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E GUARDIAN = 글 조인규 기자, 사진 고예지 기자] 6일(목) 17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5라운드, 중앙대는 명지대학교(이하 명지대)를 상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치며 70-65 승리를 거둬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중앙대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강현이 26득점 10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8개) 1어시스트 1스틸 1블락을 기록했고, 해결사 이주영은 4쿼터에만 무려 13득점을 기록해 25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의 스탯을 올리며 활약했다. 벤치에서 시작했던 이경민이 7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해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으며 임동언도 6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락의 활약을 보여주며 골밑에서 힘을 불어 넣어줬다.
명지대는 이번 경기에서도 준 해리건(19득점 19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필두로 중앙대를 압박했고, 두 명의 가드 박지환과 소준혁이 각각 1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9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중앙대에게 5점 차 패배를 당하며 무릎 꿇었다.
중앙대 BEST 5
강현수-이주영-김두진-임동언-이강현
명지대 BEST 5
박지환-소준혁-정인호-김주영-준 해리건
▲ 이강현이 점퍼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1쿼터 ‘중앙대 15–12 명지대’: 중앙대엔 이강현, 명지대엔 준 해리건
1쿼터 중앙대 이강현의 미들레인지 점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두진의 공격 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이 이어지며 중앙대는 앞서 나갔다. 하지만 명지대 김주영이 베이스라인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고, 김도연도 개인 기량을 발휘해 뱅크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중앙대에선 강현수가 레이업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로 2득점을 기록하며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명지대는 준 해리건이 1쿼터부터 내외곽에서 활약했다. 점퍼를 시작으로, 골밑 득점, 그리고 김도연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득점까지 기록해 명지대는 역전에 성공했다.
중앙대에선 이강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자유투로 2득점, 속공에 가담해 앤드원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 장기인 미들레인지까지 성공시켜 다시금 역전에 성공했고 1쿼터는 마무리됐다.
▲ 이경민이 수비하는 모습이다.
2쿼터 ‘중앙대 30–33 명지대’: 답답한 흐름 속, 역전 당한 중앙대
2쿼터는 이주영과 투맨 게임을 통해 이강현이 골밑 득점하며 시작됐다. 명지대는 중앙대의 강한 트랩디펜스를 깨고 골밑에 있던 김주영이 득점에 성공했으며 이후 중앙대는 이강현의 핸드오프 패스를 건네받은 이주영이 돌파로 득점했고, 유형우가 자유투로 1득점을 올렸다. 이어 명지대도 박지환의 자유투 2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이강현이 플로터 득점을 올려놓으며 근소한 리드를 지켜냈다.
명지대는 준 해리건이 점퍼 득점을 시작으로, 박지환의 자유투 2득점과 속공 득점, 원성욱의 3점과 준 해리건의 포스트업 이후 점퍼 득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중앙대는 급히 작전 타임을 불렀고, 이어진 공격에서 이주영이 3점을 넣으며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명지대 김도연이 자유투로 득점했고, 강한 풀코트 프레싱을 통해 스틸에 성공한 명지대는 원성욱이 속공 득점을 올렸다. 이후 중앙대는 명지대의 프레싱을 풀어내며 이강현이 득점을 올렸고, 이경민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줄여 나갔다.
명지대는 이민철의 컷인 득점을 통해 점수 차이를 유지시켰으나 이강현이 공격 리바운드 이후 파울을 얻어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명지대의 마지막 공격에서 정인호가 골밑 득점 버저비터를 기록하며 중앙대는 3점 차로 뒤진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 임동언이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3쿼터 ‘중앙대 54–51 명지대’: 다시금 찾아온 흐름, 추격하는 명지대
3쿼터도 중앙대는 이강현이 득점하며 시작했다. 명지대는 소준혁이 3점을 터트리며 외곽포를 가동했고, 이후 중앙대에선 이강현이 명지대에선 준 해리건이 앤드원 플레이를 통해 3점을 나눠가졌다.
중앙대는 김두진의 자유투 1득점으로 따라붙었으나 소준혁의 더블클러치와 김도연의 뱅크슛을 통해 점수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중앙대는 이주영이 원드리블 점퍼와 임동언의 패스를 받아 3점을 쏘아 올리며 침체되어 있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수비에서 유형우가 스틸에 성공했고 이경민이 레이업 득점을 올리며 2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3쿼터 이른 시간 팀 파울에 걸린 명지대를 공략해 임동언이 팀 파울을 통한 자유투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동점, 그리고 역전에 성공했다. 명지대도 긴 침묵 끝에 해리건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이강현의 점퍼, 이경민의 자유투 2득점, 이강현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리드를 찾아왔다. 이어 명지대는 원성욱의 자유투 2득점과 소준혁의 뱅크슛으로 3점 차이로 좁힌 후 3쿼터는 마무리됐다.
▲ 이주영이 레이업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4쿼터 ‘중앙대 70–65 명지대’: 이주영이 지배한 4쿼터
4쿼터는 명지대 준 해리건의 점퍼로 시작됐다. 중앙대는 이주영의 3점으로 명지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듯했으나 준 해리건의 골밑 득점과 박지환이 돌파 과정에서 앤드원을 얻어내며 역전했다. 하지만 중앙대에선 다시 한번 이주영이 날아올랐다. 강현수가 수비 3명을 달고 이주영에게 패스를 내줬고, 찰나의 순간 오픈 찬스가 난 이주영이 3점을 성공시켰다.
다시금 역전 당한 명지대는 박지환이 유로스텝을 통한 돌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두 팀은 공격을 쉽게 성공시키지 못했고, 그 긴 침묵을 중앙대가 깼다. 이경민의 패스를 받은 임동언이 뱅크슛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지만 명지대는 작전 타임 이후 정인호가 3점을 성공시키며 역전했다. 이후 소준혁의 3점슛 실패, 중앙대 이경민이 리바운드를 따냈고 빠른 트레지션 상황 이주영이 속공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앤드원으로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이어진 명지대 공격에서 박지환이 점퍼에 실패하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얼마 남지 않은 4쿼터, 중앙대는 이주영이 이강현과 투맨게임을 진행했고, 이주영이 준 해리건과의 미스매치에서 스핀 무브에 이은 점퍼 득점을 성공시키며 4점 차이를 만들었다.
명지대도 포기 하지 않고 소준혁의 돌파 득점으로 원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명지대는 파울 작전을 통해 동점의 기회를 옅봤고, 파울을 얻은 이경민이 2구만 성공시키며 3점 차 리드를 이어나갔다. 명지대는 슈터 소준혁이 3점을 통해 동점을 만들려 했으나 임동언이 블락으로 득점을 저지시켰고, 이주영이 속공 레이업을 올려 넣으면서 경기는 70-65로 마무리되었다.
중앙대는 명지대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지만 4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치며 활약한 캡틴 이주영과 준 해리건과의 매치업에서 쉽게 골밑 득점을 내어주지 않은 이강현의 활약에 힘입어 5점 차 승리를 거머쥐며 개막 5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중앙대는 작년, 개막 5연승보다 더 높은 6연승으로 향하기 위해 12일(수) 경희대학교 선승관으로 자리를 옮겨 경희대와 조별예선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중앙대 농구부가 2주의 휴식기 이전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개막 6연승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주요선수기록
중앙대
이강현 26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락
이주영 25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이경민 7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임동언 6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락
명지대
준 해리건 19득점 19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박지환 1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소준혁 9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