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고예지, 정유민 기자, 사진 한국대학농구연맹] 지난 25일(목)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농구부는 상주실내체육관(신관)에서 열린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와의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이하 MBC배) 남자 1부 대학 준결승에서 67-75로 패배했다. 이 경기로 중앙대 농구부는 이번 MBC배 여정을 끝내게 되었다.
중앙대는 신입생 정세영와 고찬유가 3점슛을 4개씩 쏘아올리며 각각 16득점 2리바운드 1스틸, 1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또한 김휴범, 임동언, 원건도 각각 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7득점 3리바운드 1스틸, 7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을 도왔고 서지우가 5득점 12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경기에 임했지만 경기 초반 리드를 잡고 놓아주지 않던 연세대를 따라잡지 못하고 아쉽게 패배했다.
연세대는 김승우 20득점 3리바운드 2스틸, 이규태와 이유진이 각각 14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3득점 6리바운드 4스틸, 이민서 1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 고른 활약을 펼치며 경기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놓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중앙대 BEST 5
김휴범 – 유형우 – 강현수 – 임동언 – 서지우
연세대 BEST 5
이민서 – 이주영 – 김승우 – 이유진 – 이규태
1쿼터 ‘중앙대 20 – 22 연세대’ : 고찬유의 외곽포로 추격하는 중앙대와 김승우의 3점슛으로 앞서는 연세대
경기의 시작은 연세대 김승우의 3점슛이었다. 중앙대는 서지우가 골밑에서 싸우며 얻어낸 자유투로 1점을 올렸다. 연세대는 이규태와 이유진이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이에 중앙대는 타임을 통해 정비 시간을 가진 후 임동언의 골밑 득점과 김휴범의 점퍼로 점수를 올렸다. 이어 임동언이 골밑 경합에서 얻은 자유투로 1점을 추가로 올리며 중앙대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연세대는 이규태가 골밑 득점을 올렸고 김승우가 외곽포를 쏘아올렸다. 중앙대 서지우가 풋백 득점을 올리자 김승우가 또 한번 3점슛을 꽂아넣으며 연세대가 앞서나갔다. 중앙대는 원건이 교체 투입 이후 돌파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으며 2점을 올렸다. 이어 중앙대 고찬유의 외곽포가 림을 갈랐고 이경민이 자유투로 2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이에 연세대는 이규태가 점퍼 득점을 올렸고 김승우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자 중앙대는 서정구의 골밑 득점과 고찬유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줄이며 20-22로 1쿼터가 종료되었다.
2쿼터 ‘중앙대 39 – 43 연세대’ : 쫓는 중앙대와 달아나는 연세대
2쿼터는 연세대 이규태의 자유투 1점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보배가 골밑 득점을 올렸다. 중앙대는 김두진의 팁인 득점에 이어 정세영이 3점슛을 쏘아올리며 25-25,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연세대는 김보배의 골밑 득점, 이민서의 3점슛으로 대응했다. 이후 중앙대 김두진이 돌파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리자 연세대 김보배가 골밑 득점, 이민서가 레이업과 자유투로 점수를 올렸다.
중앙대는 원건이 몸을 날리며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켰고 연세대는 김승우가 자유투로 점수를 올렸다. 이에 중앙대 김휴범이 외곽포를 꽂아넣자 연세대 이유진도 3점슛으로 맞섰다. 이어 김휴범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연속 득점을 올리자 이유진이 레이업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후 서정구가 수비를 이겨내며 골밑 득점을 올리자 연세대가 타임을 불렀고 이규태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중앙대 고찬유가 쏘아올린 3점슛으로 2쿼터가 마무리되었다.
3쿼터 ‘중앙대 49- 65 연세대’ : 점수 차가 더욱 벌어지는 중앙대
3쿼터는 연세대 김승우의 뱅크슛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연세대는 이우진의 페이드 어웨이 슛과, 김승우의 레이업으로 연달아 득점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이에 중앙대는 타임아웃을 불러 연세대의 흐름을 끊고자 했지만 연세대 김승우의 속공 레이업 득점, 이주영의 자유투 2득점으로 중앙대의 작전은 무위로 돌아갔다.
한동안 열리지 않았던 중앙대 포문을 연 것은 이경민의 3점 슛이었다. 이후 연세대 최형찬이 3득점을 올리자 중앙대도 정세영이 3득점을 올리며 응수했다. 이어 연세대는 이규태가 뱅크슛 득점을, 중앙대는 임동언이 점퍼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주고받았다.
연세대는 이어진 공격 실패로 타임아웃을 불러 팀을 정비했고 중앙대는 정세영이 점퍼 득점을 올렸다. 이후 연세대 이우진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중앙대는 U파울을 범하며 연세대 이민서에게 자유투로 2득점을 허용하며 49-65로 3쿼터가 마무리되었다.
4쿼터 ‘중앙대 67- 75 연세대’ :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 중앙대
4쿼터는 정세영의 3점포로 시작되었고 이어 고찬유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중앙대가 추격에 대한 불씨를 키웠다. 한동안 양 팀의 공격을 림이 외면했다. 이후 임동언이 레이업 득점을 올리자 연세대 이주영이 레이업 득점으로 맞섰다. 정세영의 45도 3점포와 점퍼, 그리고 서지우의 골밑 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중앙대는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했다.
연세대 이주영이 점퍼 득점을 올렸고 중앙대는 공격 실패로 타임을 불러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이후 연세대 이규태가 점퍼 득점을 올리자 원건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한때 16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가 4점으로 좁혀지자 림 위는 치열한 전쟁터가 되었다. 하지만 중앙대의 공격이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연세대는 이주영의 점퍼 득점과 이민서의 자유투 2득점을 추가로 올리며 67-75의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중앙대는 지난해에 이어 연세대와의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MBC배를 마무리 지었다. 양 팀 모두 경기에 최선을 다하며 결승행 티켓을 얻고자 하였다. 중앙대는 3쿼터에서 부진으로 연세대에 점수 차를 크게 내주었다. 그러나 16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4쿼터에서 4점 차로 좁혀 나가며 결승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패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중앙대는 고찬유와 정세영 모두 3점포를 4번 터뜨렸고, 서지우가 골밑 싸움에서 잘 버텨주며 신입생들이 팀에 잘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MBC 배 마무리 후 중앙대 농구부는 후반 경기를 위한 하계훈련을 떠난다. 하계훈련으로 한층 더 성장할 중앙대 농구부는 9월 4일 수요일 단국대학교를 중앙대 청룡체육관으로 불러 2024 KUSF 대학농구 U-LEAGUE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번 경기 패배의 아픔을 딛고 하계훈련을 통해 더욱 강해질 중앙대 농구부를 기대하며 응원해 보도록 하자.
주요 선수 기록
중앙대
정세영 16득점 2리바운드 1스틸
고찬유 1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
김휴범 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원건 7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연세대
김승우 20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이규태 14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이유진 13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이민서 1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