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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GUARDIAN = 글 김민준 수습기자사진 양윤서, 김희은 기자]

 

 한 골이면 충분했다. 팽팽한 흐름 속 승부를 가른 건 김재호(7)의 결정적인 오른발 슛이었다.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2 23() 14 30분에 열린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동명대학교(이하 동명대)와의 16강 전에서 1-0 승리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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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 축구부의 선발라인업

 

FW – 김민성(9), 김도연(11), 김다현(17)

MF – 강민재(6), 김규래(8), 이성호(12), 심준보(14)

DF – 김현준(21), 임동민(23), 이태경(24)

GK – 우규정(31)

 

[전반]

 경기 초반 중앙대가 볼을 점유하면서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이어 나갔다동명대의 빈틈을 찾기 위해 좌우를 크게 사용하며 상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고공간이 나타났을 때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전반 3측면에서 좋은 장면이 한 차례 나왔다김민성(9)이 박스 안에서 몸으로 잘 버틴 뒤 김현준(21)에게 공을 건네주었고김현준(21)의 크로스가 이성호(12)에게까지 연결되었다이후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7분, 김도연(11)이 개인기로 수비수를 속인 뒤 속도를 살려 순식간에 상대 골문 앞까지 도달했다. 완벽한 돌파 이후 이어진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김다현(17)이 재차 노렸지만 동명대 수비수의 좋은 백업플레이에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중앙대의 이번 경기 첫 유효슈팅은 김도연(11)의 몫이었다.   

 

 전반 9분과 12분, 동명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왼쪽 측면에서부터 시작된 공격이 크로스 후 슈팅으로 이어져 아찔한 순간을 맞았고, 다음 공격에서도 골문을 살짝 빗겨가는 슈팅을 허용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19분, 김현준(21)이 수비진영에서부터 볼을 끌고 올라와 김도연(11)에게 볼을 넘겼다. 김현준(21)은 멈추지 않고 하프 스페이스 언더래핑 후 크로스까지 올리는 등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전 양상은 앞선 경기들과는 달랐다. 동명대의 적극적인 압박에 점유율은 내준 채 라인을 살짝 내려,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전반전을 운영해 나가는 것을 선택했다. 전반전을 침착하게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무실점으로 하프타임에 돌입했고, 승부수를 띄울 준비를 마친 채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초반 흐름은 중앙대가 잡았다. 전반 2분, 김규래(8), 김다현(17), 김도연(11)의 환상적인 패스플레이로 순식간에 동명대의 측면이 무너졌고, 그대로 슈팅까지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앙대는 0-0의 균형을 깨기 위해 계속해서 점유율을 늘려갔다후반 9분 김도연(11)이 헤딩으로 흘려준 볼을 김다현(17)이 받은 뒤 이태경(24)에게 연결했고위협적인 슈팅으로 공격을 마무리 지은 뒤 내려왔다깔끔한 전개와 이태경(24)의 쇄도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후반 10분, 동명대의 좋은 공격 전개가 이뤄졌다.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선수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그대로 크로스를 허용했지만 심준보(14)의 좋은 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17분 김도연(11)을 불러들이고 김재호(7)가 들어오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21분, 김재호(7)가 동명대 수비수의 클리어링 미스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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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의 주역" 김재호의 모습이다.

 

 후반 35분 이성호(12)의 로빙패스가 김민성(9)에게 연결되었지만 아쉽게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 38분과 41분, 중앙대는 이태경(24)과 이성호(12)를 불러들이고 장재관(20), 최강민(27)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한 골이 급한 동명대는 계속해서 골을 넣기 위해 도전했지만 끝내 중앙대의 골문을 뚫어내지 못하며 경기는 1-0 중앙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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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의 든든한 수문장 우규정의 모습이다. 

 

 오늘의 승리는 동명대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수비진과 많은 활동량으로 공을 뺏어낸 미드진환상적인 득점을 한 공격진 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공중볼을 처리하며 수비진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준 우규정(31)까지모두가 함께 만든 승리이다.

 

 

 이제는 8강 무대로 향한다중앙대 축구부는 2 25() 12 30용인대학교와의 8강 전을 앞두고 있다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8강 무대에서도 모두가 부상 없이 승리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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