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중앙대 선수들의 모습이다.
[BLUE GUARDIAN = 글,사진 장현익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2월 13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산양스포츠파크5(인) 구장에서 열린 통영기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 예선 1라운드에서 광주대학교(이하 광주대)를 만나 3-1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가져갔다.
이날 중앙대는 4-4-2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왔다. 골문에는 강서인(23), 4백에는 김현준(15) 나영우(24) 심준보(14) 곽용찬(13)이 위치했고, 이성호(7) 정태인(12) 문형진(10) 김다현(44)이 2선에 자리 잡았다. 최전방에는 최준서(9)와 강효온(8)이 출장했다.
경기 초반 양팀의 탐색전이 이어지던 중 반대전환 패스를 받은 중앙대 김현준이 침투하는 강효온을 보고 찔러줬고 침착한 강효온의 마무리로 이른 시간 1-0의 스코어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중앙대의 빠른 득점 이후 광주대는 3-5-2 포메이션으로 수비 시 5백을 기용하며 단단한 수비를 가져가려했으나 이가 무색하게 다시 중앙대는 광주대 수비를 허물었다.
전반 25분 중앙대 곽용찬의 전진패스를 받은 정태인은 감각적인 패스로 수비를 무력화시키며 순식간에 최준서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그리고 최준서의 슈팅은 골키퍼의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가며 2-0의 스코어를 완성했다.
광주대는 다소 이른 시간인 전반 39분부터 교체 카드 3장을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양팀 추가득점 없이 중앙대의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에 돌입한 양팀의 경기 양상은 전반과 다소 달랐다. 광주대는 중앙대 수비진으로 길게 킥을 연결하며 공격을 시도하는 전술로 바꿔 나왔다.
후반 4분 중앙대 김다현은 최준서를 보고 좋은 패스를 연결했지만 골문 앞에서 드리블이 막혔다. 후반 6분 다시 김다현에서 최준서로 이어지는 공격 시도는 광주대의 파울을 유도하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1분 뒤 다시 최준서가 드리블로 수비를 제치고 득점을 노렸지만 수비수 발에 걸리며 아쉬움을 지어냈다.
후반 12분 광주대는 전방 공격수 2명에게 강한 압박을 주문했고 이에 중앙대의 패스를 차단해 한점 만회했다. (2-1)
후반 25분 오늘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중앙대 최준서가 중앙에서 볼을 뺏어왔고 측면에 뛰던 이성호를 향해 패스했다. 이를 바로 크로스로 연결, 박스 안에 있던 김다현이 강효온 앞에 떨궈주고 강효온의 슈팅은 골문을 흔들며 3-1로 광주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갔다.
중앙대는 오늘 하나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정태인과 2득점을 기록한 강효온을 빼고 강민재(6), 김규래(19)를 투입했다. 이에 문형진과 최준서의 투톱과 강민재와 김규래가 중원에 위치했다.
후반 28분 중앙대 나영우는 수비 진영에서 볼을 커트하고 직접 밀고 올라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에게 막혔다. 후반 41분 강민재의 태클 이후 김다현의 스루패스는 이성호에게 연결됐지만 키퍼의 선방으로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이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추가득점 없이 3-1의 스코어로 마무리되며 중앙대는 예선 첫 경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 후 중앙대 선수들의 모습이다.
작년 3관왕을 차지한 이후 첫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중앙대는 여전한 강팀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선수들의 프로 진출로 인한 공백을 잘 메워주는 신입생들의 활약과 기존 선수들의 플레이는 중앙대를 더 강팀으로 만들고 있다.
중앙대의 다음 경기는 오는 15일(목) 10시 30분 평림구장A(인) 구장에서 펼쳐지는 건국대학교와의 예선 2라운드이다. 청룡의 해를 맞이해 작년에 이어 다시 청룡의 비상을 준비하는 중앙대의 모습을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