앙대
중앙대 진현민의 리바운드 이후 골밑 득점으로 3쿼터가 시작다. 상명대 권순우가 3점슛을 성공시켰만 중앙대 원건은 자유투 2점과 레이업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이에 상명대는 최정환의 자유투 1점과 홍동명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중앙대는 서지우의 앤드원 3점 플레이, 이경민의 속공 레이업으로 연달아 점수를 올렸다. 이후 상명대는 박인섭의 점퍼와 최정환의 골밑 슛으로 득점하며 추격하고자 했으나 중앙대는 서정구의 자유투 2점, 강현수의 자유투 1점, 원건의 점퍼로 점수를 벌리며 추격을 용납지 않았다. 하지만 중앙대는 권순우와 송정우에게 자유투로 각각 1점씩 허용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중앙대 87 - 51 상명대’ : 경기 초반부터 이어온 승기를 놓치지 않은 중앙대
4쿼터는 중앙대 고찬유의 3점포로 출발했다. 이어 김두진의 레이업과 도현우의 플로터로 중앙대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상명대 홍동명이 레이업 득점을 올렸지만 중앙대는 진현민의 레이업 득점과 김두진의 3점포로 맞섰다. 이에 권순우도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상명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중앙대는 이경민이 수비를 이겨내며 레이업 득점을 올렸고 상명대는 박인섭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주고받았다.
중앙대는 고찬유의 점퍼, 이경민의 속공 레이업, 김두진의 레이업으로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상명대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이에 최정환의 레이업과 박인섭의 자유투 2점을 추가하는 상명대였다. 중앙대는 도현우의 돌파 이후 레이업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상명대 권순우는 3점 슛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3구 모두 성공시켰다. 이에 중앙대는 이경민과 김두진의 레이업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달아났고 상명대 김찬영이 골대 밑에서 경기의 마지막 스코어를 올리며 최종 87-51, 중앙대의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중앙대는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에서 원정 승을 기록한 기억이 있는 상명대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벌린 중앙대는 경기 내내 상명대를 압도하며 36점 차로 승리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신입생 고찬유는 18득점 4어시스트로 중앙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저번 경기를 통해 복귀한 3학년 김휴범은 2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점차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인 임동언은 11득점 4어시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두진과 원건은 각각 15득점, 13득점으로 이젠 확실한 중앙대의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MBC배에서 2연승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중앙대의 다음 상대는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이다. 올해 U리그에서 만나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라이벌을 만나게 됐다. 중앙대는 오는 22일 월요일 19시 상주실내체육관(신관)에서 성균관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과연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하고 조 1위 자리를 차지할 팀은 어딜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