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중앙대 고대하던 첫 승 신고, 대덕대전 7-2 승리

 

 

[BLUE GUARDIAN = 글 김성민 기자, 사진 김성민, 문예린 기자]

 

4월 19일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KUSF 대학야구 U-리그(이하 U리그) C조 4라운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대덕대학교(이하 대덕대)를 7대 2로 제압하며 대학야구 첫 승을 신고했다.

 

 

 

마운드는 신입생이 타석에선 재학생이 조화를 이루며 맹활약했다. 대학야구 첫 선발 출전한 1학년 김재현은 4.1이닝 4탈삼진 5피안타 1실점을 하며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고 교체 출전한 1학년 장원빈은 4.2이닝 4탈삼진 3피안타 1실점을 하며 중앙대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타석에선 김상휘가 3타수 2안타 1도루 2타점을 보여주면서 4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는 위력을 보여주었다. 천정민은 2타수 2안타 2볼넷 3도루 2타점 1득점을 통해 빠른 발과 뜨거운 방망이를 보여주었다.

 

 

 

<중앙대학교 선발 명단>

 

1. 오창현 CF

 

2. 최현욱 2B

 

3. 김상휘 3B

 

4. 이유찬 1B

 

5. 이준서 DH

 

6. 홍연표 SS

 

7. 윤상혁 RF

 

8. 고대한 C

 

9. 천정민 LF

 

SP. 김재현

 

 

 

경기 초반부터 점수 격차를 벌려나가는 중앙대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건 중앙대였다. 1회초, 중앙대 선발투수 김재현이 안재민-김지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정현도를 뜬공 처리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종료시켰다. 1회말 중앙대 공격, 선두타자 오창현이 몸에 볼을 맞으며 1루로 걸어나가고 도루에도 성공하며 득점권 상황이 만들어졌다. 최현욱의 땅볼과 김상휘의 뜬공으로 순식간에 2아웃이 되었지만 오창현의 빠른 발로 홈에 들어오며 선취득점에 성공한 중앙대였다. (1-0)

 2회초, 선두타자를 뜬공으로 돌려세운 김재현, 이후 김규민-심재준에게 연속 안타를 내어주었지만 고대한의 강한 어께로 잡은 도루 저지와 이은빈의 뜬공으로 이닝을 무사히 종료시켰다. 2회말, 2아웃 상황에서 윤상혁이 우전안타를 때리고 이어진 타석에서 도루도 성공시켰다. 고대한이 볼넷으로 살아나가고 2사 1, 2루 상황에서 천정민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윤상혁이 득점에 성공했다. (2-0) 큰 점수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 천정민의 도루와 오창현이 볼넷으로 살아나가자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큰 점수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 해결사는 최현욱이었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휘두르며 오창현은 3루까지 진출하고 고대한과 천정민은 홈에 들어와 2점을 더 뽑아냈다. (4-0) 2사 3루 상황, 김상휘의 과감한 번트안타까지 나오며 오창현이 빠르게 홈을 밟았다. 초반부터 대덕대와의 격차를 벌려나간 중앙대였다. (5-0)

 

 

 

 

▲ 포구 준비를 하는 고대한의 모습이다.

 

 

흔들렸던 경기 중반

 

4회말, 고대한의 중전안타와 천정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오창현의 희생번트로 베이스 하나씩 진루하고 최현욱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상황까지 왔다. 큰 점수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상휘의 병살타로 아쉽게 이닝을 마무리 지어야 했다. 5회초, 4이닝 동안 4탈삼진 3피안타 2사사구를 기록하며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준 김재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송승윤-박세민에게 연속 안타를 내어주며 1사 1, 2루 상황이 되었다.

 

중앙대는 김재현을 장원빈과 교체하며 반전을 꾀하고자 했다. 1번타자 안재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민석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후속타자 정현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대덕대에게 밀어내기로 한점 내어줬다. (5-1) 장원빈은 흔들리지 않고 박지호를 삼구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차분하게 종료시켰다. 7회초 1아웃 상황, 장원빈이 안재민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김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만 남게 했다. 하지만 정현도에게 좌전안타를 내어주며 안재민이 홈에 들어와 한 점 더 헌납하게 되었다. (5-2)

 

 

 

 

 

더 격차를 벌려나가는 중앙대

 

8회말 중앙대 공격, 대덕대는 투수를 한지원으로 교체하며 이닝을 시작했다. 5번타자 이준서가 볼넷으로 1루로 걸어가고 홍연표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윤상혁도 볼넷으로 살아나가며 2사 1, 2루 상황, 천정민이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이준서가 홈을 밟으며 한점 더 얻게 되었다. (6-2) 이후 오창현까지 한번 더 안타를 만들어내 윤상혁도 홈에 들어와 대덕대 추격의 불씨를 지워냈다. (9-2) 9회초, 장원빈이 뜬공 유도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하며 이닝 종료 중앙대가 U리그 첫 승을 가져오게 되었다.

 

 

 

 

 

U리그 개막하고 첫 승까지 가져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신입생과 재학생의 조화를 통해 중앙대 청룡들이 앞으로 더 훨훨 날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다는 기대가 된다. 내일 목요일(25일)에 같은 장소에서 U리그 5라운드 계명대와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다음 경기에서도 중앙대 야구부가 승리할 수 있길 우리 모두 뜨겁게 응원하자. 

 

 

 

 

 

 

 

 

 

<주요선수기록>

 

 

 

 

 

<투수>

 

김재현: 4.1이닝 4탈삼진 5피안타 2사사구 1실점

 

장원빈(승리투수): 4.2이닝 4탈삼진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

 

 

 

 

 

<타자>

 

김상휘: 3타수 2안타 1도루 2타점

 

천정민: 2타수 2안타 2볼넷 3도루 2타점 1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