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경기 전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다.
[BLUE GUARDIAN= 글 장현익 기자, 사진 홍예인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11월 4일 15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의 2022시즌 U리그 마지막 경기서 1-0으로 패배하였다.
이날 중앙대는 3-4-3 포메이션으로 골문에는 강서인(25), 수비진은 김윤성(3) 강민재(24) 용동현(8), 중원에 곽용찬(12) 윤재석(28) 민동진(7) 정유석(10), 최전방에 정연찬(11) 강대균(21) 정종근(33)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이 시작하고 중앙대 정연찬(11)이 강력한 슛을 시도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키퍼가 손끝으로 쳐내고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샀다. 전반 9분, 13분 중앙대 민동진(7)과 김윤성(3)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17분 고려대의 공격이 날카로웠지만 슈팅은 골문 위로 넘어갔다. 전반 26분 중앙대 용동현(8)은 드리블 이후 중거리까지 시도해봤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1분 박스 앞에서 용동현(8)의 프리킥은 키퍼 정면으로 가며 기회는 무산됐다. 전반 35분 중앙대 정연찬(11)의 컷백에 민동진(7)의 슈팅은 골대 위로 뜨며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후반 1분 고려대는 박스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가졌지만, 강서인(25)의 선방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득점을 위해 기회를 엿봤다. 후반 17분 고려대는 측면에서 중앙대의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측면 돌파 후 올린 크로스가 연결되지 않았고, 이어진 후반 20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봤지만 빗나갔다.
후반 23분 분위기 전환에 나선 중앙대 조혜성(22)의 중거리는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3분 중앙대 정종근(33)의 슈팅, 후반 36분 정유석(10)의 드리블 이후 슈팅은 골문이 외면했다.
위기는 기회 뒤에 들이닥쳤다. 후반 38분 고려대의 측면돌파 과정중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그대로 마무리하며 고려대는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별 상황없이 마지막 휘슬이 울리며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중앙대 축구부는 시즌을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2022시즌 대학축구 U리그 1권역에서 6위를 기록했다. 6승 5무 5패를 기록하며 죽음의 조라 불리던 1권역에서 상위권 팀들과 큰 승점 차이가 벌어지지 않는 점은 한가지의 위안이 된다. 후반기 권역 1위로 시작하였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얕은 선수층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오해종감독의 부임 첫해였지만 쉽게 지지않는 축구를 보여주었고 2년차에 접어드는 2023시즌에는 더욱 강한팀이 되어 다시 대학축구 강자로 군림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