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김하람 수습기자, 사진 양윤서 기자]
10월 21일(화) 16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단체전 8강에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를 상대로 90-76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전국체전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중앙대 BEST 5
김휴범-고찬유-원건-김두진-서지우
단국대 BEST 5
김태영-황지민-최강민-신현빈-김민철
1쿼터 '중앙대 21 - 17 단국대': 막상막하!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
1쿼터는 접전이었다. 단국대의 공을 스틸한 고찬유가 속공 레이업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단국대도 신현빈이 스핀무브 후 슈팅 파울을 얻어내 첫득점을 신고했다. 중앙대는 2점슛 위주로 득점을 이어갔고 벤치에서 투입된 도현우도 공수 양면에서 활약 했다. 이에 신현빈이 스틸과 연속 득점으로 중앙대의 앞길을 가로막자, 중앙대는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전력을 가다듬었다. 이후 황지민이 3점슛을 적중시키며 단국대가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싶었으나 고찬유가 레이업 앤드원 득점을 응수하며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다. 쿼터 막바지, 정세영과 서지우가 활약하며 중앙대는 4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2쿼터 '중앙대 43 - 27 단국대': 몸이 풀린 중앙대, 분위기를 가져오다.
중앙대가 확실한 전력차이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초반은 연속된 실책으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이는 추진력을 얻기 위한 뒷걸음질이었다. 고찬유가 잽스탭 이후 3점슛을 적중시켰고 정세영이 3점슛 과정에서 슈팅 파울을 얻어내 3구 모두 성공시키며 흐름은 중앙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단국대는 중앙대의 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고찬유와 도현우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는 점점 벌어졌고 단국대 득점포 최강민의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으며 중앙대를 추격하기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고찬유가 3점슛과 자유투 득점으로 더욱 앞서간 중앙대는 점수를 16점차로 벌리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중앙대 69 - 42 단국대': 차갑게 식은 단국대, 중앙대의 일방적인 득점
3쿼터가 시작되었지만 중앙대의 득점력은 식지 않았다 김휴범과 김두진의 레이업 득점과 정세영의 속공 득점으로 단국대가 희망을 잃을 정도의 일방적인 게임이었다. 단국대는 연이은 김태영의 3점슛 실패, 최강민의 자유투 실수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단국대가 중앙대의 지역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고전하는 사이 서지우와 도현우의 스틸에서 이어진 득점과 정세영의 미들점퍼가 적중했고, 점수는 28점차까지 벌어졌다. 단국대는 타임아웃 후 황지민의 돌파 득점이 나왔지만 정세영이 미들점퍼와 속공 득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단국대는 타임아웃을 부를 수 밖에 없었다. 이후 홍찬우의 자유투 2구가 모두 림을 외면하며 단국대는 좋지 않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박야베스가 3점에 성공했지만 서지우가 연속 득점을 성공했지만 3쿼터는 27점차 리드로 마무리되었다.
4쿼터 '중앙대 90 - 76 단국대': 단국대의 뒤늦은 맹추격
4쿼터 초반 황지민의 3점슛과 함께 추격을 시도하는 단국대였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잡기엔 늦은 경기, 중앙대는 4쿼터 중반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을 교체하며 벤치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하지만 단국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김태영의 3점슛이 적중하면서 단국대는 중앙대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중앙대가 주춤한 사이 단국대는 강한 압박을 펼치며 좋은 수비를 보여줬고 황지민이 순식간에 7득점을 올리며 점수는 10점차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중앙대는 진현민이 스틸한 볼을 원건이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단국대는 벤치 멤버들을 투입한 중앙대를 4쿼터에만 34득점을 올리며 따라잡으려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그렇게 경기는 중앙대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이하 MBC배)에서 큰 이변을 일으킨 두 팀으로 접전의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중앙대는 2쿼터부터 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고찬유는 야투율 73%로 3쿼터 중반까지 출전하면서도 22득점을 기록하며 중앙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휴범은 8어시스트를 기록해 자신의 강점인 리딩 능력을 자랑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대승을 거둔 중앙대는 22일(수) 16시, 최근 정규리그에서 패배를 안긴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세대에게 정규리그에서의 복수에 성공하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결승 티켓을 두고 진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