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정유민 수습기자, 사진 고예지 기자] 19일(화) 17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농구부는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1라운드에서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에 62-61의 스코어로 개막전에서 4쿼터 후반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중앙대 서지우가 14득점 17리바운드 1어시스트, 고찬유가 6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입생임에도 팀에 잘 녹아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강현수가 1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이경민이 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경기 후반 투입된 임동일이 10득점 7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다.
동국대는 이대균이 2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백승엽, 김명진이 각각 1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0득점 10리바운드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패했다.
중앙대 BEST 5
유형우-이경민-강현수-임동언-임동일
동국대 BEST 5
임정현-백승엽-한재혁-김명진-이대균
1쿼터 ‘중앙대 16 - 17 동국대’ : 팽팽했던 경기, 1점차로 아쉬운 마무리를 한 중앙대
1쿼터는 동국대 백승엽의 3점포로 시작됐다. 이에 중앙대는 임동언이 점퍼를 성공시키며 득점을 올렸다. 김명진의 센스 있는 패스 받은 이대균 골밑 득점. 서지우가 동국대의 수비를 뚫고 골밑에서, 연달아 점퍼로 득점하며 U-리그 데뷔를 알렸다. 팽팽한 경기 양상 속 속공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은 강현수가 2구 중 1구를 성공시키며 중앙대는 앞서나가는 듯했으나 동국대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서지우가 풋백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동국대는 이대균이 탑에서 3점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올렸고, 연이어 김명진이 골밑에서 분전하다 득점으로 성공, 우성희가 골밑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가고자 했다. 이에 중앙대는 이경민과 고찬유가 돌파 이후 레이업으로 동국대의 흐름을 끊고자 했다. 이후 강현수가 자유투를 통해 올린 1점으로 중앙대가 동점을 만들며 동국대를 따라잡았다.
하지만 동국대는 빠른 패스 플레이로 이대균의 골밑 득점을 만들어냈고 임정현의 자유투로 1점을 더 쌓아 올리며 달아나고자 했다. 이후 양 팀의 공격 실패가 이어지다 중앙대가 1쿼터 종료 4초 전 가져온 공격권으로 속공을 만들어 냈고 종료 직전 진현민의 레이업 득점이 인정되며 중앙대가 1점 뒤처진 상태로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중앙대 26 - 38 동국대” : 우위를 점한 동국대와 쉽게 열리지 않는 중앙대 득점의 문
2쿼터 초반 양 팀 모두 공격에 실패했고 서정구가 골밑에서 시도한 레이업을 김명진이 쳐내는 과정에서 골텐딩 판정으로 서정구의 득점이 인정되며 중앙대가 2쿼터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에 이대균이 점퍼로 득점을 올리며 대응했다.
한동안 다시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중앙대는 타임아웃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양 팀의 공격 실패는 긴 시간 동안 이어졌다. 서정구가 높이를 활용한 멋진 수비를 보였지만 이대균이 점퍼와 레이업을 연속으로 성공, 연이어 우성희가 골밑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중앙대를 앞서나갔다. 7점 차로 벌어진 점수 차에 중앙대는 다시 타임을 부르며 반격을 준비했다.
타임 이후 이경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임동언이 골밑에서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추격하고자 했고 양 팀의 치열한 리바운드 싸움이 벌어졌다. 동국대는 타임을 불러 멀리 달아나기 위한 준비를 했고 타임 직후 패스 미스로 잘 안 풀리는 듯했으나 한재혁이 시간에 쫓기며 멀리서 던진 공이 들어가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고 곧바로 이대균이 레이업으로 득점에 가담했다. 빠른 스피드를 내세워 강현수가 속공 과정 중 자유투를 얻어냈고 2점을 올렸다. 백승엽이 연속으로 외곽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이는 크게 벌어졌다.
중앙대는 이경민이 빠른 돌파 이후 레이업으로, 고찬유가 점퍼로 득점하며 힘을 냈고 동국대는 유정원이 골밑에서 득점했다. 중앙대가 12점 차로 뒤진 채 2쿼터가 마무리되었다.
3쿼터 ‘중앙대 46 - 52 동국대’ : 추격의 불씨를 살리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중앙대
중앙대의 공격으로 후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서지우가 골밑에서 슛을 성공시키며 후반전 득점의 문을 열었다. 수비 리바운드 후 한재혁의 롱패스를 받은 이대균이 골밑에서 점퍼를 통해 득점했다. 강현수가 자유투 라인 점퍼로 득점하자 백승엽이 같은 자리에서 점퍼로 득점하며 맞대응했다.
서지우가 골밑에서 얻은 자유투로 1득점을 올렸고 이후 공격권을 얻어낸 동국대의 외곽포를 이경민이 볼록을 통해 저지했으나 중앙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동국대에게 공격 기회를 내주었고 한재혁이 3득점을 쏘아 올리며 점수 차이는 다시 14점까지 벌어졌다. 중앙대는 서지우가 골밑에서 수비를 제치고 득점하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이대균이 점퍼로 득점을 올리며 동국대는 쉽게 추격를 허용하지 않았다. 강현수가 동국대의 수비를 뚫고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냈고 자유투 2구 중 1구를 성공시켰다.
작전타임 이후 강현수가 수비를 뚫고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로 1점을 올렸고 중앙대의 최장신 임동일이 투입 직후 수비로 상대 실책을 만들어냈고 리바운드 득점으로 2점을 올렸다. 연이어 강현수가 외곽에서 3점 슛을 터뜨리며 점수 차이를 줄여나갔다.
동국대는 이대균의 점퍼 득점과 백승엽의 자유투 1득점으로 대응했으나 강현수가 돌파 레이업을 성공, 정세영이 왼쪽에서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장의 뜨겁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동국대는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키지 못했고 중앙대의 임동일은 리바운드 후 이어진 공격에서 골밑 득점까지 가볍게 올리며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활약했다. 3쿼터 종료 직전 우성희는 골밑 득점을 올렸고 6점 차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중앙대 62- 61 동국대’ : 쫓고 쫓기는 치열한 경기 끝에 역전승을 거둔 중앙대
동국대의 공격으로 시작됐지만 4쿼터의 시작을 알린 것은 중앙대 이경민의 외곽포였고 점수 차는 3점 차로 좁혀졌다. 동국대 김명진이 연달아 레이업으로 득점하며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계속해서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며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중 임동일이 레이업으로 적막을 깼다.
타임 이후 동국대의 트래블링으로 중앙대가 공격권을 얻어냈고, 임동일이 또다시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동국대를 추격하고자 하였다. 이에 김명진이 덩크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서지우의 자유투 1득점, 김명진의 골밑 득점으로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점수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임동일의 골밑 득점, 고찬유의 점퍼로 중앙대는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14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는 2점 차로 줄어들었다. 중앙대의 매서운 추격에 동국대는 타임으로 분위기를 끊고자 했지만 타임 이후 서지우가 동국대의 수비를 뚫고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어냈고 연이어 이경민이 돌파 이후 득점에 성공하며 중앙대는 역전에 성공하였다.
중앙대는 동국대에게 자유투 1득점을 허용하며 양 팀의 점수 차가 1점 차로 좁혀지자 경기장의 분위기는 과열되었다.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중앙대는 작전 타임으로 마무리를 위한 정비를 했고 이후 양 팀의 공격 실패, 그리고 동국대의 마지막 공격을 임동일이 저지하며 62-61의 스코어로 중앙대는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으로 U-리그 데뷔를 알린 서지우와 고찬유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중앙대 농구가 이번 시즌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14점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지만, 중앙대 농구부의 장신 임동일이 신장을 이용하여 공격과 수비 모든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중앙대는 점수 차이를 줄여나갔고 역전에 성공하여 U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동국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중앙대는 29일(금)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선수들을 응원하며 기대해보자.
주요 선수 기록
중앙대
서지우 14득점 17리바운드 1어시스트
강현수 1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동일 10득점 7리바운드 1블록
이경민 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고찬유 6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동국대
이대균 2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백승엽 1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명진 10득점 10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