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인터뷰 김나은 기자, 글 김리연 수습기자, 사진 양윤서 수습기자] 15일(금) 15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4학년 강현수 선수와 주장 임동언 선수가 지명되며 프로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임동언 선수는 1라운드 8순위로 서울 삼성 썬더스에, 강현수 선수가 3라운드 5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로 지명되었다. 대학 시절 뜨거운 열정과 뛰어난 기량으로 코트를 휘어잡았던 중앙대 농구부의 두 선수가 이제 KBL이라는 프로 무대에서 KBL의 새로운 별이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드래프트를 통해 중앙대를 떠나 프로라는 책임감을 갖고 코트에 오를 두 선수를 블루가디언이 만나봤다.
Q1. 프로 진출을 위하여 특별히 준비한 점이 있나요?
강현수: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고 프로 진출을 하기 전에 기본적인 훈련이나 운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임동언: 매일 쉬지 않고 운동하고 단점 보완하고 장점은 더 극대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2. 선수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힘들 때 본인을 버티게 한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강현수: 힘들 때마다 저를 버티게 해준 원동력은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 있기에 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가족들이 힘을 실어주었기에 버텼던 것 같습니다.
임동언: 부모님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힘낼 수 있었습니다!
Q3. 자신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강점이 프로 리그에서 차별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강현수: 저의 강점은 빠른 스피드와 속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미들 슛이나 3점 슛이 강점이기 때문에 저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여 혼란을 만들고 싶습니다.
임동언: 큰 키에 잘 달리고 슛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강점을 더 연마하여 누구도 막을 수 없게 만들겠습니다!
Q4. 지금까지 중앙대 농구 선수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강현수: 매 순간이 너무 좋기는 하지만 하나만 꼽는다면 2023년 단국대와의 U 리그 경기입니다. 3학년 마지막 홈경기였는데 경기를 승리한 다음 저희 팀원 모두가 마치 우승을 한 것처럼 포효를 했을 때가 기억이 남습니다. 그 이유는 말 안 해도 팀원들도 잘 알 것입니다.
임동언: (2024시즌) 리그 마지막에 연세대를 잡은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5. 드래프트가 확정되던 순간 어떤 감정이 들었나요?
강현수: 지명이 되던 순간 긴장이 확 풀려버렸고 꿈만 같았습니다.
임동언: 너무 떨리고 믿기지 않았습니다.
Q6. 드래프트 후 가장 먼저 통화하거나 축하해 준 사람은 누구인가요?
강현수: 많은 분이 오셨지만 제일 맨 밑에 문자를 확인해 봤더니 먼저 온 문자는 저의 무룡고 선배님 염재성 형이었습니다.
임동언: 중앙대 후배들과 학부모님들께 먼저 축하받았습니다.
Q7. 지금 속하게 된 팀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 있나요?
강현수: 저희 현대모비스 팀이 수비를 중점적으로 하는 팀이라는 점과 제가 대학교 때에도 수비를 중요시하였기 때문에 수비를 먼저 생각할 것 입니다. 그리고 제가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서 뛴다는 게 감회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임동언: 어릴 때부터 가고 싶었던 명문 팀에 가게 되어 너무 기쁘고 이제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이 기대됩니다!
Q8. 프로 선수가 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강현수: 최대한 저의 장점을 발휘하여 갈 데까지 가보고 싶고 부상 없이 오래 선수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임동언: 농구를 잘하여 인정받고 돈 많이 벌고 싶습니다. 하하
Q9. 앞으로 농구선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요?
강현수: 늘 성실하고 코트에서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임동언: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드리고 못 하는 부분도 보완하여 성장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Q10. 프로 첫 시즌에서 가장 기대되는 경기가 있을까요?
강현수: 모든 경기가 기대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나를 뽑자면 LG 세이커스와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임동언: 만약 제가 데뷔를 한다면 그 경기가 가장 기대될 거 같습니다!
Q11. 마지막으로 중앙대학교 농구부 선수들, 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강현수: 마지막으로 우리 중앙대학교 농구부 후배들 못난 선배 잘 따라와 줘서 고맙고 내년에도 파이팅 하고 항상 응원할게! 사랑한다!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도 늘 응원하러 찾아와주신 학우분들 학부모님들 팬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이 자리를 비롯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우리 중앙대학교 블루 가디언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임동언: 그동안 같이 해서 너무 수고 많았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4년 동안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후배들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이젠 삼성 임동언으로 응원해 주세요!
중앙대는 드래프트에 출전한 임동언 선수와 강현수 선수가 모두 지명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임동언은 중앙대의 핵심 선수로 자유투 90.00%를 기록하며 높은 정확도와 내외곽 어디서든 슈팅을 쏠 수 있는 슈터의 자질을 보여줬다. 또한 1년 간 중앙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강한 리더십을 입증했다. 강현수 역시 중앙대 주축 선수로 2023년 19.40%였던 3점 슛 성공률을 이번 시즌에서 43.20%까지 올리며 실력이 성장했음을 보여줬고 속공을 강점으로 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우리 중앙대 선수들이 학교를 떠나 더 큰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앞으로의 미래도 응원해 보자.
[드래프트 지명 선수 명단]
1라운드 8순위 서울 삼성 썬더스 임동언
3라운드 5순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강현수