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아무도 나를 막을 순 없어’, 동국대전 멀티골의 주인공 ‘박정훈’을 만나다.

[BLUE GUARDIAN = 글, 사진 김성민 수습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축구부는 6월 16일 13시 효창운동장에서 펼쳐진 2023 대학축구 U-리그1(이하 U리그) 1권역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와의 11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U-리그 1권역 2위를 유지했다. 이번 원정 경기 승리로 중앙대 축구부는 3연승을 기록하며 팀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중앙대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큰 기여를 한 선수들은 1학년 박정훈과 4학년 정종근이었다. 이날 1학년 박정훈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중앙대의 승리에 발판이 됐다. 그들 중 박정훈은 전반 20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기회로 잡아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골에 성공하며 팀내 첫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82분, 더운 날씨에 양팀 모두 지쳐갈 무렵 박정훈은 압박을 통해 볼을 뺏고 수비수 2명과 골키퍼를 농락하며 멀티골을 달성하고 팀내 네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박정훈의 결승골로 중앙대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해 입학한 1학년 박정훈은 이번 경기를 통해서 자신이 중앙대 축구부의 미래임을 당당하게 알렸다. 강한 압박과 드리블 능력은 상대 수비수들을 당황하게 하고, 힘들 때도 한 발 더 뛰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골로 연결하는 모습은 팀원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또한 특유에 재치 있는 세레머니로 팀원들과 팬들에게 즐거움도 주고 있다.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당차게 나아가는 박정훈을 블루가디언이 만나봤다.
 
 

▲ 박정훈이 동국대 수비수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Q. 오늘 경기 승리 축하드립니다!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셨는데 승리에 대한 소감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더운 날씨에서도 리그 1위 싸움을 하는 데에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습니다.

 

Q. 정훈 선수 멀티골을 기록하셨는데 골을 넣는 과정과 골을 넣었을 때의 느낌이 궁금합니다!
A. 첫 번째 골은 감독님께서 요구하신 뒷 공간을 노리는 패스로 이어진 득점이여서 뿌듯했고, 두 번째 골도 상대의 뒷 공간을 이용한 플레이로 이어진 득점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하고자 했던 플레이가 성공해서 기뻤습니다.

 

Q. 전반부터 적극적으로 동국대 수비진들을 압박했는데 동국대전을 준비하면서 따로 신경 쓴 부분이 있었나요?
A. 포메이션에 따른 수비 위치를 특별히 신경 썼는데 이것이 잘 이뤄져서 팀의 승리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첫 번째 득점 후 특유의 재치 있는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박정훈의 모습이다.

Q. 정훈 선수 이번 경기에서 팀원들과 팬들을 즐겁게 한 특유의 세레머니를 보여주었는데 미리 생각하신 세레머니인지 궁금하고 다음에 또 득점했을 때 어떤 세레머니를 하고 싶으신 지 궁금합니다!
A. 첫 번째 세레머니는 같은 1학년 임동민 선수와 준비된 세레머니 였습니다. 두 번째 세레머니는 그냥 신나서 한 세레머니로 특별한 의미는 없었습니다. 다음에 득점할 때에는 아직 정하지는 못했지만 멋있는 세레머니를 연구하겠습니다!

 

Q. 부상 후 복귀하고나서 정말 좋은 활약들을 하고 계신데 경기 중이나 훈련 중에 특별히 주의하거나 신경 쓰고 있는 점이 있을까요? 만약 있다면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부상 부위 강화 운동을 통해서 부상 재발을 막으려 하고 있고, 항상 테이핑을 하면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Q. 오늘 경기를 승리로 마치면서 1학기 경기를 잘 마무리하셨어요! 정훈 선수는 올해 대학 축구 리그를 처음 경험했는데 1학년 1학기를 마무리하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한 가지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A. 리그를 뛰면서 골도 넣고 좋은 경험을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리그 초반 경기들을 뛰지 못했던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Q. U-리그 경기도 이제 5경기 밖에 남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 경기에 대한 목표가 있을까요?
A. 남은 경기 들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어 리그에서 1등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Q. 7월 2일부터 태백에서 진행되는 1,2학년 대회에 처음으로 참여하는데 어떤 심정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대회를 준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팀원들이 모두 다 같이 노력한 만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고 공격수로서 많은 득점을 올려 팀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 두 번째 득점 후 박정훈이 팀원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번 경기 득점으로 최근 3경기 3골을 기록하며 중앙대 연승 행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박정훈은 남은 경기들과 백두대간기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11경기 7승 3무 1패로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중앙대의 다음 경기는 백두대간기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으로 7월 2일 태백 고원 3구장에서 16시에 호남대학교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U리그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1학년 박종훈, 태백의 그라운드 또한 호령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